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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워너원] 사이킥 메르헨(Psychic Maerchen) 01 | 인스티즈






사이킥 메르헨

(Psychic Maerchen)


w. 제이제이








(BGM: I Start a Joke- Bee Gees)











서기 2684년. 

4세기 정도 전 부터 오랜 시간 지속되어 왔던 식량 부족과 연료 부족으로 인해 인간은 더 이상 지구에서 살 수 없게 된다.

그 옛날 존재했던 '영화' 라는 매개체에서나 볼 수 있었던 지구의 사막화, 너무 빠른 인류의 발전 덕에 사라진 수 많은 동식물들, 그로 인해 발생한 인류의 멸망은. 어찌보면 400년이 아닌, 그 보다 더 오래 전부터 예상된 결말이라고 이야기 될 수 있었다.


이를 예상하고 있던 각국의 정상들은 그들이 비밀리에 계획 중이던 프로젝트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른바, 'PROJECT: FANTASY'. (프로젝트: 판타지)




그 옛날, 초능력 이라는 것이 허구가 아님을 믿었던 몇몇 과학자들은 수년을 연구에 매달린 결과,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아주, 아주 흥미로워서 많은 사람들이 알면 안될 정도의 그런 사실.


'사람에게 극한의 공포를 느끼게 하면 죽어가던 그 순간에 잠깐, 말로 설명하기 힘든 기이한 힘을 낸다.

어떤 남자는 상상을 초월할 힘이 생겨 자신이 누워있던 철제 침대를 종이 마냥 우그러뜨렸고, 어떤 여자는 그저 쳐다보는 것 만으로 물건들을 날아오르게 했으며, 또 어떤 이는 잠시 허공에 1미터 정도 떠 있다가 숨이 끊어지며 고요히 떠 있던 허공에서 추락했다.

그리고 사후 그들을 부검해 본 결과, 그들의 유전자 배열이 완전히 새로운 모양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실험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공포를 느끼며 죽어가는 인간은 (이유는 모르지만) 우리가 흔히 말 하는 초능력이라는 것을 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유전자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 실험의 다음 단계는, 같은 방식으로 죽어가는 산모에게서 나온 신생아들은 그 초능력이 유전자에 각인되어 그 힘을 타고 날 수 있는가? 에 대한 것이다.'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실험 결과, 실험체들은 모두 변형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태어날 때 부터 초능력을 쓸 수 있었다.

신인류의 탄생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신인류를 탄생시킨 신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들을 고대 부족의 언어에서 따온 '타마리키(TAMARIKI)' 라 부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정부는 우리와 타마리키들을 데리고 이 지구를 떠날 것이다. 이곳은 이제 더 이상 구원의 가망이 보이지 않는다.'


-연구원 F의 일지 중.



신인류, 그리고 탈출.

그것이, 그들이 숨기던 그 프로젝트. 이른바 프로젝트 판타지 였던 것이다.

그 실험이 성공한 지 정확히 10년 뒤, 세계 정부는 멸망 직전의 지구를 떠나 우주로 향하게 된다.

그들의 '신인류' 와 그저 평범한 시민들, 그리고 그들을 통제할 이들을 그들의 새 지구, '테 오라' (Te Ora: 생명), 에 싣고서.

훗날 후손들은, 그 탈출을 엑소더스 (EXODUS)라고 부르게 된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기적의 땅, 테 오라에서.'


여주는 그 질리도록 익숙한 문구를 아주 잠깐, 감흥없는 시선으로 바라보다 하이 워커를 발동 시켰다.

우웅- 소리가 나는 고물 하이 워커는 조금은 느리게 세컨-서울 의 도로 위를 날아가기 시작했다.

손목에 박힌 라이프-사이클 홀로그램이 운동 부족이라며 경고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그냥 무시한채 바쁘게 목적지를 향해 날아갔다.


'사령관님 도착하셨어. 너 화장실이라고 할테니까 얼른 와.'


"아 ㅆ...."


얼마나 날았을까, 손목에서 세운의 메세지가 떴다.

여주는 욕이 나오려는 것을 참고 하이 워커의 속력을 조금 더 올렸다.


3시 56분. 공식적인 미팅 시간까지는 4분이나 남았으니 사령관님도 뭐라고는 못하실테다.

땅과 땅 사이를 잇는 (인조) 바다 위의 다리를 최대 속력으로 건너 도착한 본부는 평소와는 달리 조용했다.

사령관님을 비롯한 높으신 분들이 이미 도착했다는 의미였다. 

3시 59분. 죽을 힘을 다 해 달려 미팅 장소에 도착하니 신원을 확인한 문이 스르르 열린다.


"4시 정각. 지각은 면했네, 김여주 중위."

"...죄송합니다."

"됐어, 자리에 가서 앉아."


분명 정세운이 시전한 그 얄팍한 거짓말을 단번에 궤뜷어봤을 사령관을 뒤로 한 채 최대한 바른 걸음으로 지정석에 가 엉덩이를 붙인 여주의 옆에서 세운이 미안하단 눈빛을 쏘아댔다.

애초에 거짓말엔 재능이 없는 세운이라 솔직히 기대도 하지 않았던 그녀는 괜찮다는 제스쳐를 취한 다음 괜히 테이블 위의 서류를 약하게 팔락였다.


황민현 사령관


서류 맨 앞의 이름만 말 없이 노려보다 고개를 드니 입체 홀로그램으로 지난번의 전쟁을 구현한 민현이 그 홀로그램의 한 부분을 확대하며 엄숙하게 입을 열었다.


"지난번 전쟁 때, 주요 전력이었던 강대위가 부상을 입는 바람에 예상치 못한 손실이 있었습니다. 부상이 예상보다 깊어서 곧 닥칠 전쟁에는 나가지 못하게 되었고. 상대는 강대위의 능력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러므로 이번 전쟁에선 그와 유사한 능력을 가진 김여주 중위의 힘이 많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진 강대위와 김 중위의 능력치와 맞먹을 정도의 힘을 보이는 훈련병이 없기에 이번 전쟁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김 중위를 보호하는 것, 그리고 상대가 그녀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 것. 그 두가지입니다."



전쟁.

전쟁과 굶주림으로 인해 황폐해진 땅에서 도망쳐 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인간들은 같은 실수를 또 다시 반복한다.

기적을 바라며 탑승한 테 오라는 새로운 전쟁광 들에 의해 더럽혀졌고, 사람들은 다시 죽어가기 시작했으며, 예전과 다른 것이라곤 단 하나.

사이킥들의 출현 이었다.


테 오라에서 태어난 아이들 모두가 초능력자인것은 아니었다.

정부는 갈 곳 없는 이들, 사회에서 버림받은 이들을 한 곳에 모아 가두었고, 그들은 실험체들로써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잉태하여 아이를 낳기 직전, 고문을 받다 숨이 끊어져 죽었다.

그들의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어딘가로 버려져 그들의 부모처럼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살아남은 아이들은 기관에서 길러져 군인으로써 가르침을 받았고, 그들의 능력을 더 이끌어내도록 훈련 받았으며, 다 자라기도 전에 전쟁에 투입되었다.


테 오라에서 한국은 예전 1800-2000년대의 미국과 비슷하게 성장했는데 그 이유는 한국에서 유난히 더 많은, 더 강한 사이킥들이 태어나기 때문이었다.

초능력자들의 첫 시작 또한 대한민국이었다.

다른 나라들 보다 조금 더 앞서있던 생명공학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처음은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실행되던 실험은 날이 갈수록 발전했고, 그 결과 더 강한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들이 태어나게 되었다.


여주 또한 그런 방식으로, 테 오라에서 태어난 수많은 아이들 중 한명이었다.

또래 아이들보다 가진 능력치가 조금 더 강해 진급이 빨랐고, 전쟁을 목격한 시기 또한 빨랐다.

모의 전쟁에서 손짓 한번으로 미사일이나 탱크를 치워버리던 그녀를 교관이 상부에 보고했고, 그녀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아이들 몇몇이 그 다음 해에 전쟁에 투입 되었다.

세운 또한 그녀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의 능력은 환각을 보게 하는 것이었기에 여주와 마찬가지로 전쟁이 터지면 최전방으로 가 자신의 능력을 써야 할 때가 많았다.



지금 이 미팅은 전쟁을 가장 가까이서, 가장 뼈저리게 느끼는 이들이 모여 어떻게하면 죽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의논하는 것이기에 분위기는 무거울 수 밖에 없었다.


살 수 있을까. 이번에도.

모두의 머리 속에 떠오른 생각이었다.










--------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글잡담은 저엉말 오랜만이라 너무 떨려요...

처음 써보는 초능력물인데,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제목을 정하지 못하다가 겨우 정했습니다.


첫 화는 구독료 없습니다. 많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서ㅠㅠ



* 사이킥 메르헨의 배경은 지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보다 약 천년? 정도 미래의 시대입니다.

대략 3203 년 정도...인류는 멸망한 지구에서 우주로 대피하죠. '테 오라' 라는 거대 우주선을 타구요.

지구에서 대피 직전에 행해진 금지된 실험에서 초능력자가 태어나게 됩니다.

테 오라를 타고 우주로 안전하게 피신한 이들은 초능력자들을 대량으로 만들게 되고, 그것은 곧 전쟁으로 번집니다.

대한민국은 예전의 미국처럼 초능력자들을 팔며 돈을 법니다. 

그러면서 더 강한 초능력자들을 만들고, 전쟁에 참가합니다.

모두의 최종 목표는 정화된 지구로 돌아가는 것. 이지만 지금 현재로썬 그 목표가 가려진 듯 싶습니다.



여주- 염력

세운- 환각

다니엘- ?? 조종



테 오라= 마오리어로 '생명'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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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 새롭네요 기대할게요!신알신 하고 갑니다
6년 전
독자2
초능력물 너무 좋아합니다 그리고 세계관도 탄탄한 것 같아서 글 너무 기대돼요! 다음화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4
와ㅠㅠㅠㅠ대작냄새 킁킁... 신알신하고갑니다!!
6년 전
독자5
와..작가님 글 진짜 잘 쓰셔요 이렇게 몰입되는 글은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다음 편 기다리고 있을게요ㅜㅜㅠㅜㅜㅜㅜ
6년 전
독자6
헐 대박 재밌어요!! 다음글 너무 기대되네요ㅠㅠㅠ
6년 전
독자7
와 진짜 세상에 분위기가 실화인가요?? 저 진짜 사랑에 빠졌어요 ㅠㅠㅠㅠ 신알신 하고 갈게요!!!!
6년 전
독자8
대작의 느낌이 납니다 설레는걸요...! 다음화도 기대할게요 자까님
6년 전
비회원134.47
제목 보고 대박ㅇ다 싶어서 들어왔어욥 ㅠㅠ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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