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뒷걸음 치니까 변백현이 내쪽으로 계속옴 이러다가 진짜 변백현한테 한대라도 맞을거같아서 칸막이 안으로 들어가서 문잠궜어 진짜 변백현이 화난건지 문을 발로 졸라게 치는거야 개시끄럽게 나는웃겼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날을쳐봐라 열리나 혹여나 발로차면 문이 내쪽으로 쏠리겠지 그럼 난 기절한척할거고 너는 징계겠짙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나와라" "싫다" "나오라고 시발진짜" 목소리가 전혀 장난하는목소리가 아닌거야..ㅅㅂ. 갑자기 무서운거야... 쟤진짜화남...?뭐임??남자가 쪼잔하게...? "야 진짜 문뿌셔버린다" 허세쩌네 미친놈 아니 이게문제가 아니고 진짜 부숴질거같은거야..존나 퍽퍽이아니라 퐑퐑인겨.. 진짜 부숴지면어떡하지 ㅅㅂ쟞됫다... 나 쟤한테 맞으면어떡해 맞기싫은데..아..주여..살려주세요 다음주부터 교회나갈께요 제발... 존나ㅡ쓸데없는기도를 손도안모으고 눈감고 기도하는데 여자애들이 화장실로 들어왔는지 존나 변백현한테 소리지름 변백현이 나갔는지 문차는소리도 안들리고 여자애들도 조용함 그래서 존나 쫄아서 주눅든표정으로 밖에있는 애들한테 소리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들아...밖에 변백현있니..?" "아니" 진짜없나봄 그래서 심호흡하고 나와보니까 없어 그래도 혹시몰라서 다시 칸막이안으로 들어가서 종칠때까지 기다렸음..그러다 수업종치고 밖에 나가보니까 복도에도 개가 없더라 혹시나 느리게가면 잡힐까봐 존나 반으로뜀 "그러게 왜 쓸데없는짓을하냐?병신인증 제대로한다" "진짜화났으면 어떡해..?아..나진짜 요단강 건널거같아" "쯧쯧 니알아서해 나 잠 굿나잇" 김종인이 자려고 아주작정했는지 손에쥔 볼펜을 서랍속에 쳐넣으면서 책을 몇권꺼내서 책상에막 깔아.. 그러더니 베게용으로 삼더라.. 아진짜 넌 친구도아니야 진짜 빡쳐서 김종인 뒷통수보다가 애가 진짜 자려고 눈감길래 뒤에 머리카락 잡고 잡아담김 근데 애가 진짜 아픈지 아아 거림ㅋ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만한 선생님이 우리보고 ㄴ넋놓음 애들도 우리구경함 김종인이 소리지름 "아 놔라 아 미쳤나봐 아 병신아" "인정머리없는새끼 나 죽으면 장례식장에서 육개장만 쳐먹을새끼" 선생님이 우리가 너무시끄러운지 조용하라함 진짜 너무화나서 쌤한테 인상쓰고말함ㅋㅋㅋㅋㅋ "선생님도 같이 때리실래요?야 친구야 너도같이때릴래?" 내가 안때리면 죽여버릴거라는듯이 두눈크게뜨고 내앞에있는애 쳐다보니까 애가 어쩔수없이 주먹쥐고 김종인 등때림 근데 때리는애가 김종인한테 좀 불만이 많을거임 예전에 저애가 먹던빵 한입만 먹는다면서 김종인이 반이나 먹은적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그애가 존나 눈빛이 돌변하면서 김종인 ㅈㄴ 살인할듯이 때리는거임ㅋㅋㅋㅋㅋ너무웃기고 신기해서 머리카락 놔주고 개가때리는거봄 개때림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ㅌㅋㅌㅋㅋㅋㅋㅋ "야 내가 개빵 반이나 먹은게 뭐 얼마나 잘못했다그래?" "존나잘못했어 야 빵한입조금먹어도 빡치는판에 반이나 먹었으니 얼마나 니얼굴에 불지르고싶겠냐" "아 여자애가 힘은 너보다 더쎄 어깨부러지는줄 알았다니까" 밥먹으러 김종인이랑 급식소로 가는길이였음 새로들어온 1학년애들이 존나 풋풋하고 애기같은거암 졸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인한테 줄슨 남자애중에 잘생긴애있길래 잘생겼다니까 "잘생기면뭐해 너한테 관심이없는데" 또역시 김종인 뺨따구를 자연스럽게 때려주지 분명살살때렸는데 소리가 너무커서 김종인도 놀라고 나도놀라고 둘이 서로 말없이 얼굴보고 존나웃음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김종인이랑 나는 진지한거에 안삐지고 화안나는데 존나 쪼잔한거로삐짐 예를들면 "야 오늘반찬 맛없는거 나올삘..너네집 몽구 끓여먹으면 맛있을텐데..." ".." 이러면삐짐ㅇㅇ... 진심 이말하고 급식받는동안 한마디도안함ㅋㅋㅋㅋㅋㅋ 김종인한테 장난칠라고 검지손가락으로 옆구리찌르면 그냥 째려봄ㅋㅋㅋㅋㅋㅋ 삐지는거하나는 졸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식다받고 자리찾으려고 존나 두리번거림 근데 갑자기 누가 나 툭 살짝쳐서 국물이 출렁거림 ㅡㅡ이러고 뒤에보니까. 어 "어??누나 안녕하세요" "개미죷.." "아아 세훈이요 오세훈!" 그래 근데 왜친한척이야.. "오 이렇게보니까 느낌 완전색달라요" 그렇겠지 우리가처음 마주친곳은 피씨방이고 여긴 학교니까 "어?누나 얼굴에 뭐묻었어요" 오세훈이 내얼굴 가리키면서 말함.. 어디?하면서 얼굴더듬더듬할줄알았겠지만 "침이야" 난 절대 순정만화에서 나올법한 목소리의 톤으로 어디^^??이러지않아ㅋ "맛점해라" "네?" "맛있는점심모르냐 맛있는점심 맛점" 김종인이 저쪽에 가서 앉길래 대충 오세훈피해서 김종인 맞은편으로감..ㅇㅇ. 하 ㅋ참 요즘남자애들 저런걸로 작업이나걸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이쁨이 묻었겠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좀 한이쁨하긴한데 부담스러운 저런 애는싫어 ㅎ 앉자마자 숟가락으로 존나 밥을 퍼먹음ㅇㅇ.. 김종인이 아직도 삐졌는지 존나 고개숙이고먹는거임 김종인은 삐지면 존나 짜증나는게 너무오래삐진다는거임.. 그럼 방법이있음 ㅇㅇ "야 이거먹어" 반찬으로나온 고기 세개정도 주면 웃음 존나귀엽세 눈웃음침 게이같이 ㅇㅇ ㅈㅅ...ㅎㅎ 오늘따라 밥이 존나맛있는거임.만두도맛있고 김치도마싯고 존나신나서 혼자 리듬타면서 먹는데 갑자기 내 밥위로 음식물들이 우루루쏟아짐 국물도ㄹ함께... 존나정색하고 급식판보다가 위에봄 "..." "머기 밥존나 잘먹는다 이것도다먹어" 변백현이였음 진짜 어떡해야함...?진짜 메론으로 싸대기 존나때리고싶은거야 그래도 일단 말로하려고 말하려는데 애가 지친구들이랑 그냥가더라 그래 ㅇㅇ....내가잘못한거잖아 아까 쓰레기던진거 내탓이자나...ㅎ그래 내가참자..하고 참을인 손바닥에 존나적음 그래참차 참자참자참자참자 하하하하하ㅏ참다참자참자참자참자참치..참자 하하하하흐ㅏㅏ흐ㅡ흐흐흐하하ㅏ하하ㅏ하하ㅏ 김종인은 존나 저새끼 뭐냐는듯이 보다가 나한번 보더니 안쓰러운지 고기하나 집어서 내코앞으로 들이댐 그래서 먹어줬지.ㅇㅇ... 김종인 다먹는거 기다리고 급식판 비움..하..기분이.너무이상함 나왜 음식찌꺼기통이 된느낌이지..급식판 내려놓고 괜히 급식실에서 나가다가 아는남자가 옆에 지나가길래 어깨빵도해줌 그앤 ㅡㅡ이러고 째려봄..ㅇㅇ.. 급식실에서 나가는길에 내려가는 계단이있음 그거밟고 내려가는데 누가 내발을 건거임 그래서 존나.두둠칫해버림 아씨누구야 하고 발건애보니까 시발변백현임 "야 그만해라" "싫어" 아 변백현이 싫어라고할때 저표정을 뭐라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음그냥 진심 그냥 얄미움 "야 쓰레기 던진거때문에 그래?그런거면 미안해 됫냐?그만해" 자존심이 미친듯이 상함...진심.. "뭘그만해 시작한건 너면서" "뭐래 미안하다고 그리고 시비는 지금 너가걸었다???" "지금은 1초때를 말하는거고 븅신아" "병신이야?지금이1초때를 말하는거면 지금이란말을 누가쓰겠냐?" "못배운거 티내냐?그럼 방금이라는 말을 쓰던가 병신인가" "그럼 방금은 2초때를 말하는거니?병신아?" "그래이 병신아" "지금이 조선시대였으면 넌 거세였어 임마" "여기가 북한이였으면 넌 총살이였어 임마" "지금이 원시시대였으면 넌 움집에쳐넣고 화형이였어 임마" "어" "병신 할말없지?병신" "이응" "점" "반점" "물결" "공백" "병신" "반사" "블랙홀" "화이트홀" 진심 유치하게 싸우는데 변백현친구인 김종대가 우리가운데 서서 막음 글고 말함 "니넨왜 이상한걸로 싸우냐..둘다그만해 이상해애들" 김종인은 옆에서 막긴커녕 ㅈㄴ웃음개새끼임 김종대 재는 말리기라도하는데 이놈은아님 "그래 이 누나가참는다." 내가 저말하니까 변백현이 나한테 뻐큐날리면서 쓸데없이 존나이쁜 입술로 나불거림 "침이나닦아 굳었어 존나더러워진짜" 뭐?...응? 침...?난 존나 뭐래 ㅡㅡ이표정으로 변백현보다가 김종인보고 물어봄 "나 침묻음...?굳었어?" "응" 아니근데 시발아 "하얗게 굳었어" 나한테 왜말안해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