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에 소용돌이가 치는 듯해.되게 어지럽고도 복잡한데 차분해.니가 없은지도 벌써 일주일이 다 되간다.영화관엔 사람이 많더라.사람구경하다 괜히 네 생각이 났어.아직도 사귀고 있었다면 나도 저 웃는 연인들을 부러워하진 않았겠지.일부로 괜찮은 척,쎈 척하려 안 울고 버텼는데영화보면서 울어버렸어.너 떠난 것도 함께.텅 비어버린 속이 아리다.물집마냥.가끔 이런 생각을 해.우리가 헤어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우리의 시간이 멈추지 않고 흘렀다면 어땠을까.너는 멈췄을지 몰라도,나는 아직 시간이 가고 있거든.울렁거리는 속을 뱉어버리고 싶어.엉엉 울고도 싶어.근데 그럼 니가 완전히 떠날거같아.내 머릿속엔 아직도 소용돌이가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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