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 상남자)
+++설명!+++ |
독자여러분을 오세현이란 인물에 대입해서 망상하시면 됩니다! 내용에 나오다시피 세현이는 97년생. 엑소 세훈 여동생.. 모델로 해외에서 더 많이 활동하다가 국내 드라마 단역과 뮤비단역으로 뜨고 외국에서의 커리어가 인정받게 된 케이스에요. 아마 연재하다보면 차차 설명이 되겠지..요? |
91년생라인, 소속사라인 하면서 친분을 과시하는 연예계에서, 동갑라인 하나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름하야 97라인.
BTS 매거진이 최근 동갑내기 절친으로 알려진 핫한 신인 방탄소년단 정국과 모델 오세현을 만나보기로 했다.
(이하 오세현:오 정국:정 BTS:리포터)
1.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오: 안녕하세요. 신인 모델 오세현입니다. 지금은 00전속모델로 활동중입니다.
정: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에서 보컬과 춤을 맡고 있는 정국입니다.
2. 인터뷰 자체가 둘의 절친함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처럼 대해주면 좋겠다.
정: 아 진짜요?
오: 막, 디스해도 되요? (BTS: 오히려 환영한다)
오: 너 왜 그거 안해. 방!탄!
정: 고마해라...
3. 바로 그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 둘이 매우 친한가보다.
오: 아니요.
정: ...헐? (진심으로 놀란듯 보였다)
오: 장난(웃음) 아마 활동을 하면서 만난 사람 중 가장 친한사람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그래도 일반인으로 생활할 때 친했던 친구들이랑 아직 연락해서 난 애매하다.
정: 그럼 나도 비슷한 것 같다. 단지 나는 중간에 서울로 상경을 해서 세현이보다 덜한 것 같다.
4. 둘이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되었나?
오: 어... 음악방송이었나. 날짜는 정확히 기억 안나고, 내가 스페셜 MC를 한번 한 적이 있다.
정: 그때 내가 데뷔무대를 했다.
오: 맞다. 그때 오빠도 활동하던 시기였는데 소개시켜줬다. 둘다 지금은 인지도 있지만 그땐 없었으니까.
정: 왜 소개 시켜줬었지?
오: 너랑 나랑 동갑이라서.
정: 맞아, 맞아 그랬어.
오: 근데 사실 내가 친척까지 다 합쳐도 오빠들이랑 남동생들 밖에 없다.
여자애처럼 인형놀이하면서 크기보단 오빠들 사이에 껴서 축구하고 자동차갖고 놀고 그랬다.
그래서 정국이랑 더 쉽게 친해진 것 같다.
정: 쉽게 말해서 여자애가 선머슴애 같았다. 내숭이랑, 그런게 없다.
오: 칭찬?
정: 아니. 험담.
5. 그 뒤로 따로 사적으로 만난 것인가?
오: 음 그것보단, 내가 한국 방송에 익숙해져야해서 오빠 스케줄을 자주 따라다녔다. 아무래도 해외 런웨이 위주로 서다보니 익숙하지가 않았다.
(BTS: 지금은 딱 봐도 노련하게 잘한다.) 하하, 칭찬 감사하다. 아마 갈때마다 만나고 인사하고.. 동갑내기니까 서로 편했던 것 같다.
둘다 어린 편이라 마땅히 친해질 사람도 없었다.
정: 나도 그런 것 같다. 거기에 조금 약은 면도 있었지만, 친해져서 인맥같은걸 만들어야겠단 생각도 있었다. 지금은 그냥 인간대 인간으로 친하다.
활동대기하면서 대화를 나누는데 성격도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하고 나이도 같아서 더 빨리 친해진 것 같다. 근데 번호교환같은건 몇달 후에나 했다.
6. 서로의 인기나 입지에 대해 경계나 질투는 없었나?
정: 처음에는 있었다. 좋은 푸쉬를 받아서 섰겠거니 했는데 모델 친구들이 많은 V형을 통해서 세현을 더 많이 알게 되었다.
런웨이도 본 적이 있는데 진짜 잘하더라. 잘 모르는 나도 보고 우와, 했다.
오: 아 부끄럽게 그걸 봤어?
정: 넌 맨날 내 무대 돌려보잖아. 쌤쌤.
오: 나도 부러웠다. 소속사에서 원하는 스타일의 노래를 하고 춤을 추는게. 나는 아무래도 내 의지보다는 디자이너의 취향을 더 맞춰야 하고,
본인의 의사를 펼치기 힘드니까. 자기 좋아하는걸 마음껏 하면서 활동하는 모습이 부러웠다.]
정: 결론은 서로가 서로를 부러워했다.
오: 이젠 둘다 신경 안쓴다.
7. 이 질문은 정국군 한테 하는거다. 아무리 세현양이 털털해도 여자라서 여러 구설주에 많이 올랐을텐데, 괜찮았나?
정: 안괜찮았다. 처음에만. 아무래도 여자니까 처음엔 형들도 그렇고, 사장님도 그렇고 걱정 많이하셨다. 둘이서 스캔들 터지면 어쩌나, 이렇게.
그런데 우리는 오히려 조심해야할 SNS를 더 잘 타게 된 케이스같다. 만나서 놀고 디스하는게 정말로 사람들한텐 서로에게 사심이 없는게 잘 느껴졌나보다.
이젠 팬들이 우스개소리로 세현을 잡으라고 한다. 잘난 모델들 사이에서 일하는데 내가 눈에 차겠냐면서. (웃음)
오: (웃음) 팬들 돗자리 까셔야겠다.
8. 이번 질문은 세현양이다. 오빠가 엑소 세훈군이다. 오빠때문에 힘든 일은 없었나.
오: 아, 이 질문 나오길 진짜 고대했다. (BTS: 쌓인게 많나보다.) 많다. 일단 오빠때문에 힘든 일이 많았다.
외국에서 밤샘스케줄 하고 뮤비 여주 해준다고 스케줄 강행하고. 해주는 대신 맛있는거 사준다고 했는데 체중조절하라면서 안사줬다.
아무래도 나는 한 철에 엄청 바쁘게 뛰는지라, 쉴 때는 정말 푹 쉬면서 하고싶은 공부하고 그러는데 그럴때마다 날 심부름꾼으로 쓴다.
또 그것도 있다. 난 내 능력으로 이름을 알리고 싶은데 요즘엔 오빠 동생으로 더 이름을 알리는 것 같다. 엑소 세훈 동생이 아니라 모델로 알려지고 싶다.
정: 니가 형보다 더 잘 벌지 않아?
오: 그렇긴 하지. 그래도 한국에선 그래..
9. 둘이 SNS를 통해서 뜨기도 했지만 연말 가요무대에서 함께 노는 장면이 찍혀서 더 유명해졌다. 사적으로 따로 만나면 뭐하고 노는가?
오: 아. 가요무대는 원래 만나지 못할 뻔 했는데 만나서 더 신나가지고 놀다가 찍힌 것 같다.
정: 사실 얘가 가요대전에 나올 이유는 없지 않나.
오: 없다. 인정한다. 근데 또 스페셜MC보고, 오빠 무대에 콜라보로 서고. 나도 예상못했다.
정: 게다가 그때 우리만 성인이 아니었다. 우리팀에선 두명이나 성인이 되었었고.
오: 그래서 우리 따로 만나면 뭐하지?
정: 영화보러간다. 둘다 영화광이다. 나는 액션 쪽 재미있게 보고 세현이는 SF쪽 좋아한다. 슬픈거 보고 둘이 펑펑 울어본 적도 있다.
오: 그거 말곤.. 맛있는거 먹으러 가는거? 이건 좀 드물다. 둘다 체중관리 해야하고. 특히 나는 그게 직업이니까. 좀 타고난게 있긴 하지만 가꿔야한다.
정: 서로 연습실 찾아간 적도 있다. 나는 워킹연습해보고, 쟤는 춤연습 해보고.
오: 되게 웃기다. 쟤 워킹하는거. 찍어둔 거 있는데 언제 풀지 고민중이다.
정: 난 너 춤춘거 찍었다.
오: 내가 너보단 좀 덜 부끄러울거다.
10. 둘이서 함께 활동해보고싶지 않은가?
정: 둘이 함께..할게 있나?
오: 화보? 모델?
정: 딱히 없는 것 같다. 그리고 화보같은건 세현이 하이힐을 신으면 나보다 커져서 내가 사양한다.
(BTS: 키 차이가 꽤 나는 것 같은데)
오: 내가 174 넘어가고 있고, 정국이 176 넘어가고 있다. 둘다 성장기다.
(BTS: 우리는 세현양에게 플랫슈즈 신기고 정국군에게 워커 신길 예정이다.)
정: 아싸.
11. 서로 활동하면서 힘든 점에 대해 아는가?
정: 세현이 맨날 찡찡댄다. 감정표현 안된다고. 아무래도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최소한의 동작과 표정으로 모든걸 표현해야 하는데 어려울것 같다. 내가봐도.
웃긴건 찡찡대면서도 열심히 연습하고 잘한다. 그냥 연습하기 싫어서 핑계대는 것 같다.
오: 정국이 노래가 안된다고, 춤이 안된다고 할때. 특히 우리오빠가 팀 내에서 댄스를 담당하지 않는가.
오빠한테 조언을 얻겠다고 연락하기도 하고 나한테 노래 검사를 받기도 한다.
(세현양은 나중에 그래봤자 오빠와 정국의 춤 스타일이 달라서 아무런 도움 안되더라구요, 라고 덧붙였다.)
12. 각자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는가?
오: 화장품광고모델 해보고싶다. 미인들만 한다는.
정: 평생 못하겠네. 넌 예쁘기보단 매력있는거니까.
오: 칭찬을 빙자한 고도의 돌려깎이네.
정: 정답. 나는 웃기지만 전교일등 해보고싶다.
오: 얘 공부 못한다.
정: 그냥 니가 잘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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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쑥스럽다.. 망상에 망상입니다.
아마 잡지인터뷰 형식으로 연재할것같아요. 러브라인은 있을까요 없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