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면 김준영 부자
나름 엄하게 하려고 인상쓰고 목소리 깔아보는데 정작 아들은 말을 안들음 뭘해보려고 해도 계속 허당끼 발휘하면서 망함
저녁먹으려고 찌개 끓이는데 아들 보고 맛을 보라고 함
" 아빠 이거 찌개 맛이 이상해..."
" 이..이게 맛있는거야.. 너가 아직 어려서 찌개의 맛을 몰라서그래..! "
그러더니 자기가 직접 한숟갈 뜨더니
" 어..ㄴ우욱.. 이럴리가 없는데? "
" 아빠 안먹을래애... 맛업써"
" 준영아 그래도 아빠가 만들었는데 먹어야지. "
" 시러... 토할거가타. "
어쩔줄 몰라하면서 찌개에 계속 이것저것 투입하다 망해서 결국 컵라면 사먹음
박찬열 박찬서 부자
아빠도 비글같은데 아들도 비글임 부자가 정신없이 산만함 서로 눈높이가 맞아서 친구같음 한번가면 미친듯이 시끄러움
" 찬서야, 빙어다 빙어 이거봐 앟ㅎ하ㅏ하 완전신기해."
" 아빠 !!!! 꼬기꼬기!!! 앟하하ㅏㅎ이거 완전 꼬물꼬물해 이거 먹을쑤 있는고야? "
" 그냥 물에 넣고 끓여먹으면 되겠지 뭐. 맛있겠다. "
" 아빠아빠 그럼 경주도 부르자 경주도 불러서 가치 먹자 경주야!!!!! 경주야!!!!! 일루와!!! 오빠랑 같이 물꼬기 먹자!!!"
도경수 딸 도경주 덕후인 지 아들이 동생 챙기는 모습이 귀여워 보여서 꼭 안고 뱅글뱅글 비행기 태워줌
그러다 물고기 잡아놓은 통 발로 차서 다 엎어져서 둘이 허둥지둥 주움
변백현 변재현 부자
얘네도 박씨부자처럼 비글이긴한데 합기도오빠다보니 예절을 칼같이 중시함 가끔 아들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엄해짐
그러다 애가 무서워서 울면 안아들고는 그랬쩌요~ 울지마요~ 아빠가 잘못했어 하면서 언제 혼냈냐는 듯이 달래줌
" 변재현 누가 어른 드시기전에 먼저 숟가락들라고했어. "
" 으아ㅏㅎ헝 아빠 무서워..."
" 잘못했어, 안했어."
" 잘못해써 재혀니가 잘못해써 으어헝 "
애기가 우니까 안아들어서 등 쓰다듬어줌
" 우리 재현이 잘못했지? 응응 그래, 아빠가 혼내서 미안해~ 울지마 뚝! 다음부터 그러면 안돼요~ 밥먹자"
" 웅.. 밥 마이따 "
애가 아빠 닮아 단순해서 혼난것도 까먹고 밥 퍼먹음
도경수 도경주 부녀
정말 엄마같이 요리도 잘하고 세심하고 다정한 딸바보 아빠.
매운탕도 끓여주고 밤에 춥다니까 딸이랑 같이 이불덮고 배 토닥여주면서 자장가 불러줌
" 아빠 여기 추워.. "
" 그럼 아빠랑 같이 잘까? 따듯하지? "
" 웅 졸려.. "
" 노래 불러줄까?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폈네… "
그러다가 딸이 잠들어버리면 아빠미소 짓다가 볼에 몰래 뽀뽀하고 잠든거 지켜봄
정신 놓고있다 딸 팔베게 해준상태로 자기도 모르게 잠들어버림 다음날 일어나보니 팔 마비되서 못씀
" 아빠! 내가 쭈물러주께! "
팔 저린데 딸이 또 작은 손으로 주물러주니까 또 감격해서 감동받은 눈을 글썽이며 아빠미소 지음
김종인 김종석 부자
텐트 안에서 옆에 난로하나 놓고 핸드폰 들고 침낭 속에 나란히 엎드려서 게임하고 있음 귀찮은거 싫어하는거 지 애비 쏙 빼닮음
서로 승부욕 붙어서 이기려고 한시간째 자동차 게임만 하고있음 근데 자기 아들한테 지지는 못할 망정 이기려고 진지하게 열심히 게임함
" 야 김종석 너 왜이렇게 잘하냐. "
" 멀라, 아빠가 가르쳐줬자나. "
" 누가 나보다 잘하랬어, 한판 더해. "
" 아빠.. 나 졸린데... "
" 한판만 더하고 자. "
졸리다는 애 붙잡고 눈에 불을 키고 덤벼듬 근데 결국 또 자기 아들한테 또 짐
분해서 새벽까지 안자고 게임함 다음날 꾸벅꾸벅 졸면서 아들이랑 낚시하는데 꾸벅꾸벅 졸아서 물고기 다 놓침
오세훈 오세린 부녀
아빠가 딸보다 애같고 딸이 아빠보다 어른스러움 딸이 밥먹는데 아빠 편식한다고 잔소리함
근데 아빠는 그걸 또 진지하게 정색하면서 싫다고 피해다니면서 지딸 몰래 반찬 골라먹음
" 아빠 햄만 머그면 안대 시금치가 몸에 조아. "
" 그래도 햄이 맛있는걸 어떡해. "
" 시금치 머거! 그래서 아빠가 너무 말른거야! "
" 그래 너 많이 먹어. "
" 으.. 으어ㅡ어엉.. 싫어.. 아빠 머거 흐어어ㅓ엉..! "
아빠 시금치 먹으라고 우니까 어쩔줄 몰라하다가 결국 마지못해 시금치 한가닥 먹어줌
" 야야 울긴 왜울어.. 알았어 시금치 먹을게 먹는다고. "
" 으허ㅓ..흐어.. "
" 보고있어? 먹는다? 먹었지? 그러니까 그만 뚝. "
시금치 먹는거 보고 딸이 울음 그치고 우니까 괜히 웃으면서 시금치 씹어 넘기고 몰래 햄 두개 집어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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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독방에 새벽에 잠깐 올렸었는ㄴ데
글잡에 다시 올려봐요^~^
귀욤귀욤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