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야!!!!!얘들아!!!" "?"
"너희 겨울왕국봤어???????"
"ㅇㅇ당연히봤지"
"..너 설마 그거 이제야봄?"
"노히 교울왕쿡 봐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똑같닼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타오녹음한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하지말라고.."
"하치뫌롸궈~"
"하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화기애애한 우리^^.. 모두들 변백현이 황타오놀리는거에 재미들려서 웃고있는데,패딩주머니에서 진동이 지잉- 울렸다. 보나마나 또 대출문자겠지...휴.... 한숨을 쉬면서 폰을 보니까
어멋-♥ 내마음을 대출해간 종인이네?ㅎㅎㅎㅎㅎㅎ
아니시발 종인아 미안한데 어쩌라고ㅅㅂ?^^ 그 넓은집에 타이레놀한알 안굴러다니겠니? 나 방금등교해서 애들이랑 화기애애한분위기를 즐기고있는데 어? 이제 곧 들어올 1교시 선생님을 엿먹이고 너희집으로 뛰쳐가야하니 내가?
워워 도경수 일단 릴렉스. 아픈애한테 너무 감정이 격해졌어.후... 그래 너도 애인인데...ㅎ 내얼굴 보고싶은마음은 이해하지...ㅎ 그래도 내가 존나 지금 당장 너 병간호해주러 버선발로 뛰어갈순없어.나도 매우 유감으로 생각해^^* 그대신 내가 처방을 내려주마.
발닦고 잠이나 쳐자 라고 할뻔한걸 많이 순화시켰다ㅎ 난 존나 보살인듯^^ 그 후로 종인이는 연락이 없었다.
"왜 답장이 안오지.." 내가 너무 무성의하게 보냈나.. 나한테 실망한건가? 오구오구 우리종인이 약먹고 코~자버렷! 이라고 보내줄껄그랬나...아...왜 아무런 전화도,문자도 없냐고...!!! 결국 나는 야자를 빼고 종인이네 집으로 갔다. 애인은 애인이라고 아프다고하니까 조금 걱정이 되는건 어쩔 수 없었다. 내친김에 죽까지 종류별로 사온 내 모습이란... 도어락비밀번호를 풀고 종인이네 집안으로 입성했다. 집으로 들어가자 보이는건 쇼파에 앉아서 지친얼굴로 티비시청중인 김종인. 누워서 식은땀흘리고있을 줄 알았더니 의외로 꽤 멀쩡한 모양새다. ㅂㄷㅂㄷ..내..죽값은........ㅋ.....
"경수야...왔..어..?" 목소리가 쩍쩍갈라졌다. 가뭄..이세요...? 자세히 보니 얼굴도 홀죽하게 들어가있다.
"야..종인아...너...얼굴이 이게뭐야...밥은 먹었어?약은?잠은잤어?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했지 너!!진짜 가뜩이나..." 까만애가...흡.....아프면 더 까매지네.....흡ㄱ 까만데다가 볼이 홀쭉하게 들어가있으니까 아프리카원주민같잖아...! "나 괜찮아.." "뭐가괜찮아!!!머리울리게 티비는 왜 보고있어!!불은 왜 또 꺼놨어!!으휴 진짜 못살아.한숨 푹 잘것이지 왜 일어나있어?!"
"경수야 머리울리니까 좀 살살....말해..." "너 진짜 나안왔으면 어쩔뻔했어?!밤새도록 티비보고있으려고했어?그 아픈몸으로??!!"
"그래도..와줬잖아....우리 예쁜애인..."
(울컥)
"뭘 잘했다고 웃어!!!!웃기는???!!!어????아직 덜 아픈가보지???!!!!" "아!!!아파!!!!죽먹자 죽.나 배고파." "그래 종류별로 내 용돈을 아주 탈!!!!!탈!!!!!!!!!!!!!!털어서 사왔으니까 마음에드는거 먹어.골라먹는 재미니까."
"고마워.늦은시간에 집까지 찾아와주고." "..뭘..." "행복하다.이런적 한번도 없었는데.나 아프다고해도 가족이 다 바빠서..." "벼..별게 다 행복하네.죽이나 먹어.." "응ㅋㅋㅋㅋㅋㅋ" "...많이먹어."
"....예쁘다." ㄱ..김종인눈빛봐여 ...여러분......
괘 설레!!!!!!!!미친거아님??????? 좀 아프리카원주민이 고백하는느낌도 없지않아있지만 잘생겼으니까 봐준다 짜식!!! 아으ㅓㅡㅇㄴ으와허류헝ㅅ헐 예쁘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종인이 눈알제대로 달고있네ㅠㅠㅠㅠㅠㅠㅠ
"알아 예쁜거.(츤츤)" _ 안녕하세요 보고잏나 입니다. 어..제.. .면도픽을 올렸었는데...흡....슬픈얘기군요... 그렇게 인기가 없을줄은..흡.....그래서 삭제......ㅠㅠㅠㅠㅠㅠ 괜찮아여ㅠㅠㅠㅠ저는 두둠칫이 최애이니까여ㅠㅠㅠ 두둠칫이나 열심히 적어야겧닿...ㅎ 덧글에 끝나가냐고 하신 독자분이계셨는데 아직..한참남은듯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은 쓰는내내 드립이 안떠올라서...그저그렇네요ㅠㅠㅠㅠ더 분발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몇일전에 엑독방에서 두둠칫언급해주신 독자분을 봤어요ㅠㅠㅠㅠ진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마음같아서는 조공도 하고싶은심정ㅠㅠㅠ독방에서 제 글이 언급된거 진짜 처음봐서 놀랐어요ㅠㅠㅠ항상 독방에 글잡얘기가 올라올때 은근슬쩍 (ㅋㅋㅋㅋㅋ..) 설레지만 제 글이 언급되는경우는 한번도 못봤는데 진짜....너무 감동해서 시야가 뿌ㅇㅒ짐....★ 독자님들 다 사랑합니다. ⊙♡⊙암호닉 낭만팬더 님 사랑이 님 멍뭉 님 데헷데헷 님 마니또 님 아홉 님 궁디 님 징어징어 님 정글도비 님 이랴 님 변빛현 님 망고스무디 님 뽀리 님 주자 님 민티아 님 하늘 님 비회원 님 쪼르르르륵 님 꼬리 님 을이꺼쟈나 님 예헷 님 우주 님 카디행쇼 님 밍숭맹숭 님 몰랑이 님 조무래기 님 아거 님 니얼굴똥꼬 님 조니니 님 깹쏭 님 카디현게시다 님 의심미폭발 님 설운 님 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