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0[완결]
드디어 그동안 준비한 프로젝트가 완성되고
오늘 남우현과 이팀장 이 중국 바이오들을 만나야 하는 날이다
마지막날까지 남우현과 이성열팀장은 그동안준비해온 서류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또확인했다
이팀장이 서류를 확인하는순간에도 긴장한듯한 모습이 역력해보였다 우리회사는 그렇게 큰 회사랑 첫거래였고 첫거래에서 어떤모습을 보여주나에 따라
앞으로의 거래가 성사될것이기 때문이였다
남우현역시 남우현회사에 대표로 나와 큰기업과 거래를 한다는자체가 몇번있는일에도 불구하고 신중한모습을 보여왔다
마지막장 까지 살펴보던 남우현이 먼저 보고서를 덮고 일어났다
"오늘 오후2시 장소는 저희회사에서 만남을가질생각입니다"
"......."
"그동안 수고많으셨어요 끝나고 회식이나하죠"
가만히 우현의말을 듣고있던 직원들이
회식이란 말에 얼굴에 웃음꽃들이 피고 박수를 쳤다
곧이어 이성열팀장도 서류를 탁탁 정리를 하고 자리에 일어났고 먼저가서 맞을준비를 하기위해
둘은 먼저 부서를 떠났고 회식장소에서 보기로했다
오늘아침에도 우현이 바빠서 본체만체하고 어제 미리말해줬어야 했는데 말도못하고 .. 우현이 부서를 나가는 모습을 본 성규가
폰을 들어 문자를 꾹꾹 눌러쓰기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하트를 쓸까말까 하다가 결국 ...
'우현씨 오늘 거래잘하고와요!
잘할거..알지만..뭐...
남우현 홧팅!'
결국 차마 하트는 넣지못한채 전송버튼을 눌렀다
"..잘하겠지?.."
* * *
부서안에분위기는 어수선했다
팀장이없는것도 그렇지만 잘하고있을지없을지에대한 궁금함에
일들에 집중을 할수없는 분위기였다
성규역시 컴퓨터를 하다말고 하다말고 집중을 할수없었다
결국 퇴근시간이될때까지 어떠한 소식도 들을수없는채 직원들은 모두 아침에 알려준 회식장소로향했다
"만약에 .. 안좋으면 회식분위기만 망치는거아냐?"
"에이 김대리님 설마요..입방정떨지마요"
"아니 연락이 없으니까 똥줄이 타는거지.."
하여튼 김대리님 입방정은 알아줘야한다니깐
그나저나 진짜 회식분위기만은 제발 좋아야하는데..
회식장소에도착하니 이미 남우현이 언제 예약해놨는지 예약받은곳으로 안내를받아들어갔고
팀장들만 없는 회식자리에서 직원들은 아무말없이 그냥 앉아있을수밖에없었다
아주 분위기 한번 살벌하다
"우선 뭐 시키고있죠 그러면 팀장님들이.."
"어? 팀장님!!"
김대리가 말을할때 미닫이문이열렸고 때마침 남팀장과 이팀장이 모습이보였다
늦어서 미안해요 라며 자켓을 벗어 걸어두고 남우현이 성규옆자리가 빈걸확인하고
그자리에 앉았다 이어서 이팀장도 따로 빈자리에 앉았고
두분표정으론 도저히 분간할수없었다 그래도 제옆에 우현이 있다는 사실에 놀란성규가 눈만깜박이며 우현을 봤다
팀장이 오자마자 그동안 직원들이 궁금했는지 어떻게 됬어요? 라며 서로서로 묻기시작했고
남우현이 먼저 입을열었다
"어..중국바이오분들 비위맞추기가 여간 어려운게아니더라구요.."
"........"
"그래서...무사히 거래했습니다!"
평소와달리 기쁜나머지 조금 들뜬 우현의 목소리였고 그제서야
직원들이 걱정했다면서 놀란가슴을 쓸어내며 기쁘게 축하해줬다
"사실 여러분들이 고생한거죠 .. 이팀장님도 고생했구요..그리고 제가 혼내신 분들 오늘은 다잊어요
저 이제 내일이면 없는사람이에요 "
우현의말에 직원들이 하하 웃어보였고
성규는 차마그말에 웃어보일수가없었다 살갑게 대해주진못했지만
매일매일 회사에서 볼수있는건 좋았다 사실..
이젠 회사에서도 볼수없단 사실에 성규만 시무룩해져버렸다
* * *
회식자리는 무르익었고 몇명은 아주 인사불성이 되어있는 직원도있었다
물론 거기에 이팀장 김대리도 포함이였지만..
남우현은 몇잔마시지도않았고 원래 술도 잘안취하는편이라 끄덕없었지만
그옆에 성규는 원래술이약한편이라 곧 취할듯 위태위태해 보였다
"..남팀장니임..술..따라줘요~"
"..성규씨 그만마셔요"
"..왜요오 저 안취했는데~?"
혼자자작해서 마시려는 성규의 손에서 소주병을 뺏어 뒤로숨기는 남우현이였다
각자 얘기하고 술에취해 둘의 행동에 관섭하거나 집중하는 이는 아무도없었다
술병을 뺏기자 허전해진 손을 한번보고 우현을 한번 보는 성규의 눈이 어쩐지 약간은 촉촉하다
"우현씨.."
"네 성규씨"
"..술..말고..."
"......."
"나가고싶어요..밖에.."
우현에게 기대어 웅얼웅얼 거리는 성규를 살짝 내려보던 우현이
한쪽은 인사불성이되어있고 또한쪽은 뭐가 그렇게 할말이많은지 했는말을 또하고 또하며
서로의 얘기를 들어주고있었다 눈이감길듯말듯 기대어있는 성규를 또한번 내려본 우현이
성규의 손을 잡고 식당을 나왔다
식당밖까지 비틀비틀 걸어나오더니 갑자기 훅끼치는 찬공기에 조금은 정신이 든듯 눈을 깜박이며 우현을본다
"..밖에 왜나왔어요?"
"성규씨가 나오자면서요 그리고 술도쫌깰겸"
우현의 말에 아아-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성규였다
도로가 생각보다 조용하다 우현이 손목을들어 시간을 확인하니 꽤늦은시간이였다
기분좋은나머지 술을 주고받고 먹고하다보니 꽤나 오랫동안 회식을 한 모양이다
아직까지 몽롱한 성규의 손을 꼭 잡고 천천히 걸었다 무슨말을 주고받지않아도
지금 손을 잡고 함께 옆을 걷는 사람이 성규라는사실에 웃음이 절로 나오는 우현이였다
성규의손을잡고 천천히 걷다보니 공원이나왔다 여전히 눈은 뜬지도안뜬지도 모르는 성규를 한번보던 우현이
성규를 벤치에 앉히고 자기도 옆에앉았다 앉아서도 꾸벅꾸벅 자는건지 술이 쫌덜깬건지
그나저나 남자가 술이 너무약하다 고작 소주4잔정도에 픽 가버리다니..
다음부터 술을 절대마시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한 우현이였다
"성규씨"
"........"
"성규씨..정신차려봐요 왜자꾸 졸고있어"
"......."
"어이 김성규?"
그제서야 꾸물꾸물 고개를 들어 눈을떠 우현을 쳐다본다
여전히 반쯤감긴눈으로 우현을 향해 깜박깜박 거리며 쳐다보자
우현이 김성규라고 하니깐 일어나네 김성규라 불러줘야겠다
해도 여전히 꿈벅꿈벅 아직 상황판단이 안되어 보인다 그런성규가 귀여운 우현이
가볍게 입술에 쪽 하고 뽀뽀를 하자 그제서야 멍하게 있던 성규가 눈을비비며 아까보단 정신차린듯해보였다
"뽀뽀가 약이네"
"..그런거 아니에요..장난치지마요.."
"정신이쫌들어요?"
"...으웅.."
"성규씨는 술마시면 안되겠다 나랑만있을떄마셔"
"원래 잘안마셔요..오늘은....그냥"
"기분좋아서?"
오늘은 일도 무사히 잘끝나고 모두 기분이 좋아서 얼큰하게 취해버렸다
성규역시 그럴거라고 생각한우현이 물어오자 우현의생각과 달리 고개를 젓는 성규였다
그러곤 웅얼웅얼 말을 하는 성규였다 성규의말에 결국 또 웃음이 터진 우현이였고
자기마음도 모르고 웃어보이는 우현이 얄미운지 우현을 밉지않게 쳐다보는 성규였다
우현씨랑 이제 회사에서도 ... 못보니까... 나는 오늘..슬프단말이에요..
"아..이 김성규 어쩌면좋아? 어? 어쩌지?.."
"뭐가요 난 ...진짜..진지한데"
"나도 슬퍼요 점심시간에 꾸벅꾸벅 조는 성규씨못봐서 슬프고 김대리님이랑 몰래몰래 얘기하는 김성규씨못봐서 슬프고
메신저로 몰래몰래 쪽지주고받는 성규씨 못봐서 슬퍼요"
"제..제가언제그랬어요 우현씨오고나선..별로안했단말이에요.."
성규의 불평에 우현이 씨익 웃어보이며
옆에앉은 성규의 어깨를 끌어 조금더 가깝게 당겼다
우현에의해 순식간에 우현의 품에 당겨져온 성규가 시선을위로해 우현을 한번보고
우현의 옷깃을 만지작 거리자 우현이 이렇게 있는게 좋은지 성규의 정수리에 얼굴을 기댄다
"우리 이상하게 보겠다"
"아무도없어"
밤늦은 한산한 공원엔 성규와 우현만이 있었다
우현의 말에 가볍게 웃는 성규의 숨소리가 우현을 간지럽혔다
얼굴을 조금내려 성규와 시선을 맞춘 우현이 가만가만히 성규를 보고있었다
성규는 기분이 이상했다 이렇게 딱붙어서 우현을 본적도없고 그리고 우현의 품에서 나는 향이 좋았다
우현의 옷깃에 코를 묻고 가볍게 향을 마신 성규가 머리칼을 만지며 가만히 자길쳐다보는 우현의 입술에 먼저 입술을 갖다대었다
벌써부터 봄바람이 어디서 살랑살랑 불어오는것만 같은 기분이였다
* * *
모든일이 다끝난 남우현도 다시 자기회사로 돌아간
우리부서는 예전처럼돌아갔다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 일시키면 투덜투덜 되면서도 다하는
이성열팀장역시 한참 열을올리며 열정적인모습을 보이더니
또다시 게임을 하는지 컴퓨터 키보드에 손을 올린채 열정적인 게임실력을 보여주고계셨다
그리고 남우현과 나는
"성규씨 오늘 점심 부대찌개어때?"
"싫어요 저 약속있어요"
* * *
"주문하신 파스타 나왔습니다"
"우현씨 먹어요 여기 얼마나 오고싶었는지 몰라"
바쁜일이 다끝나고 매일같이 만나 그동안 못먹었던것도 먹고
하고싶은것도 하며 데이트를 하기바빴다
파스타를 돌돌말아 한입에 쏙 넣는 성규의 표정이 너무나도 행복해보였다
성규의 먹는모습만봐도 정말 행복한지 우현도 성규를 따라 웃어보였다 그리고 냅킨까지 챙겨주면서
"성규씨 내가회사에없으니까 슬프지?"
"아뇨 사실예전엔 쫌 슬펐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지금처럼 따로지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왜?"
"우현씨 눈치보면서 일하는것도 불편하구요..뭐..이렇게 보는게 전 더 설레고 좋던데요?"
치- 너무나도 해맑게 말하는 성규의말에 이번엔
우현이 뾰루퉁해져버렸다
그런 우현의 표정을 본 성규는 여전히 헤헤 사실인걸요 라며 웃어보였고
이번엔 우현만 속이탈뿐이였다 그래도 앞에서 웃어보이는 성규를 보자 스르르 풀려버리는 우현이였고
* * *
그리고 지금 성규는 마시던 쥬스를 다 내뱉을뻔한걸 겨우
삼키고 난감하게 앉아있는 우현을 쳐다봤다
방금 또 자기가 잘못들었는지 뭐?라며 연신 되묻기를 반복했다
"..미국..갈꺼같은데"
미국이란다
프로젝트 끝난지 얼마 됬다고 또 미국을 간다는 우현이였다
대기업이라 그런지 일도 아주 폭풍처럼 하는 회사인듯같았다
근데 그것도 우현은 저녁을 다먹고 실컷 데이트 잘하다가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있을때쯤
슬며시 얘기를 꺼냈다 분명 몇일전까지 정~말재밌게잘놀고 아니 어제밤만해도 영화도 보고
아니 오늘 점심때만 해도 맛있는 해물탕먹으러가고...갑작스러운 소식에 멘붕이 찾아온 성규가
양손으로 머리를 쥐어잡고 테이블위에 고개를 숙였다
"나도 갑작스럽게 들었어..미안해요.."
"........."
"성규씨?"
"가지마요.."
이제 고작 우리 데이트다운 데이트하며 재미좋았는데
미국이라니 분명 몇박몇일이 아닐게 분명하다
언제가냐고 또 언제오냐고 묻고싶지도않았다 무조건 보내기싫은 성규였다
성규의 말에 짧게 한숨을 쉰 우현이 앞에놓인 얼음물을 벌컥 들이키기시작한다
"..말이되냐구요 거긴 우현씨말고 미국보낼사람없어요?"
"....성규씨..."
"..나...보내기싫어...남우현"
"........."
"그러니까 ... 가지마요 ... "
이제는 금방이라도 울것처럼 눈가가 촉촉해져버린
성규가 우현에게 말을 했다
우현은 그런성규에게 살짝 감동은 받은듯 가볍게 미소를 띄었다
김성규는 우현이 생각한거 보다 여렸다 눈물도 많고 의외로 따뜻했다
누구보다 자길 사랑해주는 사람이였다
사실 미국발령은 가도 되고 안가도되는거였다 예전부터 미국지사에서 일을해보고싶었던 우현에게
기회가 찾아왔고 예전같았음 당장이라도 간다고했겠지만 얘기를 듣자마자 성규생각에 선뜻대답할수없는 우현이였다
그래도 성규가 조금 생각을 해주고 보내준다면 또 얘기는 달라 졌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지금 앞에 김성규를 보자 정말 떠날수가없는 우현이였다
"그래요.."
테이블위에 놓여진 성규의 한손을 잡은 우현이
가볍게 손등에 입을맞추자 성규가 우현을 쳐다보는
두눈가가 빨갛다 울음을 참고있는 것 처럼
"안갈래..김성규두고 내가 어딜가.."
"........."
"안갈래 나도 김성규 두고 갈 자신없어"
여전히 멍해있는 성규를 보며 두손을 꼭 마주잡는
우현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오른다
* * *
주말인 오늘은 우현과 백화점에서 만나기로했다
뭐 오랜만에 쇼핑을 하자니 미국갈옷을 사는건지 불안한 마음이 살짝 드는 성규였다
근데 뭐 안간다고 했으니 ... 근데 일찍 도착했는지 남우현과 만날시간이 아직 20분정도 남은 성규가
백화점안 카페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주문을 하기위해 카운터앞에 섰고 그리고 지금 옆에서 메뉴를 고르는 사람을 본 순간 내가 무얼 주문해야할지 잊고말았다
"오랜만이네?"
"........"
"김성규 뭐라고 말쫌해 너 나 볼때마다 말안할꺼야?"
아니 ...
조그맣게 대답하자 하연이 커피를 한모금마시더니
고개들고 무슨 죄지었어?
라며 성규에게 타박아닌 타박을 주고있었다 결국 고개를 들어 하연을 보자 하연이 씩-웃어보였다
성규는 하연이와의 만남이 썩 반갑지못했다 한때연인이였고 그것도 자기가 차버린여잔데
반가운마음보단 미안한 마음이 앞서서 아까부터 하연을 제대로 보지못했다 그에반해 하연은
그동안 쫌달라져있었다 생머리에서 가볍게 파마를 했다 살도조금빠진것같고 밝아보였다
"난 잘지내 오늘 쇼핑하러왔어 조만간 프랑스가거든"
"..프랑스?.."
"응 회사에서 보내주거든 기회를 잘잡았지 내가뭐..가고싶었거든"
"..그렇구나"
"너도 잘지내보인다 얼굴도 좋네? 잘지내지?"
"..나야뭐..그렇지"
"가끔 니생각이 나 나도웃긴데 김성규가 버렸는데 니생각하면 니걱정이 앞서 잘지내는지..
근데 오늘 얼굴보니까 걱정안해도되겠다 좋아보이네"
내가 생각날때면 나를 걱정해준다는 하연이였다
늘 그랬다 겉으론 안그래보여도 늘 내걱정뿐인하연이였다
그런데 정작 나는 니 생각이 난적이없었다 ... 내마음을 읽기라도 한듯
앞에놓인 커피를 마신 하연이 말을 이어갔다
"내생각안났지? 안나야지 생각하면뭐해 지금 사람에게 충실해"
"...미안해..."
"미안할게뭐있어 사귀다보면 다그런거지뭐 근데 난 진짜 니가 나 볼때마다 이런거싫어
난 프랑스갔다오면 너랑 연락하고 지낼꺼야 너의 애인이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우리친구잖아"
"..그래 ..."
"그러니까 우중충한 김성규는 싫어"
늘 내밝은 모습이 좋다고 말한 하연이였다
철없는 모습까지 그게 김성규 같다며 말해주던 하연이였다
그때 하연의 가방에서 경쾌한 벨소리가 울렸고 곧 핸드폰을 찾아 전화를 받는 하연의 목소리가 밝다
"응 명수씨 응 나 쇼핑하고..응 알았어요"
전화를 받는 하연의 표정이 밝다
짧은 통화를 끊고 다시 가방에 폰을 넣는 하연이였다
근데 명수 라는 남자 이름에 궁금해진 성규였다
"명수?..남자친구?"
"..남자친군가? 이번에 같이 프랑스가기로했어 "
"남자친구아냐?"
"뭐..그런가?"
확실하지않은 대답이였지만 남자친구란 말에 기분좋게 웃어보이는 하연이였다
덕분에 성규도 가볍게 웃어보였다
커피를 다 마신 하연이 이만 가봐야겠다 라며 쇼핑한 쇼핑백들을 들고일어섰고 성규역시 같이일어났다
"프랑스가기전에 너 봐서 다행이다"
"나도"
"잘지내보여서 다행이고 .. 행복하지 그사람이랑?"
"..응 너도 행복해 보인다"
"응 나 행복해 요즘 잘지내 "
"응 너도 건강하고 .. 명수라는 사람이랑 잘되길바랄께"
가볍게 웃으며 고맙다고 말하며 악수를 청하는 하연이였다
하연의 악수에 가볍게 손을 잡아 흔든 성규였다
이젠 하연이 내앞에서 떠난다는게 슬프지가않다 누구보다 행복해보여서
각자의 길을 향해 가는 두사람의 모습이 행복해 보이기때문에
"전 여자친구랑 몰래데이트?"
"왓 놀래라!!!"
하연이 떠나고 그 자리에서 가만히 서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우현이 서있었다
놀란것도 잠시 하연이랑 만난걸 본 우현에게 미안한지 웃음으로 무마하는 성규였다
그래도 우현은 장난스럽게 성규를 보며 물어오기바쁘다
"뭐야?두사람?"
"아 그냥 우연히 만났어요 진짜 하연이 그리고 프랑스간데요"
"그래?"
우현을 보며 웃어오는 성규가 우현의옆에 꼭붙어 가볍게 팔을 붙잡는다
그리고 황급히 말을 돌리는 성규였다
오늘 갑자기 무슨 쇼핑이에요
그냥 옷 사고싶어서 성규씨 옷도쫌 사고
거짓말 몰래 미국갈준비하는거아냐?
아직 까지 미국가는거에 의심을 품고있는 성규였다
"나 미국가는게 왜싫어요?"
"그야당연히!!...."
미국얘기에 또 흥분한 성규가 당연히 이유를 말하려다가
잠시 주춤하더니 한동안 우물쭈물 말을 잇지못한다
무슨대답이 돌아올지알지만 망설이며 대답을 제대로 하지못하는 성규에게 우현이 미소를 지으며 물어온다
김성규에게서 나오는 대답을 꼭 듣고싶으니까 그러니까 내가 진짜 안가는 이유가 생기니까
"...당연히..."
"..........'
"보고싶으니까 .... 김성규는..남우현 없으면 안되니까 "
됬어요?!!!!!라며 소리를 빽지르는 성규였다
그리곤 부끄러운지 앞을 먼저성큼성큼 걸어가는 성규였다
그런 성규에게 그런말을 듣는건 늘 우현을 설레게만들고 성규를 더 사랑스럽게 만든다
사랑스럽게 성규의 뒤를 쳐다본 우현이 금새 뒤따라 성규에게로 가서 어깨동무를 했고
누구에게도 들리지않게 은밀하게 성규의 귀에 속삭인다
"남우현도 .. 김성규 없으면 안되니까.."
".........."
"사랑해요"
사랑해요
아주 많이 많이 남우현이 김성규를...
김성규도 남우현을..
아주 많이 많이 사랑해요...
-fin-
짠 완결이에요!!!!! |
안녕하세요!!!리얼현이에요 와..드디어 설날에 완결을 냈네요 완결을 앞두고 진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완결을 어떻게 내야할지 좀더 연장을 해야할지 고민한결과가.. 바로 이거네요..ㅎㅎ 죄송해요 급 마무리짓는거같고 마지막이 허접해버려서 우선 그동안 믿고 지켜봐주신 독자님들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암호닉 신청해주셔서 처음부터 쭉 같이 해오신분들 감사드려요 하나하나 댓글 달아드리지 못할때도있지만 댓글달아주신거 감사하게 읽고 또읽고 다 기억하고있어요 ㅠㅠ 암호닉신청안하시고 그냥 읽어주시는 독자님들도 감사해요 담엔 암호닉 꼭 신청해주세여! 그리고 중간에 암호닉 신청해서 읽어주시는 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중간부터 사실 끼어들어 읽는다는게 저는 솔직히 잘안그러거든요..ㅎㅎ 근데 읽어봐주시고 관심가져주시는 분들 진짜 감사해요 글잡에 글올리고 처음으로 완결내는 작품이라 애착이 가는건 사실이에요 금손도 아닌 저를 믿고 읽어주신 암호닉 여러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온것같아요 무슨 시상식 소감 같고좋네요^^; 무튼 이모든걸 여러분덕으로 돌릴께요 福설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복 엄청엄청 많이 받으세요福 이번에 졸업한 분들도 졸업축하하고요 저도 사실..졸업했어요!ㅎㅎ 무튼 다음 픽은 언제 올지 ..모르겠어요 근데 다음은 현성으로는 안올것같아요 제가 약간 잡식러라ㅋㅋ 물론 현성을 조금 더 아끼지만...!!그때도 많이 많이 지켜봐주세요! ♥사랑해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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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고 하면 설끝나고 할것같아요 ..음..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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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까요?말까요?ㅋㅋㅋㅋㅋㅋㅋ
저 민망하지않게 메일링 원하시는분들 적어주세요!
남팀장♥김성규 행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