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포옹
-prologue
첫수능 첫합격 첫대학
'첫번째' 라는 그 설레이는 단어를 들고서 당당히 OO대학교에 합격한 이승현이다.
최상위중에 최상위만 모인다는 학교에 합격했지만 걱정보다는 기쁨이 앞서는 입학날이다
서울에 살긴하지만 자취는 무슨...걱정하시는 엄마바람에 꿩대신 닭이라고
여차저차 하다보니 기숙사에서 지내게 되었다.
좋은학교니깐 어디가서 기죽지 말라고 주신 용돈 덕분에 지갑은 두둑하고...
앞으로 남은건 좋은친구 좋은선배 좋은 룸메이트려나
shit 입학식인데 좀 늦을꺼같은데 버스 왜이렇게 안가는거라며 중얼거리며
초조한듯이 시계를 쳐다보는 승현이였다.
"헉헉..."
정확히 12분 18초 남기고 safe.
다행이다.첫날부터 지각할뻔 했네.
"Bonté divine!" 승현이 중얼거렸다.
(뭐야!)
이미 대 입학식이 거행될 체육관 앞은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했고,
마치 장터를 방불케하는 먹거리판이 거나하게 차려져 있다.
아래층은 학부와 대학원 신입생들로, 위층은 가족들로 메워져있었다.
"내자리가 어디였지...."
승현이 앉자마자 입학식은 시작되었다.
여자교수가 축사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XX부 교수인 00교수의 축하는 외외로 담백하고 마음에 와 닿는다.
00교수의 축사 요점 중, '행운이라는 것은 준비가 기회를 만나는 것입니다.'
멋있는말이라고 생각하며 박수를 치는 승현이였다.
마지막으로 00대 음대 선후배로 구성된 남성중찬단의 화음을 끝으로 입학식은 막을 내렸다.
'역시 명문대는 다르구나..'
"잠시 공지 드리겠습니다- 00대학교 기숙사 신청하신 신입생분들은 중앙도서관 앞으로 오시길 바랍니다--"
'이제 시작이다. 이승현 잘하자'
*중앙도서관 앞
-12학번 권지용 B기숙사 426호
-14학번 이승현 B기숙사 426호
'룸메이트가 선배라니 운도 좇도 없구나 이승현....일년동안 눈치보며 살아야겠네'
한손에는 캐리어를 들고 등에는 백팩을 매고 4층으로 올라가며 투덜대는
승현의 어깨는 무거워 보인다.
이 글을 쓰고있는 작가에게 무언의 저주를 퍼붓고있지만 별 필요없으니 패스
룸메이트와 베스트프렌드가 되려고 했던 승현은 10학번이라는 글자를 보자마자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내려간것일까...끙끙대며 올라가는 승현의 얼굴은 그리 좋아보이지않는다.
[426호]
-똑똑
"..."
-똑똑
"..."
-끼익
"저기...실례하겠습니다-?"
아직 선배는 오지 않은듯 하다.
승현은 혹시라도 왔을때 지저분한걸 싫어하는성격을 가진 선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어서빨리 짐정리를 대충 끝내고 신입생환영회로 향한다.
[불어불문학과]
내가 진짜 00대를 왔긴했구나....하며 감격을 감추지 못한채로 승현은 학과방을 들어갔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아직 사람들이 덜 모인거 같다.
"하...하...안녕하세요 14학번 신입 이승현입니다."
"잠시만....아! 찾았다. 반갑다. 학회장 최승현이라고 한다. 12학번이고 잘부탁한다."
"아니죠 제가 더 잘부탁드립니다.부족하니깐 많이 가르쳐주세요."
"하하, 가르치는건 내담당이 아니라...내친구가 가르쳐줄꺼야. 신입들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애들이 다 늦네. 학과장을 물로보는거지 이거?"
출석표를 보며 이를 꽉 깨물고 얘기하는 승현이였다.
"그나저나 나랑이름이 같네? 승현이란이름은 다 잘생긴거같단말이지"
(정적)
시간이 지나다보니 하나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승현과 같은 신입들은 인사를 하며
쭈뻣쭈뻣 서있으며 재학생들은 앉아서 관심있는듯 쳐다보다가 이내 곧 동기들과 얘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신입환영회는 이미 시작하고도 남았어야하지만 아직 누가 덜왔는지
학과장은 전혀 관심이 없어보인다
"최승현, 권지용 아직 안왔어?"
권지용...많이들어봤는데 어디서 들었더라...?
"어 이 새끼 또 지각이야. 뒤질라고"
"그냥 시작하지? 신입들 완전 긴장ing 중인데"
"그럴까? 다들 주목! 신입 환영회를 시작한다. 나는 학과.."
-쾅
"미안하다. 늦었지 내가"
"타이밍 죽인다. 너때문에 기다리다가 이제 시작해 빨리 아무데나 앉아."
"Ce retard me navre."
(늦어서 미안해)
"지랄ㅋ"
"흠흠.. 다시 소개할께 나는 불어불문학과 학회장 최승현이고 방금 이 늦으신 분은 학부회장이야.
모르는거 있음 쟤한테 물어봐 쟤가 나보다 불어 잘하니깐. 오늘은 간단히 신입생 소개만 할께. 일단 강현지 너부터"
여러 신입생들이 수줍게 자기 소개를 하는동안 자신의 차례만 기다리고 있던 이승현이였다.
"자, 다음 나랑 이름같은 이승현"
"오 너랑이름같냐?"
"Tu es mon destin"
(너는 내 운명이야)
"애 놀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 거기 둘 조용하고 이승현 소개해"
지용의 말에 입을다무는 최승현과 이수혁이였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승현이구요.여기 오려고 진짜 열심히 공부했구요.
어...제가 자기소개를 해본기억이 없어서...20살이고 잘부탁드립니다"
간단한 소개를 마치고 환영회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다들 집,기숙사로 돌아갔다.
[426호]
-철컥
"흐암...엥?!?"
"???"
"어...안녕하세요! 룸메이트 14학번 불어불문학과 이승현입니다"
"나 기억안나?"
"나는데..."
"같은 과랑 룸메 된건 처음이네 잘부탁한다."
"넵"
같은 학과네 트러블생기면안되겠다 라고 생각하는 지용과
시바 망할 작가새끼 노리고 같은학과랑 룸메이트집어넣은거야 라고 원망하고있는 승현이였다.
(뭔가 이미지가 바뀌어야하는거같지만 패스)
사실 승현은 처음 그를 보자마자 무서운선배라고 직감했다.
신입환영회부터 지각에다가 내가 소개를하려고 할때 시끄러운 동기들을 말한마디에 제압하고
소개가 끝나니 한쪽 입꼬리를 올리는 모습이 얼마나 소름끼쳤는지 모를것이다.
(사실 카톡하다가 웃겨서 웃은거지만 이승현은 모르니깐...작가와 독자만 아는 사실)
이런 승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생각지도 못했던
신입생과 같은방이 된 권지용은 이미 정리를 끝내고 낮잠을 청하는 권지용이였다.
이것도 첫룸메이트라면 첫룸메이트겠지...?
첫번째에 애써 위안을 같는 이승현과
여전히 생각無 인 권지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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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랜만이예요....포옹입니다
물망초쓰기...힘들어서 가벼운 문체로 하나 써보려고했드만!!
일단 뇽토리로 주제를 잡긴 잡았는데...(망함)
사실 제가 불어불문학과라 불어과로 정했어요!!아무뜻도 없다는 ㅋㅋㅋㅋㅋㅋ
일주일에 한두편은 올려보려구요
항상 소재는 많은데 적으면 똥이되는 슬픈현실
여기나오는 승현이이미지예요(단호)
죄송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말이라 심심하네
사진도 얼마없어서 치니깐 저게 제일먼저 나오더라구요(변명)
대학이승혀니 사진좀 주시면..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