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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조그만 화면 잡고 깔짝거렸던거 그냥 한번 올려보고 가요...흡...뭔가 까일까봐 무섭다

 

 

 

 

 

 

1번 동물 좋아하는 깡패 아즈씨랑 수의사 아즈씨 (엔택엔)

 
학연은 정이 많았다. 정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정이 많은만큼 오지랖도 넓었다.

그래서 길에 덩그러니 놓인 아기 고양이들이나 강아지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 했다.

 


"어머, 어머! 어떡해. 애기야, 너 안 추워?"


저보다 한참은 조그만 아가들을 안아들고 저가 더 낑낑거리기를 수십번 반복하다 끝내는 가던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늘 문 앞에서 홍빈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들어먹었다.

 


"여기가 동물 보호소도 아니고, 도대체 이게 몇 번째야!"


학연은 욕을 먹어도 마냥 웃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속이 뒤집어지는 것은 홍빈의 몫이었다.

어차피 학연은 알고있었다. 심통난 고양이처럼 성질을 있는 대로 부리는 홍빈이지만, 오히려 학연 저보다 정이 많았다.

마지막 아이들을 떠나보낼 때는 항상 울먹이며 육포 한 조각이라도 더 챙겨주려고 안달을 떠는 아이가 홍빈이었다.

아닌 척 속 깊고 정 많은 홍빈이 예뻐 학연은 몰래 웃었다.

 


학연은 집이 온통 털범벅이 되더라도, 울음소리 때문에 민원이 들어오더라도 떳떳했다.

위의 불편들이 조금 힘들더라도 자신의 작은 행동들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살릴 수 있는 뿌듯함이 더 컸다.


여기서 웃긴 사실 하나는, 학연은 조직에서 큰 자리를 떠맡고 있는 간부라는 것이었다.

 

 

 

 

2번 좌충우돌 가족 (택엔켄,랍콩)

 

아빠 정레오, 엄마 차학연, 삼촌 이재환, 첫째 이홍빈, 둘째 한상혁, 옆집 백수 김원식.


리다니까 여니 먼저! 여니는 가족들을 무지무지 사랑하는 자상한 엄마. 남들한테도 늘 살갑고 예의바르기로 유명함.

단지 치대는 게 심하고 가끔 잔소리가 느무 많은게 문제지만(주로 대상은 이불 안 개는 홍빈과 식탐왕 택운, 홍삼 안 먹는 효기).

직업은 유명한 댄스 강사. 평소에는 섹시라고는 요만큼도 안 보이지만 춤출 때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섹시해서 본인은 모르지만 숨겨진 더쿠들이 많음...

운동이 본업인 사람이라 식탐은 딱히 없지만 유일하게 집착하는게 뚱바. 아들바보, 남편바보, 사위바보(?)지만 뚱바만큼은 절대 안 놔냐줌!@.@

요즘 고민은 갈수록 바빠지는 일정에 치여서 나빠지고 있는 효기의 건강과 신경에 거슬리는 콩이의 행실.

 

효가! 효가, 얼른 홍삼 한 숟갈만 더 먹어. 얼른!
야!! 콩아!! 너 어제 또 외박했지?!! 콩이 너 이리 안 올래!

 


다음은 아빠 택운이. 택운이는 움직이는 것도 귀찮고, 말하는 것도 다 귀찮은 만사가 귀찮은 넌씨눈 먹보.

군것질 되게 좋아해서 과자를 입에 달고 살음. 최근 들어 학연이 간식 지적을 많이 하자 학연이 몰래 간식 숨겨둠.

가끔 기분 좋으면 다른 애들(주로 홍빈)한테 베품. 운동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지만 굳이 자기가 해볼 생각은 없는 것 같음.

직접 다가가 표현하지는 않지만 가족들을 좋아함, 김원식빼고. 누가 홍침 이홍빈 아버님 아니시랄까 조용히 사람 마음에 비수를 잘 꽂음.

직업은 학연의 연습실의 근처에 있는 동물병원의 수의사. 조그만 생명체더쿠이자 딸(?) 바보.

요즘은 도대체 어떻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금쪽같은 제 딸(?)을 꼬셔간 원식을 어떻게 족칠까 고민중.

 

어이, 지금 그 쪽 동생분이 그 쪽 안사람한테 찝적거리는 건 안 보이세요?

 


삼촌 뎨화니. 옆집 백수 원식이 나이가 들면 저렇게 될거라고 택운이 까는 대상.

늘상 집구석에 박혀있어 집안의 골칫덩어리가 됐지만 캔디만큼 몸도 마음도 굳센 청년.

사실은 학연과 더 붙어있기 위해 프리랜서를 선언한 순정파 디자이너.

늘 밝고 재밌어서 모든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하지만(특히 홍빈,원식이 짱팬임) 막상 형인 택운과는 사이가 별로...

그래도 코가 부은 만큼 간덩이도 부어 장난은 잘 침.

먹보 택운과 형제 아니랄까 얘도 군것질 좋아함.

등에 이식한지 의심될 정도로 늘 메고 다니는 백팩이 있는데, 그 안엔 까까들이 한 가득 들어있음.

무시당하기 일수인 학연의 칭얼거림, 드립을 받아주고 지원해주는 유일한 사람.

요즘 고민은 묵묵히 원식과 저를 엮어 까는 택운.

 

저 직업 있능데... 프리랜서랑 백수랑 다른 겅ㄴ데...ㅠㄴㅠ

 

 

옆집 백수 원식이. 이래뵈도 잘 나가는 대학 사회체육학과 나오신 유능한 몸이지만 임용시험에서 번번히 떨어져 아직 백수신세.

꿀꿀한 김에 맥주 사오던 길에 험한 꼴 당할뻔한 옆집 딸(?) 구출해줬다가 코 꿰임.

생긴 것과 달리 순진하고 겁 많은 찔찔이 울보에 공처가라 당찬 홍빈에게 끌려다니는 게 일상.

사교성도 좋고 친절하기까지 한 최고의 신랑감이라 택운을 제외한 모두가 좋아라 하는데, 특히 사위 사랑은 장모라고 학연이 무척 예뻐함.

안타깝게도 패기있게 대문 앞에서 입술 들이댄 콩이때문에 택운의 손에 죽을뻔 한 뒤로 택운을 무서워함.

요즘 홍빈의 찡찡거림과 택운의 분노 아닌 분노에 시달려 꼴이 말이 아님. 다행인 것은 얘도 택운 못지 않은 귀덕이라 해결될 가능성이 조금은 있어 보임.

 

사랑이냐, 생존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아, 아뇨. 저는 홍삼 안 먹어도 돼요.

 

 

이 집 첫째 아들이지만 암묵적 딸 홍빈이. 예쁘장하게 잘생긴 얼굴답게 얼굴값 하시는 도도하고 까칠한 성격에 높은 눈 자랑하신다.

생글생글 꽃미소 날리다가도 제 마음에 안 들면 안 그래도 낮은 목소리 더 깔고 홍침 날림.

다행히 엄마의 끼를 받아 남들의 마음을 쥐었다 폈다하는 남자라 안티는 그닥 없음.

어릴 때부터 택운이 시킨 운동 덕에 몸 걱정될 일도 없음. 걱정인 것은 효신햇님께 영혼을 팔았다는 것.

어느날 집에 가다 왠 양아들이 깔딱거리길래 간만에 몸 좀 풀려고 하니까 왠 남자가 끼어들어서 도와줌.

근데 이 남자 내 스타일. 거기다 옆집이래. 이렇게 저와 거의 열살 차이 나는 원식을 꼬셔낸 당찬 열아홉살.

요즘 저를 피하는 원식과 엄마의 잔소리, 아빠가 하는 무언의 압박의 콜라보레이션때문에 돌아버리겠음.

 

아, 다 필요없고! 전화 받으라고, 김원식!!!

 

 

막내 우이 효기. 홍빈이 택운이 오냐오냐하며 키운 바람에 좀 버르장머리가 없는 반면에 상혁이는 워낙 애도 착하지만 학연이 엄할 때는 엄하게, 다정할 땐 다정하게 키운터라 참 예쁘게 잘 자람.

착하고, 예의바르고, 귀엽고. 심지어 공부도 잘하고 다 가졌음.

약간 택운의 무신경함을 닮아 남들을 빤히 관찰하는 걸 좋아함.(재환이 주 대상)

엄마와 삼촌과는 친한데 아빠를 약간 무서워해 학연이 애를 많이 써 지금은 좀 괜찮아진 편.

단호하고 시크한 성격과 달리 짱구를 좋아해 심심하면 학연과 같이 정주행하고 있음. 둘이 뚱바 하나씩 물고.

홍빈과는 전형적인_남매_사이.jpg(부제:원수)로 저 얄미운 여시같은 형이 어떻게 그 멋진 옆집 형을 꼬신 건지 이해할 수 없어함.

요즘 고민은 먹기 싫은 홍삼 먹이는 엄마랑 여러 사람 속 뒤집는 철 없는 누나(?)가 걱정되는 것.



 

 

3번 에녕과 빠도리들 (엔총)

 

회원 님이 김원식, 쟈니, 정택운, 한상혁 님을 초대하셨습니다.


(사진)

[콩] 학연이형 티저 나왓다ㅜㅜㅜㅜㅠㅠㅠ
[콩] 아 진짜 개쩔ㅇ어ㅠㅠㅠㅠㅠㅠㅡㅇㅠㅠㅠㅠㅠㅠ 형ㅠㅠㅠㅠㅠ
[랍] 와으ㅢ·외ㅡ아ㅇ어ㅡㄱㅅ긩ㄱㄷㄱㅅ
[쟈니] ㅠㄴㅠ...대박...
[혁] 헐.....
[랍] 아 진짜 워더같네;
[혁] 형 무슨 소리에욬ㅋㅋㅋ
[혁] 제 남자한테 수작 ㄴㄴ해요
[랍] 뭔 솔?
[쟈니] 횩아ㅎㄴㅎ 루머생성 강등이얌
[콩] ㅎ 다들 농담이 심하시네; 학연이형 내껀데요ㅎ
[랍] 이홍빈 미쳤으면 곱게 발 뻗고 잠이나 자라;
[혁] 맞아요 얼른 주무세요 형ㅋㅋㅋ
[콩] ㅗㅗㅗㅗㅗ 학연이형 내꺼 맞거든?
[콩] 형이 나 자기가 신고했다 그랬음ㅎ 혼인신고
[혁] 진짜 미친듯
[쟈니] 오오 홍빈이 오또카지ㅠㄴㅠ
[콩] ?
[쟈니] 요니형 이미 내꺼라서ㅎㄴㅎ
[레오] 재환아
[쟈니] 네?ㅎㅎㅎ
[레오] 닥쳐

 

 

 

※ 4번 차애긔 내꺼긔! (해적물 시리즈 중 외전) (켄엔택)

 

흐윽, 흡... 으아아앙!!!

아악, 또 시작이야... 울음소리에 잠이 깬 원식이가 이리저리 뒹굴며 귀를 막으려 애썼다.

혁이는 진작에 재환이형을 데리러 몸을 피한지 오래였다. 이 약은 놈.

읽고 있던 책을 내려놓고 갑판으로 나갔다. 나가자마자 보이는 사람은 서럽게도 울어대는 까만 쪼꼬미 형님과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핫바디 형님.

이 데자뷰가 시작된 것은 그 망할 놈의 변태자식에게 잡혀간 학연이 형이 애기가 되버린 때부터였다.

 

 

처음엔 그냥 귀여워서 좋았다. 평소엔 슬슬 피하게 되는 형이라지만 아이일땐 어찌나 귀엽던지.

좀 많이 까만 피부가 하나도 밉지 않게 생글생글 웃으며 애교를 부리는데...

원래 학연이 형을 예뻐하는 재환이 형은 물론이며 나, 김라비, 우리 한상혁 오빠님의 얼굴에서도 아빠 웃음이 떠나실 줄 몰랐다.

우리가 이렇게 귀여워서 죽을 것 같은데 소문난 귀덕 택운이 형이 가만히 있을리 없었다. 학연이 형을 그렇게 피할 땐 언제고 냉큼 다가가 형을 품에 안아올리려는 순간!


으아아앙!!! 울음이 터졌다. 이게 무슨 일이야...

울음만 터졌으면 차라리 다행이지. 발버둥을 치면서 택운이 형 팔에서 빠져 나오려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나도, 원식이도, 상혁이도, 재환이 형도, 택운이 형도 다 멘붕. 다섯명 다 얼이 빠져서 제정신이 아니었다.

서럽게 우는 학연이 형을 재환이 형이 안아올리고서야 이 작은 해프닝은 끝이 났다.

 

처음엔 학연이 형이 너무 놀라서 그런 것인줄 알았지만 나중에도 이 행동은 계속 됐다.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예쁘게 웃다가도 택운이 형만 근처에 오면 자지러지게 울며 재환이 형을 찾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그 덕에 요번 일주일 내내 택운이 형은 학연이 형을 피해다니기 바빴고, 재환이 형은 학연이 형을 달래기 바빴고, 우리는 예민해진 택운이 형 눈치를 보기 바빴다.

ㅡ특히 평소에도 택운이 형의 눈치를 많이 보는 원식이는 조만간 바닥을 길듯했다.ㅡ

본인이 학연이 형을 피할 땐 언제고 이번엔 상대방 쪽에서 저를 피하자 거슬린다고 신경질을 내는 게 살짝 이해가 안 가기는 했다만.

괜히 입을 놀렸다 명줄이 줄어드는 불상사를 당하고 싶지는 않아 조용히 짜져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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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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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신알신 !!!
11년 전
독자2
재밌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
헐 첫번째꺼 취향저격...다음은요? 언제올거예요???
11년 전
찌짐
그...글쎄여... 제가 최대한 빨리 완성시켜서 돌아오겠습니다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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