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세훈!와서 세나좀 돌보라고!"아오,저 씨발놈이!지 누나 애기를 왜 나한테 맡겨놓고 혼자 티비보면서 낄낄거리는데!내가 아무리 애기를 좋아한다고해도 신나는 주말에 갑자기 찾아와서는 애기좀 돌봐달라는게 무슨경우냐고...엉엉.."아씨,진짜!야,오세훈 티비 그만보고 세나좀 돌보라니깐?""아우-형,저 애기 못돌보는거 알잖아요. 응?"야 이 개새ㄲ..! 형,세나 앞에서 욕하면 안되죠. 와...내평생 저렇게 얄미운놈은 처음이야,진짜...내가 어쩌다가 저런놈 부탁을 들어준데서..아,치킨 사준다고했지?헤헤..치킨좋아...(김준면님의 기분이 +10올랐습니다. 축하해요. 호갱님 짝짝짝!)"으아앙-어마...마마-""아!세나 운다. 야,오세훈 부엌가서 분유좀 타와""형이 좀 해주시면..""니 고추까버리기전에 다녀와라?응?"늬예늬예-알게쯥니다- 오세훈 저놈은 내가 진짜 고추까버릴걸 아는지 빠르게 부엌으로 도망쳤다. 눈치만 존나 빠른놈...아이고,그나저나 세나는 오세훈 누나의 축복받은 유전자만 받았나보다. 눈도 크고 코도 오똑하고..안예쁜 구석이없네?아구구-이뻐라,세나야. 너는 너희 삼촌처럼 크면안된다? 왜나면 저놈은 거시기만 존나 큰 씨발놈이거든."형, 분유타왔어요""그래?어디보자...응!온도도 딱좋네."세나야,맘마먹자. 맘마- 분유가 가득들어있는 젖병을 입에 물려주니 쪽쪽하고 잘빨아먹는다. 아이,귀여워!히히...근데 오세훈이 자꾸 날 뚫어져라 쳐다본다. 뭘보니,거시기 새끼야?"야,왜자꾸 쳐다봐. 내가 그리 잘생겼니?""미쳤어요?"......존나 단호한새끼. 세륜단호함,사라져주세요."아!그럼 왜자꾸 보냐고!""형 애기 돌보는거 보니깐 시집와도 되겠다-""뭐시여?니취팔러마."아,형!욕좀 하지말라니깐? 이게 욕이냐?중국어란다 병신아. 니하오마 씽씽고래-"아무튼 형,나한테 시집와요. 내가 잘해줄께. 난 애기잘보는 사람이 좋아""세훈아, 니가 드디어 정신이 나갔구나?""아,왜요?!형 나랑 섹스 존나 많이했으니깐 내 애기 가졌을꺼야. 결혼해!"씨발,저 개새끼가?!애기 앞에서 무슨 말을하는거야!나보곤 욕하지말라면서 지는 음담패설이세요?존나 병신같은 새끼! "꺼져,임마!남자가 어떻게 아기를가져?!생각이 있냐?""형 안에 존나많이 싸질렀으니깐 가능성이..""에베베-!안들린다!안들려!오세훈 말 하나도 안들린다!"아우...부끄럽게 그런말을 자꾸..니 덕분에 내 얼굴이 존나 홍당무가 됐잖아!...하긴 오세훈 정력이 장난아니긴 해..큼큼...덕분에 밤은 심심하지 않지..."...끄윽-""어?우리세나 언제 맘마 다먹고 트름했어요?우쭈쭈-아이고,착해"어휴,이와중에 세나는 벌써 트름까지 했네. 오세훈한테 세나 잠좀재우라고 부탁하고 쇼파에 앉아서 축쳐있으니 좀 지나서 방에서 나온 세훈이가 브이-!하고 세나 잠재우는데 성공했다고 자랑한다. 짜식...이럴땐 좀 귀엽네."아-힘들다,힘들어..누구 때문에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애기나 돌보네""...미안해요,대신에 나중에 치킨사줄게.응?""됐어. 힘들어서 치킨도 못먹겠다. 암마좀 해봐.""넵!알겠습니다!"어느새 날 엎드려 눕히고 올라타더니 허리랑 어깨쪽을 꾹꾹 눌러주는게 조금 시원하다. 허허-역시 쓸만한 손놀림이야. 물론 밤에도...낄낄..뒷말은 생략..."형,시원해요?""어-존나 시원해. 조금만더 해줘.읏-""아,형 나 설뻔했잖아요. 그런소리 내지마.""...미친놈아!그런쪽으로만 생각하냐?!"한번 버럭소리지르니 세나 깬다고 조용히하라면서 낄낄웃는다. 진짜 얄미워."형,근데 진짜 나랑 결혼 안할꺼에요?나 돈많은데?""한국에서 어떻게 동성끼리 결혼하냐? 님아,생각좀요""우씨...그래도-.."반박할말이 없는지 입술만 삐죽거리는데 그게좀 귀여웠다. 이런맛에 연하를 사귀는건가요?존나 좋네요. "음-니가 네덜랜드 티켓이랑 다준비해주면 생각해볼께.""진짜요?아싸! 내가 다준비할께요!존나좋아!"아!이 쌍놈아!허리위에서 방방뛰지말라고!느낌 존나 이상하단 말이야...흐잉..오세훈이 방방뛰는걸 멈추고 잠깐 멍때리더니 갑자기 고개를 숙여 내 귓가에 속삭인다."형,그러니까 지금 아기만들기 노력해볼까요?콜?"..............................콜"응애애~~~!!!!!!!!"아,세나 깼다........................................+)허허...하라는 톡은 안하고 똥픽만 싸지르고 가네요..그냥 준면이가 애기돌보면서 세훈이랑 꽁냥되는게 보고싶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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