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방탄은 세상 밖으로 나왔다. 가수로서 처음으로 와본 음악방송이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방탄이였다. 멤버들은 여주와 다르게 주변 시선들을 자꾸 의식하며 여주를 살피기도 하였다.
"다들 왜이런담? 답답해요 좀 나와요"
멤버들은 이상하게 여주를 둘러싸고 있었다. 여주는 그런 멤버들이 답답한지 한명 씩 바닥에 앉힌 후 자신도 바닥에 앉아 매니저 몰래 사온 젤리를 꺼내 먹기 시작하였다. 다른 멤버들은 그 모습을 보고 한숨을 쉬기도 하였다.
"우리만 주변 신경쓰는 것 같지? 정작 본인은 아무렇지 않은 것 같은데"
"에효... 그런 것 같죠? 우리가 너무 과민반응하는 건가"
아무래도 방탄소년단이라는 남성적인 느낌 가득한 이름에 홍일점이 있으니 주변에서 느껴지는 시선들이 마냥 곱지만은 않았다. 그 중에서도 멤버들이 인상을 찌푸릴 만한 말들도 있었다. 굳이 뽑자면 뜨려고 일부러 홍일점을 넣은 것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심한 욕은 여주를 성적으로 욕하는 사람도 있었다. 멤버들도 각오한 것이었지만 마냥 들었을 때 태연하게 있지만은 못하였다.
"아... 진짜 기분 개같다"
"왜요? 저 사람들 말때문에요? 굳이 왜? 어차피 저렇게 입 터는 거는 그냥 자기는 그런 생각밖에 못하는 거에요하고 티내는 거지 신경쓰지 마요 그냥 귀막아 귀"
윤기가 참지못하고 벌떡 일어나자 여주는 태연하게 올려다보며 말을 하였다. 윤기는 여주의 말에 벙쪄있자 여주는 조용히 윤기의 손목을 끌어내려 앉혔다. 그리고선 윤기의 귀를 쓰다듬으며 예쁜 것만 들려라 하고 말을 하였다. 방탄이 있는 곳은 온전한 방 대기실이 아닌 칸막이만 있는 대기실이었기에 보는 눈들이 많았다. 멤버들이 여주를 쳐다보자 여주는 한숨을 쉬었다.
"그거 다 하나씩 반응하면 어떻게 할거에요 욕하면 왜 욕하냐고 따질거에요? 다 각오했다면서요 저도 각오했어요 그러니까 우리 조용히 있어요 저 사람들은 말하는 게 저것밖에 안되는구나하고 그냥 넘겨요 우리가 나중에 올라가서 다 발라버리자하고 넘겨요 보는 시선들도 많아요 잘못했다가는 우리 뜨기도 전에 인성하면서 욕먹을 수도 있어요 어렵게 데뷔했잖아요 쉬운거 아니에요 우리 그냥 사고치지 마요"
사실 여주도 신경쓰이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누가 자신을 욕하는데 신경 안쓸 수 있겠는가 단지 여주는 신경쓰지 않는 척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만약 이팀이 무너지게 된다면 자신은 또 다시 연습생이 되거나 이젠 아무것도 하지 못할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고 지금의 데뷔가 여주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했다. 그렇기에 자신으로 인해서 다른 멤버들이 욕을 먹거나 논란이 되는 것을 막고 싶었다.
"저희 그냥 무대만 무사히 하고 내려와요 주변 신경쓰지 마요 신경쓰면 우리만 힘들어요 진짜"
나이로만보면 정말 어린아이인데 자신들을 컨트롤해주고 있었다. 이쁜 것만 보고 들어도 모자랄 나이에 나쁜 것을 듣고 있으니 멤버들은 여주가 안타까웠다. 멤버들은 얼른 자신들이 성장해서 나쁜 소리 듣지 않게 해주겠다고 각자 다짐을 하였다.
리허설이 시작되었고 멤버들 모두 복근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다. 그 안무에서 여주는 센터 뒤에서 뒤돌은 채 서있다가 움직였다. 사실 여주는 자신도 복근이 있다며 하고 싶다고 했지만 모두 묵살되었다. 모니터링할때도 복근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남준이 조용히 여주의 눈을 가렸다. 여주는 그런 남준이 싫었는지 눈을 가린 손을 끌어와 물었다.
"아... 오빠 손 안씻어요? 좀 씻어요..."
"하... 뭐래... 내가 너보단 잘 씻는다 솔직히"
"지나가는 개가 웃다가 넘어가겠다 화장실갔다가 안씻은 건 아니죠? 빨리 말해요 아니면 입 세척하러 가야되니까"
"씻었다 씻었어 이것아 아오... 진짜"
사람들은 여주와 멤버들 사이에서 스캔들이 날 것이라고 하지만 우리여주가 하는 것으로 보아 그럴 일은 아직까지 없어보였다. 그리고 멤버들은 생각했다. 제발 혼자서 버티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모든 멤버들이 자신에게 털어놔주길 바라는 마음이 무럭무럭 생기는 남준이와석진이었다. 맏형이라는 이유로 리더라는 이유가 아닌 순전히 자신의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멤버들이니까 오로지 그 이유 하나였다.
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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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늉이 되고 싶은 숭눙
안녕하세요 숭눙입니다 오랜만이죠? 하핳 제가 이사를 한 관계로 인터넷 설치도 안되어 있고 정리도 끝내지 못해서 스토리가 많이 짧아요..ㅜㅜ 한주 쉬었으면 똑바로 와야하는데 그쵸? 죄송해요ㅠㅜ 이래선 새작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새작은 무슨 지금 할 것만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오락가락한다는데 여러분 감기 조심 독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