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 여선생 여고 남선생 연애하기 03
부제 ; 도씨 남자들. 上
내가 많이 늦었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학이라서 학교도 안가면서 왜 난 바쁠까 (의문)
항상 뭔가 하고 있긴 한데 정작 다한건 왜 없을까 (의문)
(의문)(의문)(의문)(의문)(의문)(의문)(의문)(의문)(의문)(의문)
오늘은 저번에 말했던 경수가 도매니저한테 질투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도 이런거 되게 많은데 어제가 제일 웃겼어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격은 츤츤대가지고 진짜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얼마나 웃었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그만 웃고 일단 시작!
나는 방학도 끝났는데 학교 책상 정리도 해야 되고
교무학습지원부라고 교무실 업무도 보고 애들 학습 자료나 계획도 짜는 그런 부서란 말이야
그래서 방학한 뒤로 이번 일주일 내내 바빴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연히 일주일동안 경수도 자주 못보고 맨날 통화랑 카톡만 하고.. 경수도 나름 바빴으니까..
그러다가 어제 아침에 딱 인났는데 갑자기 막 경수가 보고싶은거야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전날에도 뭐 그리 할게 많았는지 백 몇개 온 메일함에 있는 문서들 다 정리하고 나서
한 새벽 2시? 쯤 잔 것 같아
일어나니까 진짜 온몸이 찌뿌둥한게ㅠㅠㅠㅠ 폭삭 늙은 느낌이었어
갑자기 경수가 보고 싶어진 나는 무작정 경수네 집에 찾아갔지ㅎㅎ....
일종의 서프라이즈라고나 할까
가는 길에도 신나서 막 콧노래 부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갔어
나도 혼자 살고 경수도 혼자살다보니까 서로 집에도 막 거리낌없이 왔다갔다해서 전에
경수가 알려준 비밀번호를 꾹꾹 누르고 들어갔어
오면서 내가 상상한 로망은 경수도 피곤해서 자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내가 아침 다 차려놓고
아직도 자고 있는 경수한테 가서 소곤소곤 깨워주는 거였는데... (흐뭇)
"..."
"..."
ㅇ,아니 이게 왠.. 일이야
내가 경수네 집에 딱 들어가서 거실로 오른쪽 발을 들어 딱 놓으며 입성한 순간
세상에...... 경수가 한손으로는 머리털면서 수건 한장만 걸치고 나오는..ㄱ...ㅓ..ㅇ..ㅑ..
그와 동시에 우리 둘다 정적.....................................
내 25년 인생에 그렇게 민망한 정적은 처음이였어...ㅎ
"갑자기 왠일이냐."
"ㅇ,어? 아 그게 어 그니까, 어 그러니까.."
아주 민망하고 쪽팔렸던 나와는 달리
얘가 잠깐 정적 이후로는 한마디를 던지고는 겁나 태연하게 옷입으러 방으로 들어가더라..ㅎ
나만 민망했던거야? 나만 쪽팔렸던거야?
나만 말 더듬거렸던거야? 그런거야?
경수가 일어나있던 바람에 내 로망은 반쪽이 날아가버렸지만
조금의 희망을 위해서라도 아침 먹었냐고 물어보니까
"지금이 몇신데, 당연히 먹었지."
그렇게 나의 로망은 Fail ..☆★
칠판 가득 계산문제를 풀어놓고 정답지를 보는 순간
풀이과정은 다 맞는데 답만 틀린 그런 느낌이었어 딱 그런 느낌 (짜증)
그렇게 내 로망은 사라지고..
경수의 말을 듣고 휴대폰을 켜서 시간을 봤는데..
11시 반.
내가 이렇게 늦게 일어났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두시가 다되어가는 더군다나 기상시간이 확실한 경수에게 이시점에 아침 먹었냐니..
나도 진짜 (시간) 개념 없이 사는거 같ㅇ..
아직 경수는 못 끝낸게 좀 있다구 해서 옆에서 기다리는데
진짜, 진짜, 너~~~~~~~~~~~~~~~~~~~~무 심심한거야
그래서 소파 위에 엎드려서 경수네집 LCD 티비를 틀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 집 티비는 진짜 크고 화질도 개짱..이 아니라 진짜 짱ㅎㅎ..
(나는 선생님이다 나는 선생님이다 나는 선생님이다 나는 선생님이다나는 선생님이다)
그러한 LCD 티비를 딱 튼 순간 천국을 맛보았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그 때 생각만해도 행복하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왜냐고? 내가 튼 그 순간..
까만색이었던 티비화면을 나의 사랑 너의 사랑 도매니저의 훈훈한 얼굴로 바뀌는..
그 순간을 느껴본 적있어? 안느껴봤으면 말을 말어
"헐. 별그대다, 별그대다."
넋이 나간 내 말을 듣고 경수가 컴퓨터에 꽂혀있던 시선을 힐끔 올려서
티비를 한번, 나를 한번 보고는
"꺼. 앉아서 책이나 봐."
겁나 단호하게 끄라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왜!"
"꺼."
"아, 싫어!"
"끄라고 했다. 그리고 앉으라니까?"
"싫어!"
"나 일해야돼. 시끄러워."
"그럼 방에 가서 하던가!"
괜히 끄라고 하고 앉으라고 하니까 오기가 생기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쓸데 없는 오기;
그래서 오기로 꽉꽉 찬 나는 계속 싫다고 했지
내가 막 싫다고 도리도리 치니까 얘가 소파 위로 올라오더니 내쪽으로 슬금슬금 오는거야
표정이 진짜 막 잡아먹을 듯한 표정이라서 나도 일어나서 뒤쪽으로 슬금슬금 갔지
"ㅇ, 왜 뭐!"
"..."
내가 말을 해봐도 귀에 안들리는지 그냥 막 나한테 진짜 슬금슬금 돌진하는거야ㅠㅠㅠㅠㅠㅠ
자꾸 나한테 오는데 나는 뒤로 더가면 소파 아래로 떨어질 것 같고ㅠㅠㅠㅠㅠㅠㅠ휴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내 앞에 오더니 진짜 ㄱ..그런 자세로 ( 아 그거 있잖아, 그거....)
내 위에 털썩 올라타더라..?
나는 진짜 이게 무슨 일인가 해서 눈만 크게 뜨고 꿈벅꿈벅 하고 있었지
그 때 얘가 내 귀에다가 그 달달한 목소리로
"끄라고 했지. 그리고 남자 집에서 그런 옷 입고 엎드려 있을래?"
라고 속삭이더니
갑자기 진짜 부드럽게 자기 입술을 내 입술에 포개는 거야..
는 내가 바랬던 장면 #2.
저런 속삭임은 무슨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갑자기 슬금슬금 소파로 올라오더니 리모컨 뺏을려고 안간힘을 쓰더라
둘이 막 진짜 리모컨 가질려고 난리도 아니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쫌 보자! 왜 못보게 하는건데에!"
"시끄럽다고. 리모컨 그냥 주지?"
"나같으면 이시간에 일하겠다! 빨리 가서 일해!"
"리모컨 내놔라."
"싫어! 도매니저 볼 꺼라니까?"
내가 리모컨을 진짜 꽉 잡고 안놔주니까 포기한 건지
다시 소파 아래 있는 노트북 앞으로 내려가다가 한번 더 확 손을 뻗는거야
내가 모를 줄 알았지 니 수법을ㅎㅎㅎㅎㅎㅎ.. 손을 뻗는 동시에 소파 끝으로 도망갔지
그러고 나서는 그냥 체념하고 다시 노트북 보더라ㅎㅎ
진짜 별그대 18회는 다시봐도.......... 여러분........... 대단했습니다....
마지막에 에필로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도매니저........... 그렇게 멋있게 웃으면 어찌하란 말이에요...
이런 생각을 하며 에필로그가 끝났는데도 멍하게 티비 화면만 바라보고 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옆에 있던 휴대폰 집어들어서 바로 별그대 검색해서 뉴스기사 다보고
앨범 들어가서 사진보고 혼자 흐뭇해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막 바보처럼 실실 웃으니까 경수는 한심하게 쳐다보고..
나 진짜 드림하이 때 김수현 보고 잘생겼다 생각했었는데 그 사투리 쓰던 사람이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도매니저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내 폰에는 김수현 폴더도 있어, 드림하이 때부터 사진 싹~다 있다?
한 600, 700장은 될꺼야..ㅎ 경수사진보다 많을지도..ㅎ
경수가 일이 조금 남았다더니 1시간이 지나도 하고 있어서
김수현 사진도 보고 티비도 보고 은지랑 카톡도 하고 그러면서 있다가
잠들었던거 같아.
웅야웅야 |
ㅇ.. 안녕하세요.. ㅎ...... 몇일 만ㄴ이에여... 4일 만인가.... ....................... ㅈ.... 제가 많이 사랑해여............................ 나레기....... 돌을 던지세요 (주섬주섬)
근데 말이에여 독자님들! ................... 속았져!!!!!!!!!!!!!!! 으케ㅔ케ㅔ케케케ㅋ.. 작가야 정신차려. 불마크는 아직 저에게 과분한듯 합니다.. 저것도 저의 망상이죠ㅋ. 근데 이정도로 불마크 달아야하나? 달필요 없죠? 달아야하나? 달필요 없지 않을까요? 이제부턴 꼬박꼬박 들구 올게여..♡ 혹시라도 읽고 싶은 소재있으면 댓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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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합시다 |
설날 님 잇치 님 투열 님 가지 님
~ 고마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