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인들 안녕..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대바기다ㅠㅠㅠㅠㅠㅠ어떡해 익인들아..나 지금너무 설레 죽겟음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긴 한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겟..아....아아ㅡ아ㅏㅡ아아아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잔말말고 오늘 썰 풀어줄게
내가 오늘 변백현이랑 영화보고 쇼핑하기로 했었거든
그래서 아침일찍 일어나서 준비하는데
오늘은 좀 예뻐보이고싶은거야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안하던 눈화장도 좀 하고~~치마도 입고 이쁘게(내기준)하고 나갔어
영화관에서 만나기로해서 11시쯤인가 도착했는데
저 멀리서 누가 나 부르길래 뒤돌아보니까 변백현이 팝콘이랑 콜라 들고 서있는거야
그래서 다다다 뛰어갔지
"오구구,우리 멍멍이 잘 뛰어오네ㅋㅋㅋㅋㅋ"
"멍멍이 아니거든?누가 누구보고 멍멍이래ㅋㅋㅋ영화 예매 했어?"
"당연하지,매너남의 기본 아니겠냐ㅋㅋㅋㅋㅋㅋ"
"진짜 무서운걸로 예매했어..?"
"그럼?ㅋㅋㅋㅋㅋ야 나 근데 오늘 저녁에 공연 잡혔대,가야 될 것 같은데,보러올래?"
난희?ㅋㅋㅋㅋㅋㅋㅠㅠ무서운영화 예매한건 그렇다 치고ㅠㅠ
하루종일 단둘이보내고싶엇는데ㅠㅠㅠㅠㅠ
저녁에 공연이있다는거야..물어보니까 여섯시쯤이라길래
여섯시면 넉넉하게 놀다가 보낼수잇을거같아서 알겟다고 하니까
나보고 꼭 보러오라는거야ㅋㅋㅋㅋㅋㅋ앞자리에 앉혀주겟다고><
그래서....간다고 그랬지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이 춤도 잘추고 노래도 잘해서
우리학원애들끼리 만든 팀에 합류돼서 행사 초대도받고,무대하고 그러거든..완전 연예인임ㅋㅋㅋㅋㅋ
여튼 한번도 본적없었는데 막상 오라고 초대받고나니까 막 두근두근 떨리더라ㅎㅎ
저녁에 공연약속까지 미리 잡아놓고~~영화 보러 들어갔어
근데 시작하기도전에 팝콘을 나한테 겁나먹이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놈이ㅋㅋㅋㅋㅋ
스크린에 김수현나오길래 너무 좋아서 멍때리고 입벌리고 보고있으니까
내 입에 팝콘 겁나 집어넣고ㅋㅋㅋㅋㅋ자기가 더 잘생겼다더라.질투하기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영화 시작하기전에 팝콘 절반은 다 먹은듯..
자리에 앉은지 10분 쯤 지나서 영화시작됐는데
아니ㅡㅡ요새 공포영화가 다 그래?처음부터 개무섭고 난리ㅠㅠ
내가 원래 무서운영화를 진짜 못보거든ㅋㅋㅋㅋㅋㅋ근데 하도 같이 보러가자고 찡찡대길래 같이 보러갔는데
아..진짜 도저히 볼 용기가 안나는거야 그래서 계속 손으로 눈 가리고 보고있는데
변백현이 옆에서 힐끔힐끔 내 반응 살피더니
영화관이라서 큰소리는 못내고 귀에다대고 말하는거야
아마 내가 계속 팔들고잇는거 보고 귓속말한듯ㅋㅋㅋㅋㅋ
"팔 안아파?"
"아파 죽겟어"
"도저히 못보겠어?"
"너 재밌으면 봐.나는 진짜 못보겠어.."
"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애도 아니고"
..도대체 어딜봐서 귀엽다는건짘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귀엽단소리들으니까 기분은 좋더라..
변백현이랑 얘기한다고 손 내리고 방심하고 잇엇는데 갑자기 무서운게 또 튀어나온거야
그래서 깜짝놀래서 변백현 팔뚝 쥐어뜯어버렷엌ㅋㅋㅋㅋㅋ모르고.......
그니까 변백현이 얄밉게 깔깔깔 웃더니 그 후로는 자기손으로 내 눈 계속 가려주더라ㅠㅠㅠ
팔 아프니까 손 내리고 편하게 앉으라고 함..멍멍이 매너쟁이였어ㅋㅋㅋㅋㅋㅋ
영화 끝나고 나서도 손 안내리고있길래 장난으로 변백현 손 잡고 손가락 깨무니까
"막 깨물지 마라 내 성감대니까ㅋㅋㅋㅋㅋㅋㅋ"
겁나 능글맞게 웃으면서 음담패설(?)날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변백현은 손에 페티쉬가잇는거같긴햌ㅋㅋㅋㅋ
맨날천날 시도때도없이 깍지끼고 자기 손 조물딱거리는거 좋아하고..
여튼 팝콘 남은거랑 콜라 들고 영화관 빠져나가는데
내가 무서워죽을뻔햇다면서 중얼거리니까
진짜 얄미운표정으로 "오구구,그렇게 무서워쪄?" 하면서 놀림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워낙 키가 작아서ㅋㅋㅋㅋㅋㅋ변백현이 173인데도 불구하고
키차이가 18센치 정도 나..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장난치는데 겁나 설렛어..
나 죽일셈이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띠꺼운척하면서 꺼지라고 밀어내고
변백현이랑 티격태격하면서 결국엔 사이좋게 둘 다 어깨동무 하고 영화관 빠져나옴ㅋㅋㅋㅋㅋ
어깨동무하는데 어깨 빠지는줄알았다......어깨가 나보다 한참 위에 있어서....너무 힘들었어..ㅎ
영화관 나와서는 바로 밑에있는 옷집가서 옷구경하고
밥도 먹고 카페도 갔다가 공연시간 다돼서 같이 공연하는 광장(?)으로 갔지
약속대로 맨 앞자리 나한테 내어주고 자기는 준비하러가야된대서 보내줬어
아무래도 혼자온건데..빽 빨?로 맨앞에 앉아있으려니 좀 뻘쭘하더라..
뒤에 여자애들이 '쟤 뭔데 앞으로 가?','새치기한거야?' 이러고 중얼거리길래
괜히 죄지은기분이여섴ㅋㅋㅋㅋㅋ고개숙이고 잇는데 변백현한테 문자가 오는거야
[위에 봐]
뭔가싶어서 고개들고 위에 쳐다보는데 건물 안에서 나 쳐다보고 손하트 해줌ㅋㅋㅋㅋㅋ
아이구 우리 사랑둥이♥♥
웃으면서 손흔들어주고있는데 옆에 친구가 억지로 끌고 가더랔ㅋㅋㅋㅋㅋㅋ
공연 시작되고 초반엔 발라드 하는 팀들 나와서 노래하길래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있었어
10번째 순서쯤 지났을때 변백현 팀 나온다길래
바로 고개들고 무대쪽 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노래 시작됐는데...아진짜 멋있더라
춤 그렇게 잘추는지몰랏어ㅠㅠㅠㅠㅠㅠ학원에서 출때는 막 살살추고 장난식으로 춰서 몰랐는데
진짜ㅠㅠㅠㅠㅠㅠ....아 멋있었어...
춤추는 내내 나 쳐다보고 웃으면서 노래하고
무대 밑에선 멍멍인데 올라가서는 노래에다가,춤까지 추니까 박력터짐
무대 끝나고 MC아저씨가 애들 세워놓고 얘기하는 시간같은거 가지는데
다른애들 얘기할 때 자기혼자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나 찾아내고 웃는데
진짜..심장 쿵쾅쿵쾅 뛰더라ㅠㅠ
힘들어서 숨 거칠게쉬다가 그 멍멍이같은 특유의 눈웃음 짓는데..귀여운데 섹시햇음ㅠㅠㅠㅠㅠㅠ
뒤에서 여고생들 막 꺅꺅거리는데 짜증나 죽을뻔했어!!
변백현은 또 뭐가좋은지 그 여자애들한테 하트해주고 감사하다고 그러고ㅡㅡ
퇴장하고 나서 10분도 안돼서 옷갈아입고
저 멀리서 다다다 뛰어와서
내 옆에 앉길래
수고했다고 어깨 토닥토닥 해줬음ㅋㅋㅋㅋ
"우리 멍멍이~~무대위에서는 좀 다르네?"
"당연하지ㅋㅋㅋㅋ변백현 하면 상남자 아니냐"
"지금은 또 멍멍이같애"
"상남자라니까? OO아,애들 옷 갈아입고 나오면 뒷풀이하러 가기로 했는데 같이 갈래?"
"나 가도 돼..?누구누구 가는데?"
"종인이랑,세훈이랑,나랑 또 어떤 형 두명"
"불편해 하시겠다..나 그냥 집에 갈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자 데리고 오면 좋아해.가자,계속 옆에 있어줄게"
눈 똘망똘망 하면서 계속 같이가자고 보채길래 결국ㅋㅋㅋㅋㅋ얼떨결에 같이 가기로 했어..
앉아서 다음 무대,다다음 무대까지 봤는데 왠 남정네 네명이서 우리 앞에 우르르 와서 서는거야
오세훈 김종인은 이미 알고있던애들이고 나머지 오빠들은 모르는오빠들이였어
오빠들도 이게 얼마만에 여자냐고 되게 반가워하는 눈치길래
별 거리낌없이 따라가게 됐어!
변백현 따라서 계속 걸어가는데 이오빠들잌ㅋㅋㅋㅋ..술집? ..호프집 비슷한데로 가는거야
어리둥절해서 변백현 허리 툭툭치고 어디가는거냐고 입모양으로 물어봤더니
계속 걱정하지말라고만 하고 쉿,쉿 하길래 변백현 손잡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지..
자리에 앉았는데 직원이 민증 검사를 하겠다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집 맞네!!!!!!난 민증도 없는데...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겟어서 제일 구석자리에 쪼그라져 앉아서 고개 숙이고 변백현 손바닥만 만지작거리고있는데
오세훈이랑 김종인이 민증을 꺼내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위조민증으로..
변백현도 멍때리고 내 손가락 잡고 장난치다가 직원이 민증달라고하니까 민증 꺼냄
....난 어떡하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직원이 나 툭 치고 민증보여달라고 그랬는데
오빠들이 알아서 직원한테 말해주더라ㅎㅎ
"얘 집에 민증 놔두고왔어요"
"민증 없으면 저희가 술을 내드릴 수 없어요~"
"에이,누나~한명 안가지고왔다고 안주기 있어요?쟤 안먹일테니까 주세요"
"...그럼 소주잔은 다섯개로 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들이 눈웃음 살살치면서 말하니까 직원분도 넘어갔는지
곧있다가 소주랑 맥주랑 잔 들고 서빙왔는데
진짜 잔 다섯개밖에 안가지고 오셨더라..
차라리 잘된일이기도 했지
ㅋㅋㅋㅋㅋㅋ사실 전에 학교애들이랑 수학여행가서 마셨었는데
술버릇이 .. 애교부리고 앵기는거라서....
차라리 안마시는게 낫다~ 하는 마음으로 애들이랑 오빠들 술먹는거 지켜보는데
변백현이 내 물컵에 소주 부어주더니
술 마시는 시늉하면서 나보고도 마시라는거야..
근데 자꾸 애가 웃으면서 마시라고 마시라고 하는데
그런거 알아?
내 술버릇이 애교부리고 앵기는거인걸 아니까 괜히 변백현앞에서는 더 마시고싶은거?
마시고 취하면 변백현이 내 애교를 보게될테니까..
내 애교를 본 변백현 반응도 궁금하기도 하고..
아 나 너무 계획적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좀 이상한건가..ㅋㅋㅋㅋㅋ여튼 난 그렇더라고ㅠㅠㅠㅠ
계속 마시라고 보채길래..못 이기는 척
물컵에 담긴!!!소주를!!! 마셨지..
오빠들이랑 애들도 "올~~~~" 이러면서 다들 띄워주니까
나중엔 내가 달라고 아주 부어라 마셔라 했어..
그 이후로는 기억 잘 안나는데 대충 기억나는것만 말해줄게
필름이 뚝뚝 끊겼다ㅠㅠ
한참 마시고있는데 맞은편에 앉아있던 오빠가 우리 둘을 칭찬하는거얔ㅋㅋ
"와 백현이랑 너는 진짜 잘어울린다"
"그치?나도 그생각 했는데"
"전여친이랑도 이만큼은 아니였는데"
"아 형ㅋㅋㅋ여기서 전여친 얘기를 왜 해요"
오빠들이 전여친 얘기하니까 변백현이 당황하면서 하지말라고 그랬음
나도 좀 꽁기꽁기 했지만 더 잘어울린다니까 뭐~~
변백현도 잘어울린다는소리 듣고나서 내 허리 끌어당기고 자기옆에 바짝 붙여 앉히더라
으으..배에 힘 꽉주고 있었어 ㅋㅋㅋㅋ
나도 좀 있다보니까 몸에 힘빠져서 아얘 변백현 어깨에 기대 앉아있었어
오세훈이랑 김종인은 반쯤 정신나가서 테이블에 엎어져있었고
변백현은 이상하게 술이 잘 안취하는거같더라..제일 많이 마신것같았는데..
그냥 행동이랑 목소리 느릿느릿해진거 빼고는 달라진게 없는것같앗어
오빠들도 다 멀쩡해보였고..
내가 내 주량을 잘 몰라서 한번마시면 거의 정신나갈때까지 마시거든
변백현 앞인데 험한꼴 보이기는 좀 그렇고
더 마시다가는 진짜 쓰러질것같아서
그만마신다고 하고 앉아서 안주 먹고있는데
변백현이 자꾸 허리를 쓰다듬는거야
그래서 내가 하지말라고 허벅지 찰싹찰싹 때리니까
능글맞게웃으면서 계속 허리 쓰다듬더라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엔 포기하고 나도 변백현 허리 껴안고 계속 어깨에 기댄채로 있는데
둘이 붙어있고,가게 안이 너무 더워서 땀 나려고하는거야
그래서 바람좀 쐬고 온다고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계속 앉아잇어서 몰랏는데 일어나는 순간 머리 핑 돌고 몸이 휘청 하는거야ㅋㅋㅋㅋㅋ
내가 넘어질것같다고 말하니까
변백현이 내 팔 잡고 같이 밖에 나가줬어
바깥바람 맞으니까 시원하고 속도 좀 뚫리는 것 같고 정신도 좀 들더라
"아 진짜 시원하다ㅎㅎㅎ"
"시원해서 좋아?"
"응 안에는 더웠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너 취했어?"
"아닌데 안취했는데 하나도?진~~짜로 안취했단 말이야~~~왜그렇게 쳐다봐~~"
..난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ㅠㅠ썩었어...
발음 베베꼬이고 내가 애교?부리고 있는걸 알면서도 자꾸 나오는 그대로 뱉게되는거야ㅋㅋㅋㅋㅋ
솔직히말하면 정신 좀 들어있는데 일부러 술기운빌려서 조금 더 애교스럽게 말했지ㅠㅠ
그니까 변백현이 멍때리고 내 얼굴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갑자기 내 팔목잡고 건물 옆쪽에 있는 계단으로 데리고 올라가는거야
난간쪽에 나 세우고 마주보고 서서 가까이서 쳐다보길래
내가 눈 깔고..무안해서 입술만 삐쭉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내 턱 잡고 고개 들게하더니
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
입을 맞추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진짜 깜짝놀랫다
순간 멍해져서 아무것도 못하고있는데
입만 맞대고 1~2초? 진짜 짧게 있다가
아랫입술 한 번,윗입술 한 번 빨고
입술떼고 엄청 가까이서 쳐다보는데
이상하게 변백현은 하나도 안취한거같더라
그니까 술김에 한 행동이 아닌것같다고 해야되나
눈이 진짜 말똥말똥 했거든
너무 갑자기 한거라서..입술 뗀 후에도 놀란표정으로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까
자기도 나 쳐다보다가 눈 내리깔더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색의 극치..
사실 좀 좋긴했는데..왜 그러냐고 이 멍멍아ㅠㅠ
키스는 해놓고 좋아한다고는 왜 말못해!!!!
계속 2층 계단에서 마주보고 서있다가
내 어깨 잡고 내려가자고 하길래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따라내려왔어
가게 들어가니까 안그래도 오빠들이랑 애들 다 집 갈 준비중이길래
변백현이랑 나도 그대로 나와서
변백현이 나 택시 태워주고 자기도 뒤에 오는 택시 타고 가더라ㅠㅠ
택시 타서 창문너머로 변백현 쳐다보는데 애 표정이 엄청 심란해보이더라
택시 쪽 힐끔힐끔 쳐다보는것같기도하고ㅠㅠㅠ
원래 늦은 시간이면 집까지 바래다주는데..
오늘 좀 어색해서그런지 조심해서가라는 말만 하고 보냈어.
나도 뭐..오늘은 기분이 좀 이상해서ㅠㅠ같이왔으면 불편했을거같다..
이제 막 집 도착해서 이거 쓰고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카톡을 먼저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겟어..
지금쯤이면 집 도착햇을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뽀뽀?키스?는 왜한걸까..ㅠㅠ미치겟어 변백현 때문에 진짜
결국엔 안사귀는 사이에 입까지 맞춰버렸네..ㅠㅠㅠㅠㅠㅠ
아 아직도 생생해ㅠㅠㅠㅠㅠㅠㅠㅠ
글로 쓰다 보니까 또 생각났어 그 느낌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내일 아침까지 연락 기다려보고
안오면 내가 먼저 해보려고..
키스한거 기억 못하는척할까..?
기억난다고 말할까??어떡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으 모르겟다 나 일단 잘게ㅠㅠㅠㅠㅠㅠ
내일 학원 가보고 어떻게 됐는지 말해줄게!!다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