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잡한 번화가가 아닌 한적한 길목에 위치하여 마음의 휴식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이곳 카페&갤러리는
유능한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와 파티쉐 가 만든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는 동시에 갤러리를 감상하실 수 있는 갤러리 카페입니다.
저희 카페에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께 항상 최선의 서비스로 ㄷ(쨍그랑-!) ....야익!! 변백현! 김종대! 또 뭘 깨트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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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uld you like somthing to drink? 〈happen to meet...> 우연히 만나다
"오빠! 카페모카 휘핑크림 완전 많이 올려서 2잔이요! 그리고 케잌도 세 개 나 살 테니깐 이제 번호 좀 주시면 안 돼요-?"
"야 내가 먼저야- 오빠 저도 와플 5개 살 테니깐 번호 좀 주세요!"
사람이 많이 지나가는 골목이 아니어도 우리가게는 인기는 날로갈수로 많아졌다 여고생과 여대생 사이에 꽃미남 카페라는 입소문이 타면서 개업한지 얼마 안 됐음에도 제고가 모자랄 정도로
손님이 많이 찾아왔다 그리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이렇게 번호를 물어보는 여자애들에 그저 실실 웃음이 나온다
아 이렇게 인기 많으면 곤란한데-
"아- 오빠 번호가 좀 비싼데~ 브라우니 3개 정도 사주면 생각 좀 해볼게"
"진짜죠? 브라우니 3개 주세요!"
"저도요!"
능청스럽게 넘어가는 나에 옆에서 카운터를 보던 준면이 형이 웃음을 터트렸다
"아 진짜 변백현 아주 애들을 같고 노네"
"다 가게를 위해서에요~ 경수야 브라우니 나왔어?"
"어 지금 식히고 있어 가져가서 진열해놔"
"오케이~"
방금 오븐에서 나온 브라우니의 진한 초콜렛 향기와 고소한 호두향이 카페안을 채웠다
경수가 만든 브라우니는 다른가게의 브라우니와 다르게 브라우니안에 초콜렛 시럽이 녹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진한 달콤함에 일부러 브라우니를 먹으로 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오빠가 특별히 한 개씩 더 넣어줄게~ 다음에 또 와"
내 그림이 프린팅되어있는 캐리어와 박스에 포장을 한 후 싱긋 웃으면서 건네니 얼굴이 발그래지는 게 어지간히 나한테 빠졌나 보다 번호 따는 것도 잊어버린 거 보면
"오빠 내일 또 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그래 잘 가-
손을 휘적휘적 저어주고 브라우니를 진열대에 최대한 먹음직스럽게 진열하고 종대에게 아메리카노 한 잔을 부탁한 뒤 다시 무료하게 카운터 의자에 앉아 가게를 둘러보았다
"자 아메리카노 완전 진~한게"
"아 땡큐"
"야 변백 우리 직원 좀 더 뽑자 힘들어 죽겠어- 난 바리스타지 서빙이 아니야 내가 얼마나 잘 나가는 바리스타였는데 서빙이 말이ㄷ.."
"아 알겠어 알겠어 오늘 알바 구한다고 써 붙일게"
"진짜-?? 몇 명 뽑게? 서빙이랑 또... 경수 힘드니깐 파티쉐 한 명 정도 더 뽑아야 되고 그리고 또..."
종대가 그새 신 난 듯 방방 뛰었다
"음.. 서빙 한 명 이랑 파티쉐 한 명 더 뽑자 니말대 경수 저대로 두면 탈진해서 쓰러지겠다"
말을 마치고 주방을 들여다보니 경수가 땀을 뻘뻘 흘리며 반죽을 하고 있었다 요 며칠 동안 그 많은 주문량은 혼자서 맞췄으니 말은 안 해도 무척 피곤할 것이다
저러다 애 잡겠네
"경수야 그만하고 좀 쉬어 반죽은 내가 할게"
소매를 걷어올리며 도와준다고 나서니 극구 사양을 한다
하여간 미련한 건 알아줘야 된다니깐
"됐어 넌 밖에서 종대 도와서 서빙이나 해"
"야 너 지금 다크서클 장난 아니거든 비켜봐 내가 뭘 하든 끝장나주게 잘하잖냐"
손에 있던 반죽을 뺏어 반죽을 하자 경수가 못 이기는 척 물러난다
"그럼 반죽 좀 하고 있어 나 에이드 한 잔만 마시고 올게"
"오케이"
좀 질은 반죽에 밀가루를 더 뿌리고 반죽을 하니 알맞게 반죽이 되었다
오케이 이제 제고 정리 좀 하고.. 장부도 준면이형이랑 체크해야 되고.. 오늘 해야 할 일은 나열하고 있을 때
종대가 주방에 고개만 빼꼼히 들이민 채 말을 걸었다
"야 변백 요앞에 카페 말이야 좀 그릏지 안냐?"
우리가 카페를 차리기 전부터 있었던 카페.. 처음에는 같은 카페이기 때문에 서로 피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서로 정반대되는 카페 분위기 등으로 예상과는 다르게 오히려 입소문이 더 나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었다
우리 카페가 유니크하고 아기자기하다면 그 카페는 심플함 자체였다 1층 건물에 가나로 적혀있는 간판 그리고 크고 넓은 야외 테라스가 돋보이는 카페였다
인기 메뉴 자체도 완전히 달랐다 우리 카페가 케잌과 브라우니 그리고 커피로 유명하다면 그 카페는 마카롱과 와플 그리고 스무디로 유명했다
언제 한번 인사차 가봐야지 하면서도 개업 준비며 직원이 워낙 부족해 일거리도 무척 많아 가볼 기회가 없었다
그 카페 직원들과도 거의 마주친 적이 없어 교류가 없었는데.. 김종대는 왜 또 난리일까..
"그 카페가 왜?"
"아니 저기 직원들 중에 키만 멀대같이 큰 사람 있잖아! 그 사람 나만 보면 째려보고 간다니까-! 아진챠 나한테 왜 그래애애ㅐ??"
"너가 뭐 잘못한 거 있어? 그런 거 아님 너가 착각한 거겠지"
"아니야! 눈매가 더러웠다니깐-?!"
종대와 실랑이하고 있으니 이번엔 준면이 형과 경수가 앞 카페 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했다
"야 앞에 카페 직원들 중국인인가 봐 아까 중국말 하면서 지나가던데?"
"어 저는 영어 쓰는 거 들었는데?"
"뭐야 외국인 카페였어?"
"난 한국말 쓰는 직원 봤는데?"
응...?
"다국적 카페인가..?"
"야 김종대 너가 봤다는 직원도 외국인이었어?"
"머리는 노랑 색이긴 했는데 얼굴은 동양인이던데? 그 사람도 외국인인가?"
"아 그만그만 그 얘기 그만하고 이제 일하자 김종대 넌 서빙 나가"
"아 난 바리스타라고오-!"
"오늘 안에 붙인다ㄱ..."
딸랑-!
실랑이도 중 문에 달린 종소리가 울려 문쪽을 쳐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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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엔 너가 있었다
5년 전 나를 그 끔직했던 암 선고보다도 더 고통스럽게 했던 너가
더 이상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너가
"요 앞 카페에서 왔는데요 마카롱 좀 드셔보시라ㄱ..."
"박찬열.."
"...."
"...."
넌 또 왜 내 앞에 나타나서... 얼마나 더 큰 고통을 주려고 너는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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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
"타어 와써-! 일하러와써 타어배거파! 머글거좀 줘"
......넌 누구니..?
박찬열(27) 카.갤 앞 카페사장,바리스타
백현의 옛 애인이다
작곡활동과 카페를 같이 하고있다 카페일이이 바빠 직원들이 짜증을내도 자신이 일하고싶을때 일을하고
일하던 도중에도 도망치기 일수이다
요즘 잘나가는 젊은 작곡가중 하나이다
비글끼가 숨겨져있나...?
찬열씨는 무슨 커피 좋아하세요?
"아메리카노요"
"저희카페 아메리카노 맛있는데 한번 드셔보세요. 공짜요? 에이 왜그러세요~""3500원 입니다."
황쯔타오(26) 카.갤 파티쉐
먹는거반 만드는거반 타오가 온 후 오히려 경수의 피곤함이 더 늘어다는 얘기가...
중국에서부터 알던 준면이 한국으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한국을 날라왔다
한국어가 무척 서투르며 식욕이 엄청나다 자신을 챙겨주는 준면을 엄마라고 부른다
자신을 항상 놀리는 백현과 자주 다툰다
타오씨는 무슨 커피 좋아하세요?
"초코쉐이크 쵸아해-"
"누나- 초코쉐이크 사주면 안대? 타오 이거 사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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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입니다!
당분간은 제가 만든 표지를 써야겠어요... 능력자시신 분이 표지좀 만들어주셨으면...
드디어 찬열이가 나왔네요! 이제 불꽃튀게 싸우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