좋아해요! 下
간질간질하게 시작했던 썸만 한 달입니다.
먼저 확 고백할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괜히 혼자 난리치는 걸까봐 겁이 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있다 이겁니다.
이제는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하긴 하는 건지, 연애 할 생각이 아예 없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드는데
해피러브라이프를 위해서 떠보기라도 해야 할까요?
보기만 해도 간질거리는 얼굴로 마주보고 있는 이 상황이 마냥 좋으니까 말이죠.
1. 황민현.
-오늘 날씨 진짜 춥네요, 데려다 준다고 한 거 후회하고 있는 건 아니죠?
-선배?
"이름아"
"이런 말을 해본 적이 없어서 뭐라고 해야 되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좋아해, 너를. 아주 많이."
2. 옹성우.
"오늘 눈 안 내리나, 눈? 날도 추워서 내릴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선배, 지금 30분 째 눈 얘기 하고 있는 거 알죠.
"내가 그랬던가?"
-네, 할 말 있다고 급하게 불러놓고선.
"아 그게..."
"그러니까는 내가 널 되게 좋아하는데, 이런 것도 고백이라고 할 수가 있나?"
3. 강다니엘.
"왜 이렇게 늦게 와."
-바람이 내 걸음을 막더라. 왜, 나 보고 싶었어?
"어, 조금?"
-오, 날 좋아한다는 소문이 진짜인가본데.
"어, 좋아하는데. 뭐 문제있나."
4. 박우진.
"누나."
-응, 얘기해. 왜?
"그게, 그,"
-왜, 무슨 일 있어?
"...심장이 떨려가꼬 뭔 말을 못 하겠네."
5. 라이관린.
"고백할 때, 어떤 말 듣고 싶어요?"
-고백? 글쎄, 그냥 좋아해 그러는 것도 괜찮고. 아님 더 로맨틱 한 것도 좋고?
"그러면"
-응?
"You are beautiful as you are, Can I be your boyfriend?"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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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영어 친다고 진땀 뺐네요...(진심)
저처럼 영어만 보면 내리던 스크롤을 멈칫하게 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니 (없음)
관린이 말의 뜻은 '당신은 지금 그대로 아름다워요, 제가 당신의 남자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말인데 뭔가 린린한테 찰떡인 것 같아서 넣어봤어요!
다들 꿈에 최애멤버 나와서 데이트 하는 꿈 꾸길 바라요!
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