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찰칵 연속으로 남우현만 찍다가 손에 힘이 풀려 무겁던 카메라를 내려놓았다. 자신을 보고 웃는 남우현 때문에 우현아. 넌 항상 이기적인거같아. . . 나는 남우현과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 사귀고 좋아하는 사이는 아니였고 그냥 나 혼 자 앓다 우는 아픈 짝사랑이였다. 힘든일있으면 털어 놀 친구가 없었기때문에 그나마 친하고 믿음이 컸던 남우현에게 털어놓곤했다. 하지만 남우현은 아니였다. 나 말고도 친구가 많았고 나 말고도 비밀을 털어놓을 곳도 많았다. 졸업하기 일년정도 남았을때 옷장에 고이묵혀두었던 코트를 다시꺼내 입 는 겨울이 올때쯤 “남우현이랑 사귄다는게 무슨 소리야?” “어울리기는하는데..ㅋㅋ남우현이 저런 취향 이였나?” . . .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남우현이 듣지않기를 바 랬다 . 수근거림을 무시하고 남우현을 찾기위해 자 리에서 일어났다. 아니 일어나려했다 “... 그냥 앉아있어.” 언제왔는지 뒤에 서있는 남우현이 내 어깨를 꾸욱 누른다. 가끔은 내가 힘들다며 울고있어도 뒤 한번 안 돌아보고 친구들에게 가지 만 내가 힘들다고 울때면 위로해주는 그가 왔 다. 남우현이 왔다. “웃기지.” “…” 이상황에서도 니가 왔다고 가슴떨 려하는 내 가 너무 웃겼다. 남우현이 허리를 굽혀 귀에 속삭였다 . “안사귀는데 저런소문 도는거 억울하니까 안억울하게 사귀면 되겠다. 그치.” “사귀자.우리” 헹헹~.~사귀자(짝)사귀자(짝) (문제시 둥글둥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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