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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고등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나는 보통 집안에 보통적인 얼굴을 가지고 보통 자식으로 태어났단 말이다.
그건 내 인생에 절대 변치 않을 법칙과도 같았다. 물론 우리 아빠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시작했던 사업이 성공하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순식간에 우리 집은 주변에서 알아주는 부자 집안이 되어있었다. 재벌, 까진 아니어도 왠만한 사람들에게 뒤쳐지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그리고 역시나 보통 고등학교에 다니던 나를, 엄마는 부잣집 딸래미는 그런 일반 학교에 다니면 안된다면서 강제 전학을 시켰다.
말로만 듣던 강전을 이렇게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결국 나는 엄마의 등쌀에 밀려 친구들과 생이별을 해버렸다.
그리고 오늘, 엄마는 엊그제 새로 고용한 김기사의 차를 타고 떠나버린지 오래였고, 등교시간은 이미 지나버려 나는 문제의 그 학교 정문에 덩그러니 혼자 남겨져 있었다.
"수만..고등학교."
수만고등학교, 이 학교 이사장 이름이 수만이란다. 그것까진 내가 알 바는 아니고, 무튼 이 근방에선 제일 알아주는 명문 사립고등학교.
천원짜리는 지폐로 취급도 하지않는다는 손에 꼽히는 기업의 자식들이 이 학교에 많이 다닌다고 했다.
어깨 너머로 소문만 들었지, 이게 대학교야, 고등학교야. 정문부터가 으리으리하다. 근데 내가 이 학교에 다니게 될 줄이야.
근데 다 부잣집 딸래미 아들래미라 나같은 졸부랑은 안놀아주면 어쩜?
졸부가 졸라 갑자기 부자의 줄임말이라면서; 아님 말고; 아무튼 교복 값부터 어마무시한 이 학교에 첫 등교를 하게되었다.
수만고등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정문에 걸린 현수막에 쓰인 문구를 입으로 중얼거리며 첫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그 첫 발은 내 인생 을 송두리 채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
"저, 저기."
"응? 무슨 일이니?"
"그니까, 제가, 그, 전학..생. 인데요."
"아, 몇 반인데?"
"..."
그걸 알면 제가 지금 여길 왔겠습니까? 선생님도 참..이거 처음부터 예감이 안좋다. 아, 아닐거야. 기분 탓이겠지.
애써 당황한 표정을 숨기고 억지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저야 모르죠.."
"아, 그렇구나. 미안. 이름이..?"
"○○○인데요."
"○○? 그럼 우리반에 오늘 오기로 한 전학생이 너구나!"
"..아, 네?"
"반가워, 난 2학년 3반 담임이야."
어째 선생님을 뵌 것 뿐인데 일 년이 힘들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드는건 왜 때문일까요? 반 애들이 선생님 말을 굉장히 안 들을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나는 이 학교에 들어와 처음으로 만난 것이 이사장이 아닌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반에 또라이가 있어도 괜찮으니까 멀쩡한 여자인 친구 한 명만 사귀게해주세요. ㅈㅂ.
"여기가 3반이야, 들어가자."
"..넹."
드르륵, 앞 문이 열리기 무섭게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반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난 말릴 새도 없이. 반에 있던 애들 모두가. 날.
선생님, 제발 부탁이 하나 있는데요.
"얘들아! 전학생이 왔어!"
"..."
안녕
이라고 자신있게 인사를 했지만 돌아오는건 무표정과 무관심이었다. 이 무개념한 싸람들..☆
선생님도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을 한건지 서둘러 나를 빈 자리로 밀어 넣었다.
책상과 책상 사이 통로를 지나는 동안 모두가 나를 쳐다보는데 마치 사파리의 한마리 곰이 된 기분이랄까.
왠지 모르게 다음부터 사파리에 가게되면 절대 동물들을 신기하게 쳐다보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버렸다.
맨 뒷자리 창가 쪽 빈 자리로 걸어가 가방을 내려놓고선 자리에 앉았다.
나의 옆자리, 즉 짝꿍은 내가 오던 말던 신경도 안쓰고 수학 문제집에서 눈을 떼지 않는 한 남자 아이였다. 이거 원, 인사라도 한번 했다간 맞아죽겠는걸? 껄껄.
"..."
"오늘 조회는 여기서 끝, 새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고."
선생님이 교실을 벗어나자 교실은 순식간에 시끌벅적해졌다. 하지만 친구 한 명없는 와타시는 그저 가방만 꼭 안아들고 주변 눈치만 살필 뿐이었다.
그 때였다. 옆에서 열심히 수학 문제와 씨름하던 짝꿍아이가 드디어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혼자 중얼거린다.
"아, 씨발..존나 시끄러워."
"..."
..응? 내가 방금 뭘 들은거지? 그러니까 쌍시옷과 foot도 들린거 같고..음..존도 부른거 같은데, 그치?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는게 큰 함정이었다면 함정이었고, 나는 다시 한 번 이 곳에 전학온 걸 후회하는 계기가 되었다.
짝꿍아이는 풀고있던 수학 문제집을 바닥으로 내던졌다. 그리고 한다는 말이.
"씨발새끼들아, 다 안닥쳐?"
"..."
엄마, 살려줘.
순식간에 교실을 얼음장같은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하게 만든 짝꿍 아이는 다시 자기가 던진 문제집을 주워 펼치고 풀기 시작했다.
나도 여기서 조금이라도 거슬리게 했다간 저 꼴을 못 면하겠다는 생각을 기특하게 해냈다.
교실에 있던 아이들은 슬슬 나의 짝꿍 아이의 눈치를 보며 소근소근 떠들기 시작했다.
쟤네도 다 부잣집 자식들 일텐데 학교에서 이런 대접을 받는다니 불쌍한 마음이 들긴했지만.
난 짝꿍이라고 씨빠빠.
아무래도 여기 계속 앉아있기보다 어디라도 돌아다니며 친구를 구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려ㅎ..
"○○○!!!"
일어나려했으나, 뒷문이 부셔져라 문을 열고 들어온 한 남자 아이에 의해 저지되고 말았다.
그나저나 쟤는 왜 내 이름을 알고 있는지가 의문이었다. 난 분명 여기에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단 말이다.
쟤 뭐야..내 친구아냐..낯설어..
"..."
"헐, 진짜네. ○○○!!"
"개새끼야, 존나 시끄러워. 씨발."
"쉬는시간에 떠들지 언제 떠들어, 공부할꺼면 니가 나가. 개새끼야."
"아, 씨발. 애새끼가."
"..."
역시나 그 남자애가 뒷문을 열고 들어오자 교실은 다시 정적이 되었고, 나와 눈을 마주치자 마자 내 앞으로 달려와 내 책상앞에 쪼그려앉아 얼굴을 빼꼼 내밀고 있었다.
너 그러고 있으니까 몸 없는 애같아. 좀 징그럽..아, 아니야. 내 짝꿍아이와 익숙한 욕설대화를 나누던 그 아이는 다시 헤실헤실 웃으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너넨 아무렇지 않을지 몰라도 나는 굉장히 무섭단다. 내가 어딜가도 욕으론 꿀리지 않는데 말야. 너네는 좀..
"전학오면 전학온다고 말을 하지!"
"..."
"왜 말안했어! 응?"
"..."
"왜 말을 안해? 내가 온게 싫어?"
"..어?"
"왜 안 반가워해? 나한테 어쩜 그래!"
"..."
아니, 저기. 안 반가워하는게 아니라 나는 너를 몰라.
"..누구..세요..?"
"..."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동갑한테 누구세요가 뭐야, 게다가 날 아는 애한테 누구세요라니.
난 첫날부터 이르진에게 찍히고 왕따가 되는 시나리오를 펼쳐보았다. 이게 아마 내 앞 날이겠지.
엄마, 나 왕따된 것 같아요.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
"..헐, 너 나 기억안나? 너 사고났어? 기억상실증이야? 나 몰라?"
"..응."
"..진짜 기억상실증이야?!!"
"..아, 아니? 그게 아니라..그냥 니가 누군지 모르겠는데.."
"...헐."
진심 상처받은 표정을 짓는다. 그런 개새ㄲ, 아, 아니. 강아지같은 표정지으면 내가 마음이 약해지잖아.
가만 보다보니 어디서 많이 본 얼굴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난 안면인식장애가 있는가보다. 왜 사람 얼굴을 기억못해서 이러고 있니.
"..."
"..음, 그러니까. 잠깐만..너, 이름이 뭐야?"
"..."
"..응?"
지 가슴팍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제 나름 명찰을 가리킨다고 가리킨 것 같은데 니 마이엔 명찰따윈 보이지 않는다.
내가 당황한 표정으로 그 아이를 바라보니 자신의 옷에 명찰이 없다는걸 알아챘는지, 아. 한다. 그리고 말했다.
나 변백현이야. 이 똥멍청아.
"..."
"..."
"..아..?"
"..."
"..헐, 똥백현!!"
"..내가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헐."
아니, 멍청이면 멍청이고 똥이면 똥이지 똥멍청이는 뭐야? 그리고 진짜 똥은 지면서ㅡㅡ,
그래도 생각나서 다행이다. 중학교 처음이자 마지막 남사친 똥백새끼! 근데 내가 왜 얘를 잊고있었지, 나도 나를 이해 모태 모태.
똥백현이라는 내 말에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던 반 아이들의 입에서 비웃음같은 쿡, 쿡 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변백현이 교실을 한번 빙 둘러보자 언제 웃었냐는 듯 조용해진다. 얘들아 미안..나 때문에..
"근데 왜 니가 여기있어?"
"나 원래 여기였는데."
"..아, 근데 나 온건 어떻게 알았어?"
"다 알 방법이 있지."
"..아."
"둘이 아는 사이?"
그 때 아직까지도 수학문제집을 풀고있던 짝꿍아이가 고개를 들더니 우리 둘을 번갈아 쳐다보며 물었다. 그에 변백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아주 잘 알지."
"..."
"물론 얘가 날 기억 못했지만."
"..ㅎ미안."
"별로 안친해 보이는데."
우리 둘이 지금은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나름 친하긴 친했다. 서로 집에도 놀러가보고 학교끝나고 분식집도 많이 가봤으니 말이다.
고등학교 올라오며 이별을 했던게 이제서야 기억에 났다.
변백현은 짝꿍아이의 말에 별 신경 안쓰는 듯 하더니 벌써 1교시가 시작할 때가 되었다며 나갈 준비를 했다.
"야, 나 간다. 쉬는시간에 다시 올게."
"..응."
"너 친구 없지? 내 친구 소개시켜줄까?"
"..어? 아니, 괜찮아.."
"아씨, 늦었어. 간다!"
"...응."
누군진 몰라도 니 친구라면 왠지 소개 받고 싶지 않다. 그나마 내 짝꿍아이가 가장 멀쩡할 것 같아서였다.
1교시는 문학이었다. 문학쌤은 교과서에 나오는 토의 주제로 토의를 하겠다며 교실의 반쪽엔 남자아이들을, 나머지 반쪽엔 여자아이들을 앉혔다.
아직까지 친구가 없던 나는 혼자 눈을 데굴데굴 굴리며 앉아있었다. 여자아이들 중에서도 다섯 명씩 세팀으로 나누었다.
하지만 토의는 개뿔이 어느 덧 문학시간은 아이들만의 소소한 수다타임이 되어있었다.
건너편 남자아이들 쪽을 바라보니 제일 먼저 눈에 띈건 얼굴을 아는 짝꿍아이였다. 역시나 공부중이다.
솔직히 말하면 재수없다. 물론.
"저기, 너."
"...어?"
그 때 내 옆에 있던 여자아이가 처음으로 나에게 말을 걸어주었다. 나는 너무나도 기뻐 당장이라도 눈물을 흘릴뻔했다.
드디어 나에게도 여자인 친구가 생기는 순간인가..!
"너..변백현이랑 도경수랑 아는 사이야?"
"..도경수가 누구야?"
"..니 짝꿍."
"..아. 아, 아니?"
고개를 젓는 나의 모습에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던 여자아이는 본격적으로 나에게 말보따리를 풀기 시작했고, 같은 팀이던 나머지 세 명의 여자 아이들 또한 그 대화에 끼기 시작했다.
"그럼 너 변백현이랑은 어떻게 아는 사이야?"
"..중학교 동창?"
"헐, 친했어?"
"야, 딱봐도 모르겠냐. 변백현이 그런 모습 보이는거 처음봤다."
"하긴 그래, 나 깜짝놀랐다니까."
"..."
와타시 너네 무슨 왈왈소린지 모르데스까..나도 끼워주시떼..ㅠ
또 한참을 자기들끼리 쑥덕이더니 또다시 나를 향해 말을 건넨다.
"우리 학교에 유명한 말썽견들이 있거든?"
"말썽견?"
"말썽견은 그냥 순화한거고, 사실 지랄견."
"..지랄견?"
말썽견도 충격인데 지랄견이 있단다. 인터넷에서 지랄견 본적 있는거 같은데 비글하고, 뭐, 또. 뭐더라.
암튼. 근데 학교에 개가 있어? 역시 부자학교는 클라스가 다르구나.
"응, 개지랄맞아서 지랄견이지."
"학교에 개가 있어?"
"..."
"..."
"...?"
순수는 아니고 그냥 멍청한 내 질문에 다들 벙진다. 맞아, 난 똥멍청이가 맞았어. 똥백현 새끼 보는 안목이 있구나, 너.
"개가 아니고! 사람!! 학생!"
"..아."
"근데 그게 누군지 알아?"
"..누구?"
"총 8명이 있거든? 내가 천천히 소개해줄게. 근데 그 중에 한명이 변백현하고 도경수야."
"..뭐?!"
"조용히 좀 해!"
"..미안."
변백현 성격이 좀 지랄맞긴 했다만 진짜 지랄견일 줄이야. 게다가 짝꿍아이마저 지랄견이라니. 어쩐지 지가 던진 문제집 지가 주워서 풀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전학 온지 하루만에 전학가는 신기록을 바로 내가 세울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놀란 내가 소리를 지르자 내 입을 막으며 조용히 하라는 친구, 가 될 것같은 여자아이에게 사과를 해야했다.
그나저나 이 친구들 이름도 모르고 있었잖아? 그제서야 그들의 명찰을 쭉 둘러봤다.
방민아, 정수정, 이지은, 최진리.
생긴 것마냥 이름도 이쁘장한게 너네 내가 찜꽁. 퉤.
"아까 봤지? 도경수 성격 장난 아냐, 공부는 반 1등이고."
"..아."
"성격은 지랄이지만 얼굴 잘생겨서 좋아하는 애들 많아."
"얘같은 애들."
수정은 손가락으로 자신의 옆자리에 앉은 진리를 가리키며 말한다. 그에 진리는 딥빡친듯한 표정으로 말한다.
"야, 나 이제 쟤 안좋아해."
"또 갈아탔니?"
"응, 요즘 민석이가 그렇게 물이 올랐더라."
"..미친년."
"..."
제발 님들아, 나 좀 쭈구리 좀 만들지 마. 너네만 아는 소리를 지껄이지 말라고!
"그 지랄견들이 성격만 빼면 완전 괜찮거든."
"잘생겼지, 돈 많지, 집안 좋지."
"여기 있는 애들은 다 돈 많지 않아?"
"많지, 근데 걔네가 탑이야. 탑."
"..탑."
그, 빅뱅 탑할 때 그 탑? 석가탑 할 때 그 탑이요? 커피는 역시 티오피 탑? 그니까, 그..원탑?
아, 그러니까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빼놓을데 없이 완벽한 아이들인데 성격이 개지랄맞다 그거지, 그래서 학교에서 유명한 지랄견이 된거고. 그 중에 변백현하도 도경수가 있는데 변백현은 나랑 친하고 도경수가 내 짝꿍이라, 그거지.
그러니까 난 지금 개거지 된거라 그거지. 시발.
"...하."
"걔넨 걔네끼리만 놀아서, 근데 넌 모르겠다. 변백현이랑 친하면."
"...하하."
그래도 난 걔네랑 친해질 생각이 읎으요. 난 지랄견 축에 끼고 싶지 않다규. 난 지랄맞지 않아. 엄마한테 개년같단 소린 들어봤어도 지랄견까진 아니라고!!!
○○○ 님이 변백현 님에게 절교 을(를) 신청합니다. 십라 승인해주셈.
"부럽다, 걔네랑 친해질 빌미도 있고."
"..왜 부러워?"
"친한 애들한테도 지랄맞진 않을거아니야! 잘해봐. 잘되면 나 한명만 소개시켜줘."
"헐, 나도."
"믿는다. ○○○."
"..."
너네 날 지금 그 지랄맞은 구렁텅이로 밀어넣겠다 그거니? 진짜 지랄맞은 개새끼한테 한번 물려볼래 너네?
등교 첫 날, 다행히도, 아주 다행히도 친구를 사귀긴했다. 잊고있었던 친구를 찾기도했고 무서운 짝꿍아이도 만났다.
차라리 더도말고 덜도말고 오늘만 같아라.
"종쳤다, ○○야. 매점갈래?"
"응? 그래!"
과연 부자학교 매점은 얼마나 넓고 좋을까가 궁금했다. 배고파서 가는게 아니었다.
절대 과자나 아이스크림이나 빵이나 쫀쬬니같은게 먹고싶어서 가는게 아니었다. 진짜다. 구라 아니다.
지은이의 뒤를 따라 교실을 나서 벌써 이따만큼이나 앞서가있는 칭구들을 따라잡기위해 내달렸다.
그리고 그 때.
"..얽!"
"아."
"..헐, ㅁ, 미안."
"앞 좀 잘보고 다녀, 씨발."
나는 세번 째 지랄견과 어깨빵으로 첫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새작병걸린 작갑니다.
저 원래 선연재 후감당 좋아하시는거 알잖아요~ㅎ
이건 나름 글로쓴 남사친썰이라구여
뭐 개똥망작이되도 전 할말이 없네요..
어짜피 연습생썰은 끝나가니까 괜츈하겠져?
카톡썰 두개는 사실 작품성이라곤 제로쟈나여
그까이꺼 대충 폰으로 몇자적으면 되는거..는 아니지만ㅠㅠ
글작품 많이많이 써보고 싶어요 저는..ㅋㅋㅋㅋ
저에겐 시간이 없다그요..!
이 작품은 암호닉 따로 받을게여~댓글로 신청해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