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어우야 머리아프다!!고만해라" 찬열이는이소리에 더욱이 힘을얻고 잔을채운다 "내가!!!담이를 얼마나기다렷는데!!내가그렇게 매력도없고 가치도없고 그래?나정도면 된거아니냐그허!!"말을흐지부지 흘리며 소리를지른다. 5 '따르르릉 따르르릉' 아 늦었다 한참늦었다 늦어도너무 미친듯이옷을 걸쳐입고는 고양이세수를 푸석수석해댔다. 오토바이키가안보인다 침대아래 소파사이 부엌 거실 아무데도보이질않는다. 망할. 어쩔수없이 택시를타려 주머니에 손을넣자 키가나온다. 항상그렇듯 찾은기쁨보단 지나간시간이아깝다. 미친듯이 시동을걸고는 달렸다. 겨우겨우 강의실에들어왔다 6.7분가량늦었으나 교수님은 오시지않으셧다. 어제술을 많이 마신탓이가 구역질이날것만 같았다. 그때였다 누군가 내어깨를치며 내이름을부른다 나는뒤돌아봤다. 6 "찬열아" 찬열이는 어릴적부터 만사에쿨하고 씩씩했다. 나는 언제나그래온찬열이를 믿는다. "어제 잘들어갔어? 첸이 니가 그렇게술을마셧다길래" 귓까지 빨개져 당황하는 모습이 그저 귀여웠다 내심미안하기도하고 그래도 어쩌겠나 10년지기끼리 얼굴안보고사는게 얼마나힘든지 7 너무도 갑작스러운 인사였다. 하지만 뭐 어쩌겠나 이미 머릿속은 항상정해논말을 뱉는다 "아냐..뭐 괜찮다 마 그까이꺼 사내놈이" 안괜찮다 안괜찮다 심히 안괜찮다 심지어 화병이돋을것만같다 이말을하려고 10년을기다렸다 허무하고 그저 억울할따름이었다 8 수업종이울렸다 학생들이 학교밖으로 우루루 몰려나왔다. "첸첸!!" 홍담이 우렁차게 첸을 불러댔다. 학교에쩌렁쩌렁울리게끔 항상그랬다 그소리를듣고 먼저오는건 찬열이였다 홍담과첸,찬열이가 학교벤치에모여 점심겸으로 고작 삼각김밥을뜯고있었다 9 "담아,너는안먹어?" 뭔가에굉장히심취한 모습이다. "오늘과제가나왔는데 무려 무려 장학금 쁠라쓰!!실험자금까지지원해준데" 뭔소리인지 언제나 과정은 떼놓는담이다 "이번에 조를짜서 실험주제에대한 pt를준비해서 발표하고 몇조를짜서 모든 실험자금을대주고 실험결과에따라 장학금도 추가지원해준데!!!" 오,듣자마자끌리는것같은데.. 작가시점.찬열시점.홍담시점.첸시점이 모두나와있으니 잘구분하여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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