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ㅋㅋㅋㅋㅋ글잡에다 글쓰려니까 왠지 좀 민망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오징어라고 함
제목 그대로 오빠들이 생겼음ㅇㅇ뭔소린가 하겠지
대충 설명하자면 내 친부모님이 이혼을 하심 나랑 내 남동생은 엄마를 따르기로 했는데 엄마가 재혼을 하게 되심
근데 결혼상대분도 (그냥 편하게 새아빠로 쓸게!새아빠 맞으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혼을 하시는거 더라고!
울엄마 워낙 쿨하고 나이도 있어서 이것저것 생략하고 그냥 혼인신고만 하시고
집도 살필요 뭐있냐고 새아빠네 집으로 우리 셋이 들어가겠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
새아빠가 진짜 착하시고 다정하셔서 그래도 여잔데 뭐라도 챙겨야 되는거 아니냐고 안절부절하시는데
울엄마 걍 무시함ㅋㅋㅋ나중에 기회되면 엄마랑 새아빠 만나게 된 얘기도 하겠음
얼마 후에 이삿짐이랑 내 몸뚱이만 챙겨서 쫄래쫄래 엄마를 따라가는데
나랑 동생눈치를 막 보면서 조심스럽게 말하시더라
"새아빠한테도 너네 또래 아들들이 있는데 괜찮지...?"
싫은 건 아닌데 뭔가 걱정+당황함ㅋㅋㅋㅋㅋㅋ
날 싫어하면 어떡하지
나랑 내동생이랑도 서로 못잡아먹어서 난린데 얘네랑은 잘 지낼 수 있을까
자기네들 집이라고 텃세를 부리진 않을까
가는 내내 별 생각을 다함ㅋㅋㅋㅋㅋㅋ
근데 세훈이새끼는 (내 동생 이름임ㅇㅇ) 엄청 안타까운 목소리로
"여자는 없대?오징어로 눈베려서 여동생 기대했는데..."
ㅎ......개새기가........?
하여간 별별 걱정을 다하면서 새아빠네 도착을 했는데 겁!나! 긴장이 되는거얔ㅋㅋㅋㅋㅋ
집이 으리으리까지는 아닌데 2층집에 뭔가 부티가 남...ㅁ7ㅁ8..
내 세상과 너무 멀댜...ㅎ더 걱정됨
잘사는 집 애들은 잘사는 티를 분명 낼텐데 날 존나 까면 어떡하지
빈티난다고 무시할까봐 겁두 나궁...ㅎ
엄마랑 세훈이는 이미 들어갔는데 속으로 끙끙대느라 문앞에 계속 서있었엌ㅋㅋㅋ
근데 갑자기 뒤에서 문손잡이 잡고 있는 내손을 누가 턱!잡는거야
"뭐해, 안들어가요?"
.......................................?
뭐지 이 존잘남은?
생긴게 딱 내 남편감인데?
지금 당장 식장으로 가면 될 것 같은데?
"네.......?"(수줍)
"안들어가냐고, 새엄마 딸 맞죠?"
나니??ㅇㅅㅇ새엄마?
새엄마?
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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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방금 내가 한 망상은 뭐가 되는거지?......난 쓰레기인가?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럼 그쪽이...?
"네 김준면이라고 합니다.이 집 장남이에요"
ㅎㅎㅎㅎㅎㅎ난모르겠당ㅎㅎㅎㅎㅎㅎㅎㅎㅎ
똥을 싸지르다닣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욕이나 찰지게 해주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