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들 꼭 꼭 꼭 읽어주기^__________^ |
넹.. 절 아시는 분은 별로 없겠지만! 남고 여선생 여고 남선생 쓰는 동자에여 ^____^ 왜 그거나 쓸 것이지 이걸 쓰구 앉아있냐고 물어보신다면.. 아직 소재 고민중입니다ㅠㅠ! 이거라고 말할 것 같으면 그냥 제가 혼자서 큭큭대며 설레려고 쓰는 글이죠, 네. 다른 필명으로 쓸까 했지만.. 그냥 생각하기가 구ㅣ찮아서ㅎㅎㅎㅎㅎ 그냥 여따 쓰기루 했슴다. 읽으시는 분들이 혹시 계신다면! 매우 감사합니다ㅠ^ㅠ 남여여남 암호닉들 사랑해여. 에스투에스투. 연애소설은 아마 계속 달달한 분위기로 갈 듯 싶어요! 싸우거나 티격태격하는 내용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마지막엔 무조건 행쇼:) 행쇼가 좋은 거니까여:) 불마크는.. 아마 없을 듯 싶네요ㅠㅠ 아직 익숙하지 않은지라, 제가 쪼금 더 글에 익숙해진다면! 한번 도전해보도록 할게요ㅎㅎ! 그 때까지 같이 가는 걸루.♡ 아무튼 무슨 얘기하다 여기로 왔죠? .. chapter 별로 멤버도 다르고 상황 구성도 다를꺼에여! 그냥 조각글 모음이라구 보시면 될껍니다~ 타사이트에서 잠깐 썼던 것을 재구성해서 다시 쓰는건데 그 때도 뭐, 딱히 유명하진 않아써여ㅎㅎㅎㅎㅎㅎㅎㅎ.. 혹 눈에 익숙한 내용일수도.. (긁적) 혹시라도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소재 짤막하게 남겨주셔도 됩니다^~^ 그리고 제가 아직 학생이라ㅠ^ㅠ 이제 월요일이면 개학입니더.. 개학이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재가 늦어져도 이해해주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합니더. 사랑해여! |
연애소설
Chapter.1 2년째 알바중.上
윽, 안녕 나는 우리나라의 한 닝겐이야. 대학도 졸업했지만 아직 취직을 못해서 백수..고 열심히 알바뛰고 있어!
사장님 말로는 내가 일을 싹싹하게 잘한다나 뭐라나. 그래서 알바만 2년째야. 거의 가족수준.. 그럴꺼면 정직원이나 시켜주시지 왜! 날! 붙잡고 있냐고..
지금 알바하는 데는 혹시 A*C마트라고 알아? 알지? 우리 가게가 다양한 브랜드의 신발을 다 갖고 있어서 유명한 편이지. (가부심)
우리 가게 알바생은 딱 두명 있는데 나랑, 찬열이. 신발가게다 보니 일이 되게 많아서 알바생 더 뽑자고 해도 사장님이 안뽑으시더라ㅠㅠㅜㅠㅠㅜ
저 사장님은 날 부려먹으려고 태어나신게 틀림없어. 진짜. 우리는 막 이리저리 일하는데 혼자서 커피마시는 거 보면 얄미워 죽겠다니깐?
그래서 하다못해 내가 한마디라도 하면.
"아, 사장님! 사장님은 일 안해요? 맨날 커피만 마시고!"
"야, 내가 너희를 왜 뽑았겠냐. 당연히 일시킬라고 뽑은거지. 기껏해서 뽑아놨는데 내가 일하면 힘들지. 안그래?"
"아니, 이렇게 바쁠 땐 쫌 도와주시던가!"
"어, 어! 야, 저기 손님왔어! 빨리 가봐! 찬열아! 너도 빨리 가보고!"
라고 하는 게 일쑤야. 진짜 저 인간도 사장이라고. 내가 2년동안 여기 붙어있었던게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야.
그래도 오래봤으니 저런 말 해도 나쁘지 않은 분이란 걸 알지, 만약에 처음 봤을 때부터 저따구로 말했다간 악덕 사장으로 전락해버릴껄?
신발가게라고 뭐 다른 가게랑 다른 거 있겠어. 항상 손님 오시면 찾아드리고, 신겨드리고 그러는 거지 뭐.
그날도 아마 평소랑 똑같이 바쁜 날이었을꺼야. 사장님은 상품받으러 가시고 찬열이랑 나밖에 없었지.
막 몰려왔던 손님들이 한번에 빠지시고 한번 숨 돌리고 있었는데, 그 때 진짜 귀엽게 생긴 남자애가 엄마 손을 잡고 들어왔어.
"어서오세요~"
"어, 어서오세요~"
근데 들어오자마자 애기가 엄마 손을 놓더니 아장아장 걸으면서 큰 매장을 막 돌아다니는 거야.
그래서 어머님께 신발도 추천해 드리면서 도란도란 얘기 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쿠당탕탕탕 하는 소리가.. (불길)
급하게 뒤돌아 보니, 신발 정리해놓은 건 다 떨어지고. 양말 걸어놓은 것도 널브러져 있고. 찬열이는 옆에서 놀래서 서있고.
아가는 소리에 놀랬는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가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진짜 전쟁일어난줄;
일단 거기에서는 애기 울음을 그치는 게 최우선이니까 옆에 있던 찬열이가 애기를 안아들고 달랬지.
근데 달래는게 진짜 엉성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아가야. 뚝 그쳐야지. 뚝. 자꾸 울면 호랑이 할아버지 온다? 어? 뚝."
시대가 무슨 시댄데 호랑이 할아버지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 토닥토닥 하면서 애기 달래는데 신기하게도 호랑이 할아버지에 뚝 그치더라. 찬열이는 계속 애기 안고 있다가 애기는 잠들고.
나는 난장판이 된 가게를.. 혼자서 다 치웠어. 애기 엄마께서 막 미안하다면서 도와주시려고 하시길래,
"아니에요, 괜찮아요! 아가가 그럴 수도 있죠~ 치마도 입으셨는데, 앉아계세요."
하고는 내가 눈물을 머금고 다 치웠다.. 그러다가 한 30분 지났나? 그니까 애기가 깨서 뽈뽈뽈 돌아다니는거야.
혹시라도 또 아까 같은 상황이 생길까봐 진짜 애기를 예의주시.
자꾸 바깥으로 나갈려고 하길래 달래서 손잡고 엄마 옆으로 데려와서 같이 신발 골랐지.
진짜 애기 신발 골라주는게 그렇게 힘든지 처음 깨달았다. 쪼그리고 앉아서 애기랑 눈마주치고 물었어.
"애기야, 이름이 뭐에요?"
그니까 애기가 우물쭈물 하면서 대답은 하더라고.
"ㄱ, 권."
"응, 권."
"지찬."
"지찬이?"
아직 어려서 발음이 샜는지 엄마께서 옆에서 재찬이라고 웃으면서 말씀해 주시더라.
"아, 재찬이구나. 재찬이는 몇 살?"
물어보니까 한 쪽 손 쫙 펴서 대답하는데 너무 귀여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표정도 귀엽고.
"아으,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섯살 재찬이는 무슨 색 좋아해요?"
"파라색."
"아, 파란색 좋아하는구나~ 그럼 예쁜 누나가 파란색 신발 보여줄께!"
내가 신발가지러 갈려고 하니까 옆에서 찬열이가 딱 파란색 신발 세켤레를 갖다주더라고. 제일 잘나가는 거로!
"예쁜은 지랄."
"애기 앞에서 말 조심 좀 하지?"
"너나."
"아 근데 완전 귀엽지 않냐? 진짜 내동생하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 엄마랑, 나랑, 찬열이랑 애기 주변에 쪼그리고 앉아서 세켤레 놓고 고민했지.
"어머니, 어머니는 괜찮으세요? 세켤레 다?"
"아, 다 예쁜 걸로 갖다주신 것 같아요. 이제 재찬이가 마음에 드는 것만 고르면 되겠어요."
"재찬아, 재찬이는 무슨 신발이 제~일 좋아요?"
애기가 잠깐 고민하는 듯 하더니 가운데 있는 걸 가리키는데 진짜 개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랑 나랑 완전 귀엽다면서 웃고 그랬지.
그래서 재찬이가 고른 신발 사이즈 맞춰서 찾아주고 신겨주는데 어찌나 활발하던지.
신겨주는 내내 발을 가만히를 못 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찬열이나 나나 혼자서는 못신기고 한명은 달래고 한명은 신기고..
그래서 겨우겨우 신기고 애기 엄마께서 계산하러 오셔서 계산하는데
"아가씨, 미안해요. 애가 워낙 활발해서.."
"아니에요! 너무 귀여운데요? 진짜 저도 커서 저런 아들 낳고 싶어요."
"예쁘게 봐줘서 고마워요. 아가씨 참 예쁘네."
"에이, 감사합니다!"
막 훈훈하게 얘기하는데 내옆에서 계산하는거 보던 찬열이가 애기 부르는거야.
"재찬아~ 일로 와봐. 형아가 맛있는 거 줄게."
당연히 부르니까 애기는 뽈뽈뽈 오지. 오다가 휘청해서 넘어지는 줄알고 깜짝 놀랬는데 다시 일어나서 뛰어왔어.
애기가 뛰어와서 찬열이 앞에 딱 서니까 찬열이가 주머니에서 사탕꺼내더니 까서 아~해서 애기 입안에 넣어주는거야.
애기는 좋아서 막 방실방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구 귀여워. 그거 보시던 어머님이 애기한테
"재찬이 잘생긴 형아가 사탕 주니까 좋아요?"
물어보시는데 또 애기는 끄덕끄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찬열이 옆에 쪼그려 앉아서 애기한테 손! 그랬지. 그러니까 애기가 딱 손을 펴더라?
그래서 손에 사탕 쥐여주고 하니 또 방실방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예뻐라.
전쟁아닌 전쟁을 치르고 애기가 가는데 우리가 아쉬워서 막 손흔드니까 애기도 웃으면서 손흔들더라ㅠㅠㅠㅠㅜ
어머님도 연신 고맙다면서 인사하시다가
"둘이 너무 잘어울려요! 선남선녀네, 선남선녀."
하고 나가시는 거야. 어머님 말씀에 우리는 벙쪄서 이게 무슨.. 일인가 하다가 찬열이가 먼저
"야, 우리를 지금 사귀는 사이라고 생각하신 거냐?"
"그런가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쪼개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미친 놈이."
"너랑 나랑 커플이라니."
"나도 존나 기분 나쁘거든요?"
"내가 더. 내가 훨씬 아깝지. 어떻게 저런 착각을."
"지랄."
저런 개같은 소리를 하길래 막 티격태격하다가 딸랑 울리는 거 듣고 다시 또 일하러 갔지.
찬열이가 하고 나는 쉬고 있었는데 그 때 키크고 늘씬한 한눈에 봐도 예뻐보이는 여자분이 들어오시는거야.
내가 쉬고 있었으니까 당연히 도와드리러 갔지. 근데 그 때 내가 간 게 그렇게 잘못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