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이엑소남고매점누나인썰
(부제 ; 일상 - 아침)
Written By 매점누나
조용한 아침? 그런게 너징에게 있을리 없ㅋ음ㅋ
아침부터 밍기적대 엄마님의 매서운 손길을 받고 학교로 출근한 너징은 굉장히 귀찮았음.
학교로 출근했다고해서 절대 교사라는 생각은 ㄴㄴ함.
너징의 성격은 굉장히 불같아서 누군가를 가르친다는건 너징의 엄마도 믿지 못함;;
너징이 다니는 학교는 엑소 남고라고 이 일대에서는 알아주는 남고임.
물론 잘난 인물 12명이 존재해서지만 암암리에는 너징때문이라는 소문도 존재함.
너징은 엑소 남고의 하나뿐인 매점누나임.
"안녕하세요 누나!"
"오야"
"누나 오늘은 일찍 왔네요!!"
"그래서 내일은 늦게 오려고"
교문 근처즈음 가면 교복을 말끔히 입은 아이들이 너징에게 아는체해옴.
너징은 담담하게 대답해주며 교문을 통과하는데 선도부인 아이들이 왜이렇게 늦게오냐며 배고프다고 징징댐.
그럼 너징은 간단하게 한마디함.
"잠을 포기해"
그럼 징징대던 선도부들이 조용해지는줄 앎? 개뿔ㅋ 더 시끄러워짐;;;;
머스마들이 어쩜 저렇게 징징대는지 신기할정도로 너징에게 징징댐.
그러다가도 너징의 표정이 사나워지면 알아서 조용해짐.
왜냐 잘못하다간 너징에게 벌점 폭탄을 맞을수도 있기때문임.
너징이 선생도 아닌데 어떻게 주는지 궁금함? 안알랴줌. 은 장난이니 부디 그 돌 내려놓길바람;;;;;
사실 너징이 주는 벌점 폭탄이란건 매점에서 적용됨.
하도 사건사고가 많아서 너징이 매점주인으로 눌러앉은 후부터 시작된건데 이것으로 너징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쌤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타게됨.
저 망나니들을 저렇게 통제할수있구나..!!!! 하는 뭐 그런종류임.
어떤 망나니가 물건 훔쳐간다고 너징이 이사장에게 직접 건의해 얻어낸 셔터문을 열고 매점을 개시하면 어디선가 스믈스믈 아이들이 나타나 금세 북세통을 이룸.
가끔 너징에게 돈과함께 풋풋함이 느껴지는 편지도 주곤하는데 너징은 짧게 고마움을 표하고 받아서 심심할때 읽음.
나름 재미가 쏠쏠하다고함.
"누나! 나 왔어요!"
"어 왔냐"
"아침은 먹었어요?"
"아니 원래 안먹어"
"에이.. 그래두우.."
이 애교덩어리가 누군지 궁금함? 다들 누구를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다 틀렸을거라고 생각됨.
너징이 지금까지 본 사람 중에 가장 대박반전을 보여주는 인물임.
김종인이라고 낯을 가려서 친해지기 무척 어려움.
게다가 짙은 쌍커풀과 왠지모를 쎈기운으로 아직도 종인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있음.
언젠가 나올 변백현과 견줄만한 인물임.
손을 꼬물대며 말끝을 흐리는 종인을 잠시 쳐다보던 너징은 지나가는 말투로 그럼 니가 사주던가하고 말함.
종인은 내심 제가 사주고싶었는지 어쨌는지 그 말에 얼굴이 환해짐.
배실배실 웃는게 애기같기도함.
표현은 안하지만 너징이 친동생이라 생각하고 대하는 몇 안되는 아이들 중 한명임.
"누나 그러면 나랑 이거 같이 먹어요!"
"뭐야 도시락 아니야?"
"내가 누나랑 먹으려고 아침에 싸왔어요!"
"야 그거 쌀 시간에 잠이나 더 자고 밥 먹고와. 가뜩이나 잠도 많은 놈이"
안그런척 너징은 종인을 걱정함.
그걸 아는 종인은 괜찮다며 슬금슬금 너징이 있는 곳으로 들어감.
옆에 앉아서 너징 입에 넣어주면서 배실배실 웃음.
나름 핑쿠핑쿠한 분위기가 유지되나 싶을때쯤 그 분위기를 깨줄 인물이 등장함.
"누나아아아!!!!"
"아 오징어!!!! 넌 밥 먹고 게임만 하냐고!!!"
"오징어!!! 어제 왜 나 빼고 롤하는데!!!!!"
너징의 경계대상들인 변백현, 박찬열, 오세훈임.
그 중 찬열과 세훈이 겁도 없이 너징의 이름을 막 부르며 성질을 냄.
하극상은 눈뜨고 못보는 너징이 어떻게 하겠음?ㅋㅋㅋㅋㅋㅋ
"박찬열, 오세훈 벌점"
"..."
"..."
"헐 너네 일주일 접근금지 풀린지 얼마나됐다고 그러냐"
"변백현 너도 만만치 않아"
"에이이~ 누나느은~? 어? 야!!! 김종인 너 뭐야!!!"
"시끄러워"
시끄러움.
대박 시끄러움.
백현 혼자 떠드는데 전교생이 떠드는듯한 착각이 들정도임;;;;
벌점이라는 소리에 찬열과 세훈이 잠깐 굳었지만 곧 풀림.
어차피 벌점받은거 따지고나 보자라는 심보인듯함.
그러나 너징 보란듯이 무시를 해주고는 종인에게 소리치는 백현에게 말함.
그러나 그런 대답따위엔 조용해지지 않겠다!라는 기세로 셋이서 짹짹대는데 너징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름.
"시끄러워!!!! 한 놈씩 말해!!!!"
"..."
"..."
"누나 왜 김종인이 거기있어요?!"
"나 밥 안먹었다고 친히 도시락까지 싸서 왔더라. 다음"
"밥 먹고 게임만해? 왜 맨날 내가 1위 올라가면 바로 순위하락 메세지가 떠?!"
"그건 너고. 하다보니 그렇게 된거야. 니 실력을 탓해. 다음"
"어제 왜 나 빼고 롤했어!!!"
"약속있다고 안한다던 놈이 누구였더라?"
"..."
"종인아 누나 배부르다. 그만 줘도 되"
"에이.. 하나만 더어.."
"..."
소리지르기 전 너징은 종인이 넣어준 음식을 꼭꼭 씹어 넘기고서 짜증을 이만큼 담은 목소리로 소리침.
그에 빠름빠름변빠름씨 조용해진 틈을 타 치고 나오는데 도시락이라는 단어에 넋이 나감.
너징이 다음을 외치니 치고 나온건 찬열이었음.
톡게임 초대 메세지를 징허게 보내며 하라고 노래를 부르던 놈이 이젠 순위때문에 찾아옴.
너징은 저걸 어떻게 하지하는 생각을 하며 단호히 말함.
마지막으로 세훈이 치고 나왔음.
그러나 심드렁한 얼굴로 귀를 후비며 너징이 말함.
그러면 세훈은 할말이 없어져서 눈만 됴르륵 굴리다 입을 삐죽임.
그렇게 셋을 물리친 너징은 슬그머니 너징의 입가에 음식을 가져다대는 종인에게 말함.
입을 불퉁 내민 종인이 저리 말하면 너징은 아무말없이 입을 벌림.
종인은 그저 좋아서 웃음.
"근데 너네"
마지막으로 넣어준 음식을 씹으며 넋이 나간 셋과 종인을 보던 너징은 다 씹어 삼키고는 말을 꺼냄.
넷을 아우러 부르는 소리에 넷 다 귀를 쫑긋하고 너징을 쳐다봄.
"종 친건 알고있냐?"
밥 먹으라고 말할때보다 더 태평한 얼굴로 말한 너징덕분에 넷은 바로 이해 못함.
그러나 제일 먼저 이해한 세훈의 얼굴이 새하얘짐.
너징의 기억을 더듬어 본 결과 이 넷은 같은 반이었으며 오늘 첫교시 선생은 미개루라는 결과가 나옴.
너징은 종인에게만 슬쩍 종이를 쥐여주고는 어깨를 툭툭 쳐 집 나간 정신들을 챙겨줌.
"미친!!! 1교시 루한쌤이잖아!!!!!!!"
"야 나 아직 저번에 차인 멍도 안빠졌는데!!!!!!"
"닥치고 뛰어!!!!!!!!"
"누나 있다가 올게요!"
"오냐"
너징은 잘가라며 손을 흔들어줌. 그러나 의미는 좀 다름.
종인에게는 수업 잘 들으라는 의미고, 다른 셋에게는 말그대로 잘가라는 루한쌤과의 찐한 만남을 하라는 의미임.
이렇게 해서 너징의 아침이 시작이됨.
사실 1편이자 맛보기에요
이번편 반응보고 연재결정!!!하려고 머리쓰는..ㅋㅋㅋ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ㅅa' 바이짜이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