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우리엄마 하숙집 하시는데 하숙생들이 좀 많이 이상함;;;999(니니번외)
w.아갭숑
어... 이렇게 쓰는거 맞지?
일단 반말할게
그동안 내 얘기를 풀어줄게
내가 김여주를 한 이년? 전부터 여자로 보기 시작한거같아..ㅇㅇ
처음에는 아니라고 엄청 부정했는데 사람마음이 쉽게 변하는것도 아니고
어떨때는 진짜 김여주 아니면 안될때도 있고
중1인가 중2인가 그때부터 김종대 나 도경수 김여주 이렇게 같이 놀았는데
솔직히 그때는 김여주가 남자애들 사이에 엮여있으니까 여자가 아니라 남자? 정말 남자스러운 그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는것도 남자같이 놀아 막 스타그래프트 하고 서든하고 거울보면서 화장하는거 보다,
우리들이랑 땀흘리면서 운동하는게 재미있다고 한 애인데 어떻게 여자로 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김여주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느낀 계기가 20살 대학교 입학식 날이였는데
우리가 성적다 비슷비슷하고 같은대학에 지원했거든 물론 다 붙었고
그 날 김여주가 처음 멋이란 멋은 다 부리고 온 날이였는데
진짜...진짜 예뻤어 정말
"나 괜찮지? 그치? 아 부끄럽다 치마입으니까..."
꾸민모습도 거의 처음보는데 막 얼굴가리는게 너무 귀여운거야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김여주는 몰랐겠지만 주위에 신입생들이랑 선배들이 다 김여주 처다봤어... 그때 사실 좀 질투를 한거같음...(실토)
"안어울리게 왠 화장에 치마"
"뭐! 나도 이제 남자친구도 생기고! 어! 그래서 꾸미고 다닐거야!"
솔직히 아닌척 츤츤거리면서 김여주한테 시비거는게 그때부터 좀 많아졌던거 같앜ㅋㅋㅋㅋ....
근데 김여주는 그럴때마다 받아쳐주고 화내고 그러는게 너무 귀여웠어...
아 한번은 김여주가 잠깐 고등학생 과외해줄때가 있었거든?
근데 김여주가 나랑 과외생이랑 불러서 같이 밥먹자는거야
"ㅎㅎㅎ선생님 맛있게 먹어요"
"응~ 태형이도 많이먹고 성적 쑥쑥올려~"
솔직히 그때 딱 바로 느낌ㅇㅇ
김여주는 진짜 눈치고자 아닐까 생각이드는게
그렇게 자기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데 누가봐도 좋아하는것처럼 보이는데 얘는 정말 딱 사제지간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거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여주 브로콜리 못먹잖아 나 줘."
"어? 올~ 역시~"
이러면서 브로콜리 다 내접시에다 덜어주고
"역시 내친구야 짜식~"
이러면서 어깨동무 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 과외생 처다보니까
"..."
가소롭다는 듯이 처다보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린놈이 까불기는
어쨌거나 그때 걔가 고3되고나서 다른과외로 바꾸고나서 그 과외생이랑은 그렇게 연락이 끊겼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자꾸 얼마전부터 형들이 나랑 김여주 엮을때
아닌척했으면서 내심 엄청 좋았음
내가 진짜 얼마나 좋았으면 내 방 들어오자마자 이불속에 들어가서 하이킥하고 막 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방뛰고 난리쳤지 물론 김여주방에 안들리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댄스동아리에서 트러블메이커 정해진날 정말 집에 와서 침대위에서 쿵쿸ㅇ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좋았는지 김여주는 모르겠지?
그리고 점차 안무도 익혀하고 하면서 김여주랑 호흡 맞추는데
난 진짜 이거 김여주가 다른놈이랑 했으면 돌아버렸을지도 몰라... 어떻게 몸을 이렇게 부비는걸 다른자식이랑...(ㅂㄷㅂㄷ)
"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인 뻗었다"
나 내려다보면서 저러고 웃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사람 어택하는것도 좀 예고라도하던가
김여주 웃을때 설렘사 할뻔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여주가 최종리허설할때 입으로 립싱크 하면서 되게 나른한 눈빛을 하고 나를 처다보는거야
진짜 김여주가 구석구석이 이뻐보였음 눈도이쁘고 코도 이쁘고 입술도 이쁘고
"ㅋㅋㅋㅋㅋㅋㅋ김종대 막 이러고 춤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막 김여주 웃는거 보고있는데 갑자기 하나 떠오른게 있었어
댄스브레이크 마지막부분에 몇초가 남았는데 그때 뭘 할까 고민을 되게 많이 했거든?
근데 김여주가 연습할때 트러블메이커 뮤비보고 이마에 입맞추는거보고 설렌다고 그랬잖아
그게 그때 딱 떠오른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좀 대범하게 하고싶어서 입에다가 할까 고민만 하다가 결국 우리차례다와서 무대올라갔어
김여주는 진짜 정말 최고로 섹시하고 이뻤고 댄스브레이크 마지막부분이 가까워 질수록 뭐 할까 고민하다가
그러다 김여주 얼굴을 딱 봤는데
김여주 입술밖에 안보이는거야 나 되게 나른하게 바라보면서 립싱크하는데
그래서 나도모르게 키스함...ㅎ.....
정말 충동적이였음
물론 김여주도 당황했는데 한 2초 지나니까 눈감고 있더라
거기에서 화를 낼수도없고 밀어낼수도 없는거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생각해보니까 나 야비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위는 환호성이 들리고 김여주도 이쁘고 나는 첫키스가 아니지만 김여주는 첫키스였잖아
그래서 뭔가 내심 기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다시한번 내가 얘를 너무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았어
내심 김여주도 설레지 않았을까?
그랬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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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니 이게 뭐야! 똥망이다! 마무리못하겠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