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에서의 독자8님의 소재! 징어가 경수랑 엄청친해지고 싶었는데 표현을 잘 안해서 경수가 오해한거 보고싶어요!
독자12님의 소재!종인이나 세훈이, 타오 같이 약간 첫인상이 쟈갑게 생긴 애들이랑 만만치 않은 징어..ㅋㅋㅋ 가 서로 처음 만났을 때 일화라고 해야될까요? 서로 막 이 형, 얘들 무섭게 생겼다..ㄷㄷ..하는거랑ㅋㅋㅋ 굉장히 뜬금없는 포인트에 친해진 거? 연습실에 바퀴벌레 같은 거 나타나서 타오가 난리치니까 남징이 얘 뭐야ㅋ 하면서 척 벌레 잡아주고 세훈이나 종인이는 츤데로 돋고..막..그런거요..ㅎ
엑소의 맏형인 너징 썰(부제:형 많이 무서워?)
너징이 처음에 엑소 맴버들과 딱 마주쳤을 때 경수를 보고 정말 놀랐어.
경수랑 딱 눈이 마주쳤는데 똥글똥글 귀엽게 생겨서는 얼마 전에 복습한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가 연상 되는 거야.
너징 낯을 꽤 많이 가리는 편인데 그거보단 귀여운 걸 밝히는 게 더 컸던 건지 자꾸 경수랑 고양이랑 겹쳐 보이면서 친해지고 싶어서 아무도 모르게 안절부절 상태가 되었어.
인사할 때부터 나중에 맴버들과 서로 농담도 하고 간단한 게임도 하게 될 때까지 너징은 힐끔힐끔 경수만 뚫어져라 쳐다봤어.
너징 딴에는 몰래 쳐다본다고 쳐다보는 건데 그건 너징의 생각일 뿐 너무 티 나서 맴버 모두가 눈치 챘다고 한다ㅋㅋㅋㅋㅋ
한편 경수는 경수대로 안절부절.
자꾸 처음만난 무섭게 생긴 형이 정색하고 노려보는데 처음에 내가 무슨 말을 잘못 했던가 괜히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경수의 타는 속도 모르고 경수가 그 큰 눈을 데룩데룩 굴리는거 보고 귀여워 쥬금ㅋㅋㅋ
다른 맴버들도 처음부터 딱 할 말만 하고 아무 말 없는 무섭게 생긴 형이 다 티 나게 자꾸 경수 쳐다보고 경수는 그런 시선을 느끼고 안절부절 하는 게 눈에 보이니까 슬슬 장난기가 발동해.
오늘 제일 어색하게 보이는 맴버 두 명만 뽑아서 연습실 청소 시키자는 백현이의 이야기에 모두 찬성하고는 서로에게 묵언의 눈치를 줘ㅋㅋ
그렇게 모두가 결과를 아는 경수만 숨 막히는 투표가 시작되었고 맴버들은 울먹거리는 경수와 여전히 조용하게 경수만 보고 있는 너징을 버리고 연습실 밖으로 뛰어나가ㅋㅋㅋㅋㅋ
경수 어쩌지어쩌지 하다가 너징이 슬그머니 일어나는걸 보고 괜히 흠칫함ㅋㅋㅋㅋ
이제 저 큰 손으로 맞는건가 뭐지 하고 별 생각을 다 하는데 너징 경수 물끄러미 보다가
“...경수야”
하고 부르는데 경수 놀라서 기합 딱 들어간 목소리로
“네!!!”
ㅋㅋㅋㅋㅋㅋ너징 웃음터짐 경수 너징 끅끅대는 소리에 놀라서 너징 딱 보는데 아까 그 무서운 형이 맞나 싶음...
웃는 게 그냥 말 그대로 아주그냥 예술이야 경수 눈치 보다가 너징 웃는 거 보고 너징이 웃는 게 너무 이뻐보여서 자기도 모르게 그 경수특유의 애기돋는 웃음으로 마주웃음
너징 경수 웃는 거 보고 놀라서 웃음 딱 멈추고 경수 쳐다보고ㅋㅋㅋㅋ
서로 웃는 게 이뻐서 놀라는 걸 다른 사람이 보면 참 웃긴 풍경인데 둘은 또 참 진지함ㅋㅋㅋㅋㅋ
그렇게 서로 가만히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다른맴버한테 온 문자알림소리에 그제야 정신차린 너징이랑 경수는 연습실을 부지런히 청소해나가기 시작해
“형 아까 왜 무섭게 저 계속 쳐다봤어요?”
“..귀여워서?”
같은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아 둘이 그렇고 그런 거였어요? 하고 놀라 자지러질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ㅋㅋㅋㅋㅋㅋ
그날 너징과 경수는 서로 사이좋게 청소를 마치고 둘이 저녁까지 먹고 들어갔고 너징과 경수를 남겨뒀던 맴버들은 오히려 너징과 경수를 기다리다가 저녁을 굶어 나중에 음식냄새를 풍기면서 들어오는 너징과 경수를 보고 종대의 아왜애애애를 들어야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날로 몇일 지나지 않은 이건 맴버들이 서로를 알게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야.
너징과 막내라인은 넷이서 이야기를 해본 적이 별로 없어.
맴버들 다 같이 있으면 막 장난도 치고 웃고는 하는데 딱 그 네 명이서는 뭔가를 해 본적이 없어.
딱 넷만 남겨지면 너징은 원래 태생부터가 말이 별로 없었고 막내라인은 ‘와 뭔가 분위기 대박인 형(동생)이다’ 하면서 서로가 눈치를 보는 거야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어느 날은 어쩌다보니까 딱 그 네 명만 남았어.
서로 눈치 보다가 조용히 연습실로 가는 너징을 보고 남은 세 명도 쫄쫄쫄 따라 연습실로 감.
살살 풀어가면서 연습해야하는데 굳은 분위기에서 연습을 하자니 자꾸 실수하고 그러다보니 혼나기도 하면서 계속 처음 그 분위기가 안 풀어지니까 장난기 가득하던 세훈이나 타오도 덩달아 조용해져서는 한참을 조용한 분위기에서 열심히 정말 말 그대로 연습만 해.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슬슬 네 명 모두가 지쳐 가는데 갑자기 타오가 소리를 지르는 거야.
정말 무섭게 질러서 놀란 너징은 급하게 노래를 끄고 다급하게 타오에게 왜 그러냐고 물어봤어.
타오가 정말 울 것 같은 목소리로
“으아아아 저기 바퀴벌레 이써... 바퀴벌레”
너징 힘 빠짐ㅋㅋㅋㅋ 뭐 이런 걸로 놀래서 소리를 질러 사람을 놀래 키냐고 말하려고 하다가 갑자기 벌레를 보고 굳은 타오에게서(정확히는 벌레에게서) 서있던 자리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지는 종인이를 보고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 하고ㅋㅋㅋㅋㅋ
아까부터 형들 눈치 보느라 이야기 못 하던 세훈이가
“와 형 안 그런 줄 알았는데 뭘 이런걸 보고 놀라서 소리를 질러여 종인이형은 뭐에여 완전 안 그럴 것 같으면서 겁 많아”
하고 타오랑 종인이를 폭풍디스 하는 걸 보고 놀라서 굳어있는데 또 타오가
“아 그럼 니가 짜바바! 너도 겁 많으며서...”
“아 형 제가 왜 잡아여 그리고 이런 건 원래 먼저 발견한 사람이 잡는거에여 그리고 저 겁쟁이 아니고 완전 상남자에여”
“사남자? 사남자가 머야.. 아 이상하말 하지 말고 겁 업쓰면 벌레 잡아라고!! 나하테 기어오잖아!!!”
하면서 갑자기 엄청난 국어능력을 구사하는 걸 보고 놀람ㅋㅋㅋㅋㅋ
“둘 다 시끄럽게 하지 말고 웬만하면 그냥 잡지 그래요”
“형이 잡아여 형 멀찍이 떨어져서 뭐 하는 거 에여”
“마자 너가 잡아 너가 제일 겁쟁이야”
“저 겁쟁이 아니에요 ..잠시 쉬는 거 에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여”
바퀴벌레 한 마리로 아까 그 무겁던 분위기는 어디가고 연습실은 패닉상태에 빠졌어ㅋㅋㅋㅋㅋㅋㅋ
어느새 서로 ‘누가 겁쟁이다’를 열심히 따지는 세 명을 지켜보다가 너징이 여기서 더 두면 연습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조용히 티슈를 뽑아 바퀴벌레를 잡아 창문으로 떨어뜨려.
“어. 버렸다”
“지어 형이 버렸다 바퀴벌레”
타오는 그제 살 것 같다는 듯 털썩 주저앉았고 종인이는 어느새 타오와 너징 옆으로 다가와서는
“내가 할 수 있었는데”
“그러게여 지금 내가 막 잡으려고 했었는데 징어형이 먼저 잡았네여”
“거지말 하지 마 둘 다”
하면서 세훈이랑 타오랑 또 논쟁을 했고 너징은 그냥 오늘 연습은 망했다 싶어서 조용히 앉아서 서로 막 따지는 막내라인을 귀엽다는 듯이 쳐다보았다고 한다.
+엑독방
근데 애들 연습생 때 일화 보면
남징이 첫인상이 많이 무섭긴 한가보닼ㅋㅋㅋㅋㅋㅋ
ㄴ나는 남징이 성격 이미 다 알면서도 팬싸가서 남징이 차례때 남징이 웃기 전에 표정보고 움찔ㅋㅋㅋㅋㅋ
ㄴ으엌ㅋㅋㅋㅋㅋ 너징 나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근데 또 첫인상과는 다르게 경수보고 귀여워서 친해지고 싶어했다는거 보면 남징이 갭이 참ㅋㅋㅋㅋ
ㄴ난 아직도 남징이가 밖으로 버린 바퀴벌레 누가 맞진 않았을까 궁금햌ㅋㅋㅋㅋㅋㅋ
ㄴ전혀 생각 못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쓰다가 중간에 글이 한번 날아가서 다시 쓰느라 많이 늦었습니다ㅠㅠㅠㅠㅠ
는 그냥 늦은 게 죄송해서 하는 변명같네요ㅋ큐ㅠㅠㅠ
여러분들이 주신 소재 쓸 때마다 너무 좋아요ㅋㅋㅋㅋㅋ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을까 감탄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또 살리지 못해서 죄송하기도 하고..ㅠㅅㅠ
여튼 많이 부족한 걸 꾸준히 항상 봐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오늘도 포인트 회수하고 가주시면 사랑합니다
+소재신청, 신알신, 댓글 모두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