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I -1 |
"안녕. 내 애인." 빡빡한 시간표를 헤치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향했다. 집 문을 열고 들어가기도 전에 당혹스럽고 어이없는 말이 내 귀에 들렸다. 열려던 문을 다시 닫고 뒤를 도니 김명수가 내 앞에 서 있었다. 그리고는 뭐 잘못됬냐는 듯 어깨를 한번 들썩. "무슨 개소리야." "나랑 사귄다면서요." "누가 그래." "성열이 형이요. 형 입으로 직접 말했다던데." ".. 아 미친." "하긴. 제가 좀 남녀노소 할것없이 매력을 느끼는 얼굴이죠. 나 잘생겼잖아." ".. 그건 내가 ㅇ.." "알아요. 알아. 그렇게 해명안해도 형 마음 다 안다니까?" "이 새끼가. 말 끝까지 쳐 들으라고." ".. 상관없다구요. 선배가 진짜 좋아서 그랬든. 어쩔수없이 그랬든." "무슨 말이야." "글쎄요. 무슨 말일까요?" 생글 생글 웃는 김명수에 그냥 입이 다물어졌다. 장난치지 마라며, 대충 상황을 무마시키긴 했는데 어색해져버린 분위기인건 사실. 가뜩이나 어색해져버린 상황인데 명수의 뒤로 남우현의 모습이 보였다. 이거 무슨 상황이야. 도대체 미쳐버리겠네. 괜히 눈만 굴리다가 남우현과 눈이 마주쳐버렸다. 마주친지 1초도 안되서 바로 고개를 놀려 눈을 피해버렸다. "명수야." "응?" ".. 오늘 이만 가라. 내가 나중에 밥 살게." "..." "진짜. 미안. 오늘만." "..다음엔. 내가 먼저에요." "..." "오늘 이렇게 가도, 다음엔 내가 먼저인거에요." "...." "연락할게. 답 꼭 해요." 김명수는 뒤 돌아서 남우현을 쓱 훑어보곤 고개를 한번 꾸벅 숙이고는 남우현을 지나쳐갔다. 김성규. 라고 부르며 내게 다가오는 남우현을 본체만체 하며 집안으로 들어가려는 내 손목을 잡고 자신의 앞으로 몸을 돌려세웠다. 덕분에 한번 열렸던 문이 다시 닫혔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집 안에 편히 들어가지를 못하는지. "왜 나 피해요." ".. 내가 언제." "지금도 그랬잖아." "..." "김명수랑. 사귀는거 아니라며." "누가 그래." ".. 지금 그게 중요해?" "..." "왜 거짓말해요?" ".. 상관없잖아." "김성규." "..." "나 좋아해?" "..뭐?" "나한테 감정 있냐고." "....." ".. 김성규, 너 나 사랑해?" ".... 아니. 절대, 그럴일 없어." "...." "........ 그니까 너 가라. 제발."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내 손목을 잡고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기는 남우현. 그리고는 한 손으로는 내 허리를 감싸안고, 한 손으로는 내 뒷통수를 잡으며 입을 맞춰온다. 갑자기 일어난 일에, 어떠한 조치를 취하기도 전에 내 입안은 남우현에게 침범당했고, 거친듯 아닌듯 내 혀를 감아오는 남우현 혀에 어질해졌다. 전에 몇 십번은 더 맞춰온 입술인데 자꾸만 낯간지러운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그 느낌이 싫지만은 않다는게 더 혼란스러웠다. 내 허리를 감싸안은 남우현의 손보다, 간질간질한 남우현의 숨결보다, 내 입안 깊숙히 느껴지는 남우현 혀의 움직임보다 지금 조심스레 뛰기 시작한 내 심장의 심장소리가 남우현에게 들릴까봐 조마조마했다. 한동안 진득하게 입을 맞춰온 남우현이 조심스레 입술을 떼었다. "형." "..." "나 안 좋아한다고 했지." "...어." "나한테 감정 없다고 했지." "......" ".... 나 안사랑한다고 했지." "...." "그러면 오늘 잊어요." "..뭐?" "나 오늘은 내 마음 가득 담아서. 내 감정 가득 담아서 형한테 표현할거야." "......" "우리가 했던 사랑없이 한다던 섹스." "....." "형이 싫어도 어쩔수 없어. 오늘은 없는거에요. 오늘은 그렇게 안할래." |
으앗, 안농 안노옹!! |
나 많이 늦었죠? 나 기다린 사람 있다? 없다? .. 있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좀 짧죠..? 미안해요. 저게 어제 쓴 양인데 어제 티켓팅때문에 너무 들떠서 다 못썼어... 미안해요 ㅠㅠㅠㅠ 오늘 이어서하려고 했는데 오늘 작업할게 있어가지고, 오늘 곡 마지막 작업이라서 ㅠㅠㅠ 오늘 여기서 딱 끊으면 다음 편은 뭐? 그대들이 원하는 불맠... >< 나는 부끄러워서 안좋아행 ㅠㅠ!! ㅋㅋ... 여기 좋아하는 그대들 잇찌? 나도 아렁!! 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튼 오늘은 양 적어서 미안 ㅠㅠㅠㅠㅠㅠ 재미도 없어서 미안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나 B구역 100번대인데 ㅎㅎ!! 잘만하면 가는 그대들 만날수도 잇겟당 ㅎㅎㅎ 함정인건 나 지방수니에 고삼수니 ㅋ..... ♥우리 2쁜이들♥ 언나 아이비 달링 카카라 흥 써니텐 삼동이 꾸꾸미 꼬마아이 뀰 둘리 다별 쪼꼬미 야채 미캉 찹쌀떡 리인 푸딩 키세스 비회원 석류 우현성규 샅바 케헹 엠제이 호들호들 뒷간신 모닝콜 감성 준이 31 호잇호잇 아니쥬 홍홍 딸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