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붉다
[형용사] 검은빛을 띠면서 붉다.
" 난 널 잊을수 없어, "
" 왜 "
" 내가 처음 제대로 본사람이 너거든. "
" 그게 다야? "
" 그리고 내가 첫눈에 반한게 너거든. "
#1
-쿠궁쿠궁
' 다음역은 강남역, 강남역 입니다.
The next station is Gang Nam, Gang Nam, the door is on your left. '
" 꺄악!!!!!!!!!!!!!!!!!!!!!! "
한 여자의 비명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웅성웅성대기 시작했다.
여자 앞에는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한남자가 바닥에 엎드린채로 쓰러져 있었다.
그의 배부분에서 뭔가 검붉은것이 스멀스멀 기어나왔다.
피였다.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실제로 일어나자 사람들은 패닉했다.
순식간에 지하철 한칸이 비워졌다.
강남역에서 내리려고 생각하지않은 사람들도, 이 끔찍한 광경을 보면서 까지 목적지로 가고싶진않았던지 다들 하나씩 내렸다.
' 문이 닫힙니다. '
문이 닫히고 나서 지하철 한칸에 남은건 조용한 적막뿐.
피칠갑이 되어있는 바닥에 피뭍은 칼을 손에 든채 주저앉아있는 남자하나가 있었다.
-
" 그게 무슨소리야, 최선호 형님이 살해당했다니. "
" 가만들어보니까, 무슨 쪼그만 남자애가 죽였다는데? "
" 배를 한번에 찔러서 한번에 죽인거면 보통애는 아닐꺼야 그치? "
" 다들조용히 안해?!!!!!!!! 다들 지금 이 사건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하지마!!!!!!!!! 혹시라도 회장님귀에 이 이야기가 들린다ㅁ.. "
" 뭐 말인가, "
순간 작은 방안에 있던 모든 남자들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 아.. 회장님.. 그게 최선호가.. "
" 그친구, 죽었다지. "
" 네? 네.. ㅇ..알고계셨었군요. "
" 이바닥에는 소문이건 진짜 이야기건 항상 한번씩 돌지않나, "
" 아.. "
" 그애새끼를 데려와. "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말하던 그는
한순간에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돌변했다.
그의 목소리에서는 칼날이 떨어질듯이 날이서있었고,
그방에 있던 어느 한사람도 쉽사리 침을 삼킬수 없었다.
자그마한 소리라도 난다면 날이선듯한 말은, 말에서 행동으로 옮겨질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
두꺼운 쇠문이 닫힌지 매우 긴 시간이 지난것 같았다.
앳되어보이지만 힘든시절을 보낸것같은 눈빛을 가진 한 소년은 가만히 앉아있었다.
시계가 없어 몇시인지는 알수없었지만, 배에서 밥을 달라 아우성치는걸보니 저녁은 훨씬 넘은것 같았다.
-철컹
문이 열렸다.
문틈새로 밝은 빛은 아니지만, 약간의 불빛이 삐져나왔다.
" 나와. "
이름을 부르지도, 욕을 하지도, 억지로 끌고 나가려하지도 않았다.
단지 위압감있는 목소리에 소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문밖으로 향하고 있었다.
문밖으로 나오자 아주 많은 남자들이 서있었다.
하나같이 얼굴에 상처가 많은 남자들이었다.
그 남자들은 검은색 양복을 입고있었다.
" 장례식 왔나.. "
소년은 낮게 읊조렸다.
" 저게....! "
한 검은양복의 사내가 소년을 치려 무리속에서 뛰어나오려했다.
" 그만. "
아까의 위압감이 있는 목소리가 어디선가 다시 들려왔다.
어디서 들려오는 목소리인지 소년은 확인하고 싶어,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소년이 다시 앞을 보자, 그가 있었다.
흑휘파의 보스이자 Chestard's의 회장 카이가.
----------------------
아유 제가 써놓고 민망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써서 잘 무사히 끝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은 사랑입니다 S2
[형용사] 검은빛을 띠면서 붉다.
" 난 널 잊을수 없어, "
" 왜 "
" 내가 처음 제대로 본사람이 너거든. "
" 그게 다야? "
" 그리고 내가 첫눈에 반한게 너거든. "
#1
-쿠궁쿠궁
' 다음역은 강남역, 강남역 입니다.
The next station is Gang Nam, Gang Nam, the door is on your left. '
" 꺄악!!!!!!!!!!!!!!!!!!!!!! "
한 여자의 비명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웅성웅성대기 시작했다.
여자 앞에는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한남자가 바닥에 엎드린채로 쓰러져 있었다.
그의 배부분에서 뭔가 검붉은것이 스멀스멀 기어나왔다.
피였다.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실제로 일어나자 사람들은 패닉했다.
순식간에 지하철 한칸이 비워졌다.
강남역에서 내리려고 생각하지않은 사람들도, 이 끔찍한 광경을 보면서 까지 목적지로 가고싶진않았던지 다들 하나씩 내렸다.
' 문이 닫힙니다. '
문이 닫히고 나서 지하철 한칸에 남은건 조용한 적막뿐.
피칠갑이 되어있는 바닥에 피뭍은 칼을 손에 든채 주저앉아있는 남자하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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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무슨소리야, 최선호 형님이 살해당했다니. "
" 가만들어보니까, 무슨 쪼그만 남자애가 죽였다는데? "
" 배를 한번에 찔러서 한번에 죽인거면 보통애는 아닐꺼야 그치? "
" 다들조용히 안해?!!!!!!!! 다들 지금 이 사건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하지마!!!!!!!!! 혹시라도 회장님귀에 이 이야기가 들린다ㅁ.. "
" 뭐 말인가, "
순간 작은 방안에 있던 모든 남자들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 아.. 회장님.. 그게 최선호가.. "
" 그친구, 죽었다지. "
" 네? 네.. ㅇ..알고계셨었군요. "
" 이바닥에는 소문이건 진짜 이야기건 항상 한번씩 돌지않나, "
" 아.. "
" 그애새끼를 데려와. "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말하던 그는
한순간에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돌변했다.
그의 목소리에서는 칼날이 떨어질듯이 날이서있었고,
그방에 있던 어느 한사람도 쉽사리 침을 삼킬수 없었다.
자그마한 소리라도 난다면 날이선듯한 말은, 말에서 행동으로 옮겨질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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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쇠문이 닫힌지 매우 긴 시간이 지난것 같았다.
앳되어보이지만 힘든시절을 보낸것같은 눈빛을 가진 한 소년은 가만히 앉아있었다.
시계가 없어 몇시인지는 알수없었지만, 배에서 밥을 달라 아우성치는걸보니 저녁은 훨씬 넘은것 같았다.
-철컹
문이 열렸다.
문틈새로 밝은 빛은 아니지만, 약간의 불빛이 삐져나왔다.
" 나와. "
이름을 부르지도, 욕을 하지도, 억지로 끌고 나가려하지도 않았다.
단지 위압감있는 목소리에 소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문밖으로 향하고 있었다.
문밖으로 나오자 아주 많은 남자들이 서있었다.
하나같이 얼굴에 상처가 많은 남자들이었다.
그 남자들은 검은색 양복을 입고있었다.
" 장례식 왔나.. "
소년은 낮게 읊조렸다.
" 저게....! "
한 검은양복의 사내가 소년을 치려 무리속에서 뛰어나오려했다.
" 그만. "
아까의 위압감이 있는 목소리가 어디선가 다시 들려왔다.
어디서 들려오는 목소리인지 소년은 확인하고 싶어,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소년이 다시 앞을 보자, 그가 있었다.
흑휘파의 보스이자 Chestard's의 회장 카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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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제가 써놓고 민망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써서 잘 무사히 끝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은 사랑입니다 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