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수) 22:02
승관아 나 너무 힘들어무슨 일이야 한솔아
다른 게 아니고 당장 내일 애들이 10만 원 갖고 오라는데 나 어떡해? 진짜 무섭다 승관아 바빠?나 학원이야
지금 전화할게
12월 22일 (금) 12:44
한솔아
어디야
집에 갔어?
승관아 나 지금 학교 운동장 화단 옆에 앉아있어애들이 너 찾아
...Could you tell me I went home sick? :(한솔아
나 영어 못하는데...
내가 지금 거기 갈게
12월 25일 (월) 10:10
승관아 Merry christmas!! :~무슨 뜻이야?
아 메리크리스마스... 알지
한솔이 너도 메리크리스마스!!
승관아 밖에 눈 와미안 알바한다고 전화한 거 이제 봤다
나 알바 5시에 끝나는데 같이 저녁 먹을래?
바빠? 전화 안 받네
이거 보면 전화 줘
1월 3일 (수) 17:29
한솔아
너 애들한테 또 맞았다며
승관아 혹시 피 날때 바르는 연고 같은 거 있어?없는데
근데 지금은 없어도 있다고 해야할 거 같아
엄마가 너 우리 집에서 자고 가도 된대
이거 보면 가방 챙겨서 바로 우리 집에 와
한솔아
1월 11일 (목) 23:48
승관아 뭐 해?나 방금 컴퓨터 껐어
이제 자려고
오늘 달 왜케 크냐
한솔아 넌 왜
너가 불러 놓고는 항상 말을 안 해?
Give me a ring... :〈한솔
나 진심인데
전화해 달라고 해 놓고
안 받는 거 이제 최한솔 전매특허 걸어야겠다
1월 13일 (토) 12:33
나 이가 너무 아파... 승관아이가 왜?
또 뺨 맞았구나
나 지금 학원이라 너한테 바로 못 가는데
한솔아
어디야
I wish they would kill me...TT나 너희 집 앞이야
1월 30일 (화) 14:30
승관아 오늘 학원 갔어?나 친구들끼리 부산 가는 중인데
갔다가 언제 와?내일 모레?
한솔아
나 내일 가기로 했어
걍 오늘 갈까?
전화 받아 봐봐
2월 7일 (월) 20:09
I miss you, hansol.
OH... me too :(2월 11일 (일) 11:10
한솔
한솔아
애들이 뭐래?
아니 너 지금 어디야
2월 13일 (화) 23:39
학원이야?아니 나 마쳤어
한솔아
어?나 우리 반 반장이랑 사귀어
아 진짜 ?응응
한솔아
우리 우정 여행 갈래?
이거 보면 전화해
2월 15일 (목) 11:21
재밌었어 이틀 동안! 승관아 너는 진짜 좋은 친구야한솔아 너도 진짜
좋은 친구야 알지?
승관아 애들이 나오래 나 너무 무서워일단 나가지 말고 내가 지금 너희 집 앞으로 갈게
이따 내가 전화하면 집 앞으로 나와
오늘 우리 집에서 자자
자고 있어?
2월 26일 (월) 18:33
승관아 애들이 내일 담배 갖고 오래 종류 상관없이 다섯 개 갖고 오래누구
누가 그랬어
모르겠어 ...I was hit by a tree earlier and my head started spinning... 🤕집에 누구 계셔?
아니밥은 먹었어?
아니나 학원 곧 마쳐
마치고 우리 떡볶이 먹자
내가 포장해 갈게
한솔아 집이야?
3월 5일 (월) 12:39
승관아 몇 반이야?나 1반
아하밥 먹자
오늘 엄마가 아파서 도시락 못 들고 왔어
뭔 말이야?밖에 나가서 먹자고
밖에 뭐 있어?떡볶이 집
배고파나 지금 너희 반 갈게
한솔아 어디 갔어
전화 좀 받아 봐봐
3월 14일 (수) 22:58
한솔아
전화할래?
내가 걸게3월 21일 (수) 02:24
한솔아 나 꿈에 너ㄱ가 나와ㅆ어
부승관 나 승철이 ㅋㅋ 전화 받아3월 30일 (금) 07:10
승관아 나 내일 학교 못 가내일은 학교 안 와도 되는 날이야 원래
아 그래 ? 몰랐네ㅋㅋ 바보냐
4월 1일 (일) 14:49
승관아 나 할 말이 있어응 뭔데?
나 너 좋아해어???
너가 나 1학년 때부터 너무 잘 챙겨 줘서 그래서 좋았어 처음에는 나도 우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네가 계속 잘 챙겨 주는 모습이 너무 다정해서 거기서 반한 거 같아 비록 나는 널 지금 혼자 좋아하지만 너만 좋다면 같은 마음으로 지내고 싶어 어떻게 생각해?전화는 왜 안 받아?
너 이거 만우절이지
최한솔 너 이런 장난 치지 마 진짜
한솔아
내가 장난이라고 해서 서운했어?
미안해
나 1학년 때 담임이 너 잘 챙겨 주라고 해서 잘 챙겨 준 거밖에 없었는데 네가 이유없이 애들한테 처맞고 다닐 때 내 속 얼마나 타들어 갔는지 아냐 너도 남자라고 자존심은 있어서 내 전화 일부러 안 받고 문자도 씹고 그럴 때마다 나 세상의 원망이란 원망은 내가 다 가졌어 너랑 2월에 강원도 간 거 그때 내 마음 확인하러 간 거였어 그때 말하고 싶었어 너 좋아한다고 근데 그냥 말 안 했어 넌 친군데 난 아니니까 그냥 우리는 다르다고 생각했어 근데 지금 너가 이래 버리면 나 보고 어떡하라는 거야
한솔아 내가 조금만 더 용기 낼 걸 그랬나 봐 미안해 나도 너 엄청 좋아해 어디야? 전화 받아 봐 제발...
4월 3일 (화) 08:43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최승철 전화 받아
최한솔 손끝이라도 건드려
뒈진다 시발 새끼야
* 제가 제 애인과 실제로 나눴던 대화에서 조금 각색하여 다뤄 봤습니다! 날짜도 물론 한참 전이지만... 가볍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