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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Rose 전체글ll조회 722l 1

MY LITTLE SERVANT. 

 

 

 

세훈×준면 

 

 

 

W.christmas rose


 

 

 

 

 

"준면아,나있지....." 

 

"글레이즈드도넛이랑,아메리카노 맞죠? 금방다녀올게요." 

 

"애도참...눈치는더럽게빨라가지고 비위는잘맞춘다니까,아하하하!" 

 

".....다녀오겠습니다아....." 

 

"그래,이누님이배고프니까 어서댕겨오렴." 

 

오세훈하인노릇에다가 이제는 오세나하인까지...참잘하는짓이다,준면은저택을 빠져나오자마자 힘없이터덜터덜거리며 거리를걸었다.물론 목적지는 사거리에있는 도너츠가게.요근래들어 얼마나많이들렀는지,가게의사장님이 준면을 글레이즈드 플러스 아메리카노청년이라고 부를정도였다.원래는 도넛을좋아했지만,세나때문이라도 도넛냄새만맡아도 신물이나올것만같았다.정말안질리나,하고 여러번물어도보았지만 들려오는 대답은늘똑같았다.하나더먹고싶지만 이누님은 다이어트때문에 참는거야. 

 

"그러니까....다이어트하는데 도넛을먹는사람이있나?" 

 

아,있긴하지.왜 누나는 도넛을좋아하시는거에요....왜요..다른것도많은데요....그래도 잘난외모때문에라도 봐준다,응.준면은 미워할래야 미워할수가없는 그녀의외모에 결국은한달도못가서 두손두발다들었다고한다.이건완전 여성형오세훈이잖아.아무리피를나눈 남매라한들,남녀사이에 저리똑같을수없거늘.... 

 

준면은 혀를끌끌차며 놀랍도록닮은 두남매를 원망했다.오세훈을볼때는 오세나가생각나고,오세나를볼때는 오세훈이생각나서 참을수가없다고!! 왜당신들은 그렇게닮은거에요?라고도 물어보고싶었지만 그건미친놈취급을 받기적당했기에 마음속한켠에 고이접어두기로했다.아무리봐도 서양인뺨치는 허여멀건한피부와,필러를맞은것마냥 높은콧대,어디성형외과라도가서 한바탕깎고온듯한 날카로운턱선과 사람쫄게만드는 서늘한삼백안은 너무나도소름끼칠정도로 똑같았다.아,한가지더하자면 성격까지.준면은 발끝부터목덜미까지 돋는듯한소름에 팔을쓰다듬었다.어휴,소름끼쳐라.이건 누가봐도 친형제사이가아니면 나올수가없는 외모와성향이였다. 

 

준면은 만약에 세훈처럼자신도 누나나여동생이있었다면,하고상상해보았다.가게를지나갈때 쇼윈도에슬쩍비친 모습을보며 준면이뒷걸음치자,이내 깨끗한유리에 준면의모습이 반사되어비춰졌다.준면자신이 생각해도 하얀피부와 동그란눈매는 자신이여자로 태어났었다면,지금쯤 남자를여럿울리고 다녔을꺼라예상했다.뭐,지금도 어디가서 빠지지않는외모니까!! 그렇게준면은 난데없는 자뻑을시작하며 몇십분동안을 쇼윈도앞에만서있었다. 

 

 

 

"저남자는 여기서뭐하는짓이래요..." 

 

"글쎄,나도모르지.저번에도보니까 저-쪽저택에서 나오던데...." 

 

"아니,그건그렇고 여기는여자속옷매장인데 저러고있는건좀...." 

 

두여자는 가게밖에서 몇십분동안을 쇼윈도에달라붙어 떨어지지않는 남자를두고 수다를시작했다.차림을보니 백수야,백수!!아니야,아니지.그집전용기사아니야? 에이,저렇게 젊은남자가 전용기사라니...그런데왜멀쩡한 남자가 여자전용속옷매장앞에서 저러고있대?  

 

한편준면은 그런여자들은 꿈에도모른채,준면은여전히 자신만의 외모채점에 바쁘기그지없었다.이정도면 미스코리아 나가도일등먹겠네,김준면.넌왜이렇게 이쁘게생긴거야? 세상여자들 다슬프게.....준면은 미스코리아에 나간것마냥 옛날tv에서보았던 미스코리아선발대회를 떠올리며 손을허리에올리고선 온갖예쁜척은 전부떨어댔다.그러다가주머니에서 핸드폰을꺼내어 옛날의셀카좀찍던 그시절그대로의각도로 사진도몇장찍어주다보니 시간은물흐르듯이 흘러갔다. 

 

준면은 여느여자들같이 살풋이미소를지으며 손을내밀어흔들다가 이내몇십분이나 지체된것을깨닫고는 뭉크마냥절규를하며 사거리의도넛가게로 총알보다빠르게 뛰어나갔다.미쳤나봐!.준면자신도 믿을수없는 광속의속도로 달린지오분정도됐을까,도넛가게가 보이기시작했다. 

 

 

********* 

 

 

세훈은 오랜만에 책상서랍속깊숙히 넣어두었던 액자를꺼내어책상위에 올려놓았다.네모난액자속 어린자신과 여자는.그누구보다도 행복해보이는웃음을짓고있었다.세훈은 티슈를한장빼내어 군데군데지문이묻어 희뿌애진액자를 정성스레닦았다.모든기억을다잊어버려도,이것만은 잊어버리지못할것같았다.오랜만에보게된 여자의얼굴은 여전히아름다웠고,눈이부셨다.세훈은한손가락을들어 여자의얼굴을가려보았다.허전하다,자신만사진속에서 웃고있으니무언가가허전했다. 

 

예쁘다.여자의얼굴은 누가봐도예쁘다할만한얼굴이였다.그리고그녀의옆에서있는 자신은,얼굴이벌게진채로 웃고있다.예쁘고다정했던그녀는 그누구에게나사랑받을 사랑스러운성격이였다.세훈은그때의기억을 떠올렸다.그녀를처음만났을땐,자신은 갓고등학교에입학한 열일곱살이였다.그녀는 세훈에게혼자서하는짝사랑을 처음으로느끼게해준 장본인이였다. 매일마다 바지를입고다니던그녀는,드레스를입은 여배우만큼이나 아름다웠다. 

 

그래서그녀는 세훈의첫사랑이였다.첫사랑.누군가말하기를 첫사랑은절대 이루어지지않는다고했던가.그때세훈은 그말에코웃음을쳤더랜다.운명이면 반드시이루어지게 되어있다고.그러니까 그녀와나는 이루어질거라고.세훈은 매일마다 통과의례라도되는듯이 그녀가아르바이트를하는 가게에출근도장을찍어댔다.이렇게하면 그녀가자신을 봐주지는않을까.이렇게하면. 

 

이때도 예뻤다.세훈은 햇빛을받아반사되어 보이지가않는액자를 살며시제품에안았다.누나는,지금쯤 무슨일을하며 어디에살고있을까.결혼은했을런지,모든것이 의문이였다.그녀가 보고싶어져버렸다.이래서 옛추억같은것은 꺼내는것이아니였는데...... 

 

 

********* 

 

 

허ㅕ허헣ㅎㅎ 완전오랜만에컴백한 MIS그나저나 분량은여전히똥같군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독자1
아..세훈이 아련모드 야메로..ㅠㅠ모 야메룽다..! 준면이한테 집중해..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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