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그 다음날부터 밤에 계속 만났다.내가 학원 끝나면, 그와 통화를 해서, 놀이터에서 만나고, 우리 집까지 가는 것. 일상이 되었다.36.생각해보니 좀 허무한거다. 나 혼자 그를 거의 1년이나 좋아했는데.. 그가 핸드폰이 생기자마자 너무 빠르게 이런 사이가 되어버렸다. 내가 짝사랑한 기간은 1년. 너가 핸드폰을 사고 우리가 말로만 듣던 '썸'을 타게 되기까지의 기간은, 단 3일.좋기야 좋았지만 헛웃음이 났다. 난 지금까지... 뭐..한거지?37.그리고 약속을 잡았다. 2주 후 토요일에 영화를 보러가자고.이성과 둘이서 영화를 보러 간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또 미친듯이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