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응?ㅇㅅㅇ"
"잠깐만..."
뜬금없는 원식의 부름에 홍빈의 부탁(같은 강요)으로 햇님 영상을 보던 택운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하고 나갔다. '저새끼는 맨날 택운이형만 찾아'라는 콩의 불평은 덤.
"왜 불렀어?"
택운의 물음에도 입을 삐죽이며 대답이 없는 원식이다.
"왜 불렀냐니까? 할 말 없으면 나 들어갈게."
"아.. 잠깐만요!"
"ㅇㅅㅇ?"
"아...그니까...홍빈이랑 그만 좀 붙어있어요. 형 애인은 난데 왜 홍빈이 옆에만 붙어있어요. 홍빈이가 그렇게 좋아요?"
".....넌 재환이 좋아하잖아."
입을 불퉁대며 이 말을 내뱉은 택운이 그대로 방으로 들어갔고 원식은 충격받은 표정을 하고 멍하니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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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 내가 애인인데! 택운이 형 내껀데! 저 콩새끼 까먹어버릴라. 왜 맨날 형 옆에 붙어서 난리야? 효신이 형님 영상 보려면 혼자 보던가 왜 피곤한 형 데려다가 쉬지도 못하게...아!! 짜증나. 애초에 비밀 연애를 하면 안되는 거였어. 까이든 뭐하든 그냥 밝혔어야 했는데...그랬으면 저 볶아먹어도 시원찮을 콩새끼가 형 옆에 안 얼쩡거렸을텐데...아니 근데 내가 뭘 어쨌다고..내가 무슨 재환이 형을 좋아해...뭐...물론 귀엽긴 하지 우리 재환이 형이...근데 그건 그냥 귀여운거고 나는 택운이 형밖에 없는데...'
"시끄러워요 형...나가서 좀 중얼거려요. 그러니까 택운이 형한테 잘했어야죠. 제가 봐도 심하긴 했어요. 맨날 재환이형한테 붙어서 귀엽다 귀엽다하는데 택운이형이 얼마나 화났겠어요. 택운이형 안그래보여도 질투 많잖아요."
"아 그건 나도 아는데! 이런걸로 질투할 줄은 몰랐지..어떡하지...어떻게 풀어주지..."
"그걸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잘 고민해 보세요. 저는 먼저 잘게요. 피부 안좋아져요."
'저 되바라진 것 저거 아주 학연이형이 잘못키웠어 저거...막내라고 오냐오냐했더니 아주 기어오르네...이씨..'
"그만 좀 궁시렁대요. 저 졸려요."
"아...알겠어.."
띵동-
"어? 형 문자 왔어요."
"응?ㅇㅅㅇ 누구지? 콩아 핸드폰 좀."
"여기요"
"고마워."
'형형형형형형 자요? 형ㅠㅠㅠㅠ내가 잘못했어요ㅠㅠㅠ이제 재환이형 귀엽다고 안할게요ㅠㅠㅠㅠㅠㅠ저 재환이 형보다 형 더 좋아해요ㅠㅠ네? 그러니까 이홍빈옆에만 붙어있지말고 내 옆에 붙어있어요ㅠㅠㅠ네?....(하트)'
"큽.."
"? 형 왜그래요? 누구 문잔데요?"
"아..아니야 나 화장실 갔다 올게."
어..상황은 택운이랑 원식이랑 비밀 연애를 하는데 혁이만 그걸 알고있고 다른 멤버들은 다 모르는 상황이예요. 그리고 원식이가 자꾸 재환이를 귀여워하니까 택운이가 삐져서 일부러 더 콩이 옆에 붙어있는 상황입니다.
이 다음에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필력이 딸리네요.....이거 가져다가 다시 쩌는 글로 만들어줄 금손 작가님 없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