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25
: 여주의 개인 화보 촬영 및 인터뷰 上
빌보드 가수인 방탄소년단의 홍일점 여주는 전세계를 포함한 외국 매스컴에서도 한국의 매스컴에서도 관심의 대상이였음. 사실 혼성그룹이여도 대단한 기삿거리인데 전세계를 점령한 그룹의 홍일점. 이거 정말 연예부 기자들이 제대로 인터뷰 안해오면 잘릴 위기에 처해있었음. 그래서 다른 멤버들에 비해 여주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여주에게 가기도 전에 회사에서 막았음. 괜히 여주 혼자 나가서 인터뷰해서 창조논란으로 여주에게 악플을 다는 악플러들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였고, 다른 임직원들도 오케이했었음. 그런 빅히트가 여주에게 한번 물어본게 있었음.
방토토님 : 여주야
여주 : 네?
방토토님 : 잡지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발리에서 너 단독으로 촬영하고 싶다는데 어때?
여주 : 헐, 저 발리 가보고 싶었어요.
방토토님 : 그러면 가는걸로 할까?
여주 : 멤버들없이 저만 가는거죠? 저 막 어? 무서운데
방토토님 : 세진이도 가고, 다 가니까 걱정말고. 그럼 가는걸로 하자
여주 : 넹... 안녕히 계세요.
여주는 방PD님에게 인사를 꾸벅하고 발리에 가서 단독 화보라는 단어에 설레는 마음으로 연습을 하는 멤버들에게 우다다 뛰어가 자랑을 했고, 멤버들은 다 걱정하기 바빴음. 맏라인들은 계속 연락하고, 영어 모르면 오빠한테 전화하고, 2시간마다 페이스톡하고, 1시간마다 문자를 남기라며 여주에게 걱정을 넘어선 걱정을 했음 ㅋㅋㅋㅋ 그리고 막내라인들은 자신들도 가면 안되냐며 여주에게 찡찡거리며 칭얼대다 매니저에게 가서 칭얼댔으나 단호한 매니저 형의 말에 침무룩 태무룩 꾹무룩하고 다시 여주의 옆에 앉아 맏라인들과 다시 앉아 여주에게 계속해서 연락하고 매니저 형 꼭 잡고 다니라며 거의 뭐 아빠만큼 심한 걱정을 했고 여주는 그런 멤버들에게 걱정말라는듯 웃으며 화이팅을 했음.
여주 : 저, 레전드 찍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런 여주의 당찬 포부이자 패기에 멤버들은 빵터지며 응원을 해줬고, 짐을 쌀때도 다 도와줬음. 혹시 수영장가서 놀고 싶을수도 있으니까 래쉬가드랑 위에 입을 티를 챙겨주고, 썬크림부터 해서 솝므가 했던 메디힐 철깡통팩이랑 비타민 팩도 챙겨주고, 여주가 즐겨입는 트레이닝 복 (feat. 푸마)도 챙겨줬음. 여주는 그런 멤버들이 귀엽고 웃겨서 영상을 찍어서 트위터에 올렸음. '우리 엄마만큼 챙겨주는 멤버들♥' 그거 2017년도 최다 하트를 찍은 트위터였음.
그리고, 출국 당일 홈마들에게 예쁜 표정도 지어주고 비행기를 타고 발리에 도착했음. 가는 동안 잡지사 팀장님에게 대충 어떻게 찍을지 설명을 듣고, 관련된 자료를 휴대폰으로 찾다가 다음날 촬영이라는 소리에 윤기와 호석이가 챙겨준 팩을 붙이고 편히 쉬다 잠에 들었고, 그 다음 날 발리의 날씨가 굉장히 맑고 좋았음. 촬영하기 좋다는 소리. 컨셉의 주제는 '성장'이였음. 잡지사가 윤기가 한 인터뷰에서 여주가 많이 성장했다는 인터뷰를 본 뒤에 오직 여주를 위해 만든 컨셉이였음. 첫번째 컨셉은 바닷가에서 즐겁게 노는 아이같이 해맑은 여주의 모습을 담으려고 했음. 어쩌면, 데뷔전에 학생이였던 여주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컨셉을 소화하기 위해 여주의 머리를 양갈래로 땋고, 쨍한 분홍색 래쉬가드 위에 하얀색 티셔츠를 걸친 뒤에 카메라를 보면서 쌓인 모래성 뒤에서 가장 해맑고 예쁘게 웃었음. 감독님 솔직히 너무 예뻐서 셔터 막 눌렀다고 하셨음. 피셜임.
두번째 컨셉은 첫번째 컨셉과는 달리 조금 더 성숙해진 느낌으로 분홍색, 흰색이 아닌 약간 차가운 느낌을 주는 에메랄드 파랑과 합쳐진 짙은 남색의 색깔을 가진, 바람에 휘날리는 약간 시스루스러운 면으로 된, 그렇게 길지 않은 나시 원피스를 입고, 머리를 길게 늘어뜨려 고데기 펌으로 머릴 꾸미고, 맨발의 여주가 천천히 바람을 맞으며 걸어가는 씬이였음. 워낙 하얀 피부라 무슨 색이든 다 어울리는 여주였지만, 정말 반짝거리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걷는 여주의 모습은 인어가 사람으로 변신했을때만큼의 예쁨이고 아름다움이였음. 잡지사 팀장과 코디, 감독은 여주의 갭에 놀랬음. 아깐 그렇게 해맑고 잘 웃더니 지금은 적당히 소녀미와 성숙미를 보여주는 여주에 그 날 화보 레전드 사진때문에 다른 분량 줄이고 여주 사진 많이 넣었음. ㅇㅇ...ㅎ
그리고, 세번째는 완전한 성인이 된 여주의 모습이지만, 상처를 받고 성장을 한 모습을 원해 무채색인 검은색의 옷을 입히려고 했으나 그런 이미지보다는 차라리 이렇게 밝은 이미지로 가는게 더 맞을것같다는 긴급 회의를 통해 여주는 상큼하고 통통 튀는 옷을 입게 됐음. 하지만, 코디팀은 비상. 도대체 뭘 어떻게 입혀야할지 갑자기 바껴서 멘붕이 와버렸고, 어떻게할까 고민하다 여주가 이렇게 말했음.
여주 : 발리 화보 보니까 원피스도 많은데 저는 치마도 입고, 래쉬가드도 입었으니까 이왕 이렇게 된거 지금까지 찍은 두개를 메인으로 잡고 나머지는 비하인드 컷으로 제가 여기 처음 온 것처럼 제 사복 입고 노는거 찍는거 어때요? 카페도 가고, 약간 음 파파라치 컷처럼 자연스럽게'
여주의 말 한마디에 거기에 있던 스탭들 다 박수 짝짝짝짝, 우 짝짝짝짝. 여주의 말대로 여주가 캐리어에서 꺼낸 옷은 귀여움의 극치를 달렸음. 사실 여주는 정말 촬영이 끝나고 편하게 돌아다닐때 입으려고 챙겨온 옷인데 이렇게 쓰일 줄 몰랐음. 어떤 옷이냐면 하얗고 정말 통이 넓은 7부 슬랙스에 위에는 하얀색에 가깝지만 살짝 노란색을 띄우는 아이보리색의 얇은 맨투맨을 입었음. 위아래가 다 하얗다는 말에 웃으며 여주는 앉아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었음. 어쩌면 가장 여주다운 옷 스타일이였음. 음방 출근길 또는 비행기 출국길에 여주가 이렇게 태형이처럼 옷 입는걸 좋아하는 팬들은 이 잡지보고 귀여워 쏘 카와이...를 느꼈음 ㅎㅎ
잡지까지 다 촬영한 뒤에 여주는 멤버들에게 통화했음. 전화번호부에 'ㄱ첫째', 'ㄱ둘째' 이렇게 저장되어있어서 눈을 감고 손을 막 터치해서 눌린 멤버에게 전화를 했음. 아, 페이스톡을 했음. 여주의 화면에 떠있는 이름은 'ㄱ넷째' 방탄의 넷째란? 남준이란 소리죠.
남준이는 작업을 하다 울리는 벨소리에 바로 전화를 받고 웃으며 여주를 반겨줬음.
여주 : 아아, 오빠아
남준 : 응, 오늘 촬영 어땠어. 괜찮았어?
여주 : 아 내가 누구야, 방탄의 자랑! 으어? 여주잖아. 스탭분들이랑 감독님 다 나 칭찬해주셨어. 다음에도 작업하고 싶다고 나한테 그러셨다?
남준 : 좋았겠네. 그럼 오늘은 잡지에 실릴 메인 사진 찍은거고, 내일은?
여주 : 내일은 음 인터뷰할 때 찍을 영상이랑 사진! 그리고, 방밤!
남준 : 매니저 형이랑 꼭 같이 다니고 밥은 잘 챙기고
여주 : 너무 잘먹어서 탈이야... 뱃살 나오면 어떡해
남준 : 그것조차 귀여울거야. 아, 멤버들한테는 연락했어?
여주 : 아니 오빠가 처음이자 마지막... 이제 더 힘들어서 손가락 소통만 할거야.
남준 : 오, 오빠 완전 영광이네
여주 : 그럼. 캡처해서 자랑해도 괜찮아.
그렇게 남준이와 여주는 서로에게 좋은 말 예쁜 말만 하면서 통화를 끊었고, 여주는 자신이 말한대로 손가락 소통 (=카카X톡)만 했고, 남준이 정말로 자랑을 하자 다른 여섯 멤버들 내일은 나랑 하자ㅜ 뭐 먹었냐 물어보고 여주는 웃으며 걱정하지 말라고 해줬음. 그리고, 오늘 화보를 찍고 쉬는시간에 셀카를 찍은것을 트위터에 올려줬음!
방탄소년단 BTS_twt 2018년 1월 12일 오전 00시 39분
마지막 촬영 준비하기 전! 머리 묶기 전!
영상 찍었어요. 아니 찍혔어요. 근데 예뻐서 올려서 요즘 그 뭐더라
트위터에 '박제' 그거 합니다. 탕탕
#여주픽쳐
#발리짱좋아
#다음에는멤버들이랑
#같이오고싶은1순위장소
EP. 26
: 여주의 개인 화보 촬영 및 인터뷰 下
Q. 안녕하세요. K잡지사 에디터 00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여주씨를 주인공으로 한 인터뷰인데요. 혹시 조금 민감한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
A. 당연하죠. 얼마든지 해주셔도 돼요.
Q. 그럼 바로 들어갈게요. 데뷔할 때 좋은 시선과 관심보단 나쁜 시선과 관심을 더 많이 받고 데뷔하셨잖아요. 혹시 그 데뷔 과정에서 포기하고 싶거나 차라리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해데달라고 하지 않았는지 그게 궁금한데 어떻게 데뷔 과정을 보내셨나요?
A. 전 데뷔가 간절한 친구였어요. 다른 회사에서는 절 받아주지 않았고, 유일하게 절 받아주고 키워준 곳이 지금의 빅히트예요. 그때는 '홍일점', '혼성그룹' 이런 타이틀이 제게 중요한게 아니였어요. 눈앞에 다가온 데뷔라는 환한 빛을 제가 제 스스로 어둡게 만들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방PD님이 합류해라!라는 말을 듣고 좀 어안이 벙벙했는데, 만들어진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에 멤버들에게 난 실력으로 들어왔다! 라는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세상에서 제일 큰 용기를 내서 제가 여태까지 작업한 곡들, 배웠던 춤 영상들 다 보여줬고 그 다음에 인사를 했죠. 그리고, 정말 당당하게 큰 철판을 깔고, 곡 작업에 있어서는 남ㅈ...아니, RM씨와 슈가씨에게 계속해서 도움을 요청하고 춤도 제이홉씨 지민씨 정국이랑 이렇게 같이 연습하고 새벽까지 연습하고 그렇게 멤버들끼리 친해지고 돈독해진 다음에 데뷔했어요.
Q. 데뷔 후 첫 무대. 어떤 감정이였는지?
A. 아마 많은 아미분들이 보셨을거예요. 방탄밤이라고 유X브에 있는 저희 방탄소년단 채널이 있어요. 거기에 영상이 하나 올라갔는데 제가 너무 데뷔 무대를 잘 끝내고, 내가 정말로 데뷔했구나 하는 마음에 엉엉 울었어요. 그래도 정말 데뷔했구나 하는 안도감과 절 믿어준 회사와 멤버들에게도 고마워서 정말 많이 울었죠. 그냥 너무 행복해서 울었어요. 에디터님도 첫 기사를 쓰고, 그게 잡지에 들어가고 뒤에 누가누가 고생했고, 만들었는지 써있는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갔을 때 기분 진짜 짱이잖아요. 그런 기분이예요. 제가 저로써 인정받은 기분?
Q. 그럼 가장 멤버들이 미웠을때는 언제인가요?
A. 헐, 진짜 저한테 어려운 질문이예요. 우리 멤버들 정말 하나도 안 미워요. 저를 진짜 엄청 소중하게 대해주고 거의 뭐 친동생, 친자식처럼 챙겨줍니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멤버들한테 미웠던 적이 많았을걸요...(웃음) 이 자리를 빌려 멤버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사랑한다 멤버들아!
Q. 그럼 반대로 멤버들이 가장 사랑스러웠을때는?
A. 으음, 사랑스럽다기보다는 귀여울때가 많아요. 여기 이 곳에 오기전에도 제가 SNS를 통해 멤버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서 올렸는데, 제 짐을 싸는거 도와주는? 것보단 거의 제 짐을 싸주는 멤버들 모습이였는데 그럴때 귀여워요. 막 불안한가봐요. 저 혼자 스케줄하러 가면. 그래서, 저 지금도 이 인터뷰 끝나면 멤버들한테 랜덤으로 전화해야해요. 귀엽습니다. 우리 멤버들.
Q.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한 후에 가장 잊고 싶은 추억은?
A. 어어음... 다 안 잊고 싶어요. 나쁜 추억이든 좋은 추억이든. 뭐가 됐든 우리의 과거고, 경험이잖아요. 추억이 없고, 만약 가장 제 생에서 안 좋은 기억을 잃게 된다면 전 다음에 성숙한 어른으로 그런 상황이 또 오면 대처하지 못할게 뻔해요. 그래서 전 아무것도 잊고, 잃고 싶지 않아요.
Q. 마지막 질문이예요. 발리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A. 절 위해 많이 고생해주신 스태프분들과 감독님. 그리고, 절 담당해주는 매니저 오빠까지 다 웃으면서 저한테 칭찬을 해준거요. 먹을것도 좋았고, 풍경도 다 좋았는데 여러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그 분들에게 좋은 사람으로써 기억되는게 제일 좋았던것 같아요. 발리에서 인정받은 추억이 흔치 않잖아요? 너무 행복합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시면 하셔도 돼요.
A. 다음에는 꼭 방탄소년단 전체를 인터뷰하러 와주세요. 정말 생각이 깊고, 좋은 사람들이거든요. 또, 이렇게 특별하게 저 혼자 나와서 인터뷰로 많은 아미분들 만나서 행복하고, 발리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는 것 같아서 좋네요. 기분 아주 슈퍼 그레잇! 아, 그리고, 멤버들! 우리 다음에 여기로 놀러옵시다! 정말 내가 많이 애정해요. 아 우리 빅히트도 사랑합니다. 언제나 제가 정말 많이 애정하고, 다음에도 꼭 K잡지사와 인터뷰 하고 싶어요! 꼭 불러주세요!
+ 사 담 +
이 시간에 찾아뵙는건 또 처음입니다 ㅎㅎ
곧 학교를 가야하는 학생이라... 제가... 이렇게 자주 와야...
여러분들께 이렇게 글을...안겨드릴수있읍니다...
! 여주 첫번째 컨셉에 대입할 짤 !
♡ ♥암호닉♥ ♡
[ 랭 , 오뎅이 , 젼뽀 , 푸른 , 어너 , 휴두부 , 레비 , @불가사리 , 두유망개 , 짜몽이 , 영감 , 본싱어 , 파냥 , 아임유얼홉 , 홍주 , 해사하다 , 사이다 , 어화동동 , 잠만보 , 체리 , 메기 , MONE , 윤맞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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