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택운이가 휴가를 나왔다.
제발 내 인중이 무사하기를 빌며..☆
내 친친 정택운과, 그 친친의 친친 차학연.03
"내가 다 말할테니까, 걱정하지말고. 어, 운아!" 내 소중한 휴가에 집에서 놀자고하면 죽여버린다는 택운이를 위해 시내로 나왔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참 많았고 시끄러웠다. 운이의 성질을 돋구기에 최상의 조건이 아닐까..☆ "시끄럽게 왜 시내에서 보제." "그래도 여기는 꽤 조용하잖아~~" "맛이없잖아." "모카는 맛있게하잖아~" "너넨 모카안먹잖아." ..? 님들 싸우세요? 서로 배려하는거로 싸울기세임ㄷㄷ.. 아 불편해 휘바 "나 화장실 쯤..." 근데 여기는 화장실이 또 어디야... - 화장실 겨우 찾고 자리로 돌아오니 정택운이 차학연을 노려보고있다... 나니..?ㅠㅠㅠㅠ "야, 너 여기 앉아." 나니.?ㅜㅜㅜㅜ 나한테 시선도 안주고 앉으라는 택운이에 최대한 인중을 가리고 앉았다. "말해. 둘이 뭐라고?" 택운이가 화가났다.. 나 오늘 진짜 맞는거 아니야..?"사귄다고. 우리 사고쳤어."
"야, 진짜야?""..어? 어.."
차학연은 왜 저따위로 정색하고 말하냐고ㅠㅠㅠ 분위기 좋게 말할수도 있쟈나ㅠㅠㅠㅠㅠㅠ "언제." "일주일정도 됬어." "하, 내가 진짜 기가차서. 니들 그러라고 내가 둘이 만나게한거 아니거든. 차학연, 넌 내가 뭐랬냐. 얘 좀 잘 챙기라고 말 안했어? 이게 뭐하자는건데."진짜 집에가고싶다...ㅠㅠㅠ
"야, 너 이재환네 가있어. 얘랑 얘기 좀 하고 너 조지러갈테니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허ㅠㅠㅠㅠㅠㅠ차학연존나싫다ㅠㅠㅠㅠㅠㅠㅠ술이웬수라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 택운이형은?"
"몰라.. 이따 나 조지러 오겠지..ㅠㅠㅠ 난 망했어.." "뭐야, 무슨일 있었어?" "응, 존나 큰일... 나 이따 택운이오면 좀 깨워줘.. 그리고 이따 택운이가 나 때릴려고하면 좀 말려주고.." "안되는데? 나 이따 약속있는데?""한 번 뒤져볼래?"
"취소될 것 같기도 해.. 뭔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막아보도록 할게.."
"꼭 이따 운이오면 깨워줘.."
안녕.. 다들 살아서 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