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은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남자애 두명이 있음
너징 중학교는 남녀공학이였는데
두루두루 여자남자 가릴거 없이 친함
그런데 일학년 때 안좋은 일 이후 남자들과 친하게 지내지않음
이 썰은 나중에 풀겠음
근데 유일하게 친한게 오세훈이랑 김종인임
지금은 고등학교 졸업한 풋풋한 스무살~은 무슨ㅋ
매일 할거 없어서 찌들어 살고 있음
그 누구보다 잉여로 지내고 있음 ㅇㅇㅇㅇㅇ
그러다가 친구와의 약속으로 시내에 나감
" 그만 좀 걸으면 안되냐? 나 발아퍼"
" 여기만 보고 ㅇㅇ"
" 미친아... 그 소리만 백만번째야"
" 존나 엄살은ㅋ 병시나 아가리닫고 따라와"
" ; ㅇㅇ;"
너징은 친구의 쌍욕에 그냥 따라감
그러다가 돌부리를 보지 못하고 넘ㅋ어짐
" ㅋㅋㅋㅋㅋㅋㅋ병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미친아 존나 아프다고;"
" ㅇㅇ... 일어나"
" ... 못일어나겠어"
너징은 아무래도 발목을 접지른거같음
ㅇㅇ
평소에 너징은 발목을 잘 접지름;
파스라도 붙이고 어디에 앉아라고 있고싶은데
무거운 몸을 친구가 이끌어주기엔 힘드뮤
그래서 너징은 셋 카톡창에 보이스톡을 걸음
바로 들어옴;
무서운 놈들임ㅇㅇ
- 왜
" 야"
- ㅇㅇ
" 어디?"
- 우리 피시방. 닌
" 머함"
- 롤 어디냐고
" 나 여기 시내인데 ㅇㅇ"
- ㅇㅇ
" 발목 접질렀엉"
- 아 또라이야
" ; 왜 욕질 시발아"
발목 접질렀다는 그 말에 바로 쿠당탕 소리가 나며 딸랑소리가 남
아무래도 둘이 피시방을 나온듯;
발빠른 놈들 ㅇㅇ
역시 내사생들임
- 너 또 높은 힐 신었지 병아
" 미친 오세훈 막말쩔어"
- 대답
" 아니라고 김종인.; 운동화신었다고 병시나ㅠㅠ
- 끊어 두더지같은게
미친 ㅇㅇ 이것들이 아무래도 맞아 숨질 작정인듯;
너징은 점점 더 아파옴 ㅠ
일단 친구랑 함께 넘어져가며 겨우 벤치에 앉아 어떡할지 머리대고 생각중인데
멀리서 흰애랑 검은애가 뛰어옴
근데 오세훈은 머리도 탈색해놓고 패딩도 하얀데
김종인은 올블랙임; 진짜 친구라고 안했으면 좋겠음
친구가 너 껌딱지들 왔다고 그냥 가버림
혼자 더 구경하려나봄 매정함;
" 미친앜ㅋㅋㅋㅋㅋㅋ 바둑돌이냐"
" 아가리"
" 미안ㅋ 뭐야 옷도 그렇게 입고오냨ㅋㅋㅋㅋ 어디가서 친구라고 하지마라"
" 뭐래 어디서 개가 짖나"
오세훈이 혼자 멍멍거림... 하오 쪽팔림
김종인이 분노를 참지못하고 벤치를 존나 차댐;
" 아시발아 치지마 존나 더아파ㅠㅠㅠ 개새끼야"
" 아 그러게 왜 접지르냐고"
" ㅋㅋㅋㅋㅋㅋ 그만해 김종인ㅋㅋㅋㅋㅋㅋ 오징어 괜찮냐?"
" 안괜찮어... 아파..."
그나마 오세훈이 김종인 제지함;
한명이라도 제정신이라 다행임
미친 김종인 복수할거임 숨지게 할거임 ㅇㅇ
동조한 새끼도 숨지게 할거임
" 파스사왔어 뿌려"
" 감자"
" 난 고구마"
" 아 뭐야 존나 재미없어"
재미없다는 김종인 지가 더 웃고있음 ㅇㅇ;
툴툴대던 김종인이 파스 뿌려지고 마사지해줌
하도 많이 접질러서 마사지도 할 줄 암ㅋ
잘 기른듯 예헷
" 야... 아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징어 표정봐 존못;"
" ㅋ니가덬"
오세훈 옆에서 개깝죽댐
그러다 안 접지른 발로 존나 정강이 침
" 아!!!!!!!!!!! 아 시발아!!!!!!!!!!! 또라이가!!!!"
" ㅇㅇㅠ ㅈㅅ"
" 아 미친아 존나아파 멍들었어ㅠㅠㅠㅠ 김종이뉴ㅠㅠㅠㅠ 파스뿌려줘"
미친듯;
김종인도 보고 표정 개 썩음ㅇㅇ
아까 누가 오세훈보고 제정신이라고 했냐 누구냐 나와
오세훈 징어랑 김종인 표정보고 존나 삐짐; 개귀여움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인 표정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존못"
김종인 말없이 내 발목 쥐어터질듯 잡음
"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파 종이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이럴때만 종이니래 입 존나 꼬매고싶어"
" ㅇㅇ; 그럼 아파 김종이뉴ㅠ "
" 다했어 일어나 두더지야"
" 두더지라고 부르지말라고!!!!!!!!!!!!"
" ㅋ존나 똥꼬입에 키작은게ㅠ 지 이름 갖다버릴라함"
오세훈 개깝죽댐 또
" 오세훈 미친아 존나 맞는말이다"
" 그ㅋ징ㅋ"
" 쳐맞는말 새끼야"
김종인 웃다가 넘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웃음ㅋㅋㅋㅋㅋ 오세훈 또 삐짐ㅋㅋㅋㅋㅋㅋ
" 세후나 가잨ㅋㅋㅋㅋ 종이니도"
" 그 다리로 어떻게 가게"
" 음... 업어줭"
둘다 표정 실제로 봐야댐
진짜 똥씹은것보다 더함
" 미안 ㅇㅇㅇ 내몸무게 생각안한듯; 양심 좀 주어올께"
" 알면 다행이다..."
진짜 다행인지 오세훈 가슴 쓸어내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뭘쪼개"
" 조개예여"
" 맞는다"
" ㅇㅇ~ 부축좀"
그렇게 키만 큰 전봇대 둘의 어깨에 손을 얹고 조심스레 걸어감
장난치면서 걷다가 두번이나 넘어짐ㅋ
어떻게 끝내야댐?ㅎ
바이
담에 또올게
- 욕이 좀 많져
제 말투라... 욕 좀 줄일까여?
그리고 읽어주셔서 감사해여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