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큥이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 지금 무슨... 아니아니 오늘 하루가 너무길었어 엄청길었어 엉엉엉ㅠㅠㅠ
지금도 2시 다되간다ㅠㅠ 늦게오니까 오늘도 짧게쓰고 도망가야겠다;ㅅ; 미안하다 사랑한다..ㅁ7ㅁ8
아침에 눈뜨자마자 바로 뛰어와서 글쓰고 싶었는데, 많은일이있어서...ㅋ.ㅋ
어제 잠을 못자겠다고하고 노트북을 끄고 있는데, 크리스를 부를용기가없어서 짐싸온거 뒤적거리고,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사진을 찍고 별별짓을 다 해봤는데 잡이 도망가버렸어ㅠㅠ 엉엉 찾아 주시떼!!!!
할수없이 마은의 준비를 하고 크리스를 부른다고하고 나가긴했는데.....아,...음.....좀... 그런거야ㅋㅋㅋㅋㅋ;
밤도 늦었고 거의 새벽1신데 우짜지!!! 하면서 크리스 방앞에서 왔다갔다 거리는데 들고있던 폰으로 문자가 왔어
밖에서 왔다갔다거리지말고 들어와
이러고ㅋㅋㅋ 어떻게알았어? 하면서 들어가니까 소리가 다 들렸데!! 이런 멍청한집!! 넓기만하고..흥흥
중얼중얼 거리니까 침대를 팡팡치면서 올라오라는거야...(부끄부끄) 근데 크리스침대 짱커..조아조아ㅠㅠbbb
부끄부끄는 무슨 침대에 뿅가서 침대좋아 나 이거 줘!! 이러면서 옆에앉으니까, 그냥 같이자면되지 뭐- 이러면서 막웃었어...설레게!!!
뭐래 하면서 밀치니까 웃으면서 왜 왔냐고하더라그... 잠을 못자겠어! 놀아줘! 했더니 영화를 보자는거야!! 영화영화!! ^.^
나 영화 엄청좋아해!! 하트하트ㅎ.ㅎ 신나하면서 크리스가 노트북을 땋!! 가지고 둘이 침대에 엎드렸지!
영화를 고르는데 마마 라는게 있는거야! 나는 그냥 무슨 영환지도 모르고 이거보자 이거! 하면서 신나서 반짝반짝눈빛을 하고 대기타는데...
하....이거 공포영화구나? 그런거야?.....하...엄마? ㅠㅠㅠ이거뭐야ㅠㅠㅠ 엄청무서워ㅠㅠㅠㅠ
무서운거 싫어한단말이야... 근데 창피하잖아!! 나도 나름 남자다? 알지?... 그런데 내가 먼저 보겠다고 해놓고 끄자하기도 그렇고.
소리도 못지르고ㅠㅠ 근데 이거 왜이렇게 깜짝깜짝 놀라게하는 부분이 많은거야? 진짜...
큥이의 쿠크심장은 완전이 부숴지다못해 가루가되어 날라가었다..ㅁ7ㅁ8
내가 어릴때 부터 부모님이 집을 자주비우셨는데 친구들이랑 뭣도모르고 공포영화를 봤었어ㅋㅋㅋ...아파트?인가 여튼 그걸본적있는데
그날 마침 부모님도 안계시는데 우리집은 아파트고ㅠㅠ 비는 엄청오고,,, 무서워는 죽을것같고ㅠㅠ 나 그날 엉엉울면서 잤었거든....
원래 공포영화같은거 원래 잘 보지도 못했지만.. 그날 이후로는 아예 혐오한다;;<<아마 그날 진짜 무서움의 극을 느겼던것같아...
공포영화 뿐만이 아니라, 막.. 공포짤? 그런거 있잖아ㅠㅠ 그런거봐도 잠 못자고... 창피하지만 심하면 막 눙물도 난다고ㅠㅠ
크리스가 옆에있어도 무서운건 무서운거야ㅠㅠ 차마 소리는 못지르겠고ㅠㅠ 계속 움찔움찔하다가 귀신 안나오는줄알고 긴장 풀고있는데
갑자기 빡!!!!! 나와서 나도 동시에 빵!!!! 터지뮤ㅠㅠㅠ 히익!!! 이러면서 놀랐는데 눈물이 펑펑 터지는거야ㅠㅠㅠ
진짜 무서워 너네들 그거 보지마ㅠㅠㅠㅠㅠㅠ주글것가타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우는거보더니 크리스가 보던거 확 꺼버리더니 이럴줄알았다면서 안아서 토닥토닥 하는거임!!!
이럴줄알았어? 무서운건줄 알았어 크리스??ㅠㅠㅠㅠ 하니까 끄덕끄덕... 야...이...야!!!! 알았으면 말렸어야지!!!!
알았으면 못보게했어야지ㅠㅠㅠㅠ 엉엉 바보야ㅠㅠㅠㅠ 하면서 끅끅 거리기까지하니까 니가 그렇게 쳐다보는데 어떻게 안됀다고 그래- 하면서 꼭 안아주는데,
그래도 무서운건 무서운거라고!!ㅠㅠㅠ울음을 여차저차해서 그치기는 했는데... 창피함과 동시에 오늘 잠자기는 글렀구나- 했지!!
창피해서 크리스한테 얼굴 파뭍고서 고개를 못드니까 막 웃으면서 머리 쓰담쓰담해줬다...(부끄부끄)
크리스가 다음부터는 무서운거 많이 보여줘야겠네 이렇게 나한테 떨어지지를 못하네! 하고 웃는데... 한대 칠뻔했다^0^
뭐라고 한마디 해줘야겠다 싶어서 고개를 아주 박력있게 딱!! 들고 크리스를 봤는데 눈이 마주쳤는데 갑자기 크리스 표정이..뭐라할까 당황하는표정!
옆에;;;;;;; 이게 달려있는것만 같은 표정인거야; 왜그래? 물어보니까 나보고 원래 울면 얼굴이 그렇게 변해? 하면서 진지하게 한국어로 물어보더라?
나는 얘가 왜이러지?하면서 뭔데그래! 물어봤는데 답을 못하고 가만히 쳐다보기만하다가 갑자기....갑자기.... 엉엉 부끄러워서 말을 못하겠네!
남사시렵구만...ㅋㅋㅋ키스 하는데 이게 말이야... 침대에서 당하면 뭔가 느낌이 달라 얘들아..(부끄부끄)
근데 얘가 또 평소랑은 다르게 뭐라할까 밀어붙힌다고 하나? 그렇게 키스를 하는데 아 얘가 오늘 아주 나를 끝까지 가면 어카지ㅠㅠㅠ
이생각밖에 안들었어...그러하다.... 설마 약속도 했는데 크리스가 만약 그러면 진짜 실망할것같았거든ㅠㅠ
숨차서 팔뚝 밀어내니까 떨어지는데 크리스가 내 위에 올라와있는데 아주..... 분위기가 이거 너무 ㅇㅑ해!!!! 아니되오!!!!
나 진짜 좀 많이 겁먹어서ㅠㅠ 크리스랑 눈도 못마주치고 팔뚝만 잡고있으니까 크리스가 목선따라서 몇번 쪽쪽 하더니 나 끌어안고 누워버리더라고ㅠ
내가 이건 뭐지? 당황해서 고개올려서 쳐다보니까 다시 고개 내리게하고 꽉안더니 그냥 자자 나 참는거니까 재워줄께 자-
이러는데... 얘가 나때문에 참고있는거구나ㅠㅠㅠ 기특해서 아무말도 안하고 안겨있다가 잠들었다 으하하하하
일어났는데 그 잠들었던 포즈 그대로 자고일어났어 우리..ㅋㅋㅋ 크리스는 잘때 안움직이는 스타일이고, 나는 잘때 뭘 안고자는 스타일이거든ㅋㅋ
그러고 크리스를 살짝 밀치고 일어났는데 그 침대옆에 탁자에 내 핸드폰을 잡으려고 봤는데 사진이있는거야;;땀땀
어머님께서 내 방에가셨다가 사진기를 찾으셨는지 우리가 꼭..그것도 진짜 꼭!!!! 빈틈없이 껴안고 자고있는 사진을 찍어두셨어 ㅋㅋㅋ
근데 내가봐도 우린 참 닭살커플인거같다 '0' 너무 꼭 껴안고 있었네...하면서 혼자 부끄러워하는데 옆에 포스트잇이 있는어서 봤더니 어머님께서
둘이 방을 따로줄 필요가 없었네! 엄마 먼저 나간다 우리 아들들, 좋은하루보내!
이렇게 써놓으시고 출근하셨어ㅋㅋㅋㅋ 그거보고 우리아들들이래..... 하면서 감동+ 힘이 아주 불끈불끈!!
크리스 일어나기 전에 아침도 해놓고, 씻고서 옷도갈아입고!!! 폴라로이드 몇장 찍어서 크리스 지갑에 넣어줬지롱ㅋㅋ
어제 한 일도있고...기특하니까 나도 이쁜짓 좀 해줘야지... 내꺼야ㅠㅠㅠ 워더!! ㅋㅋㅋ 그러고나서 크리스 깨워서 밥먹으러가는데,
나는 크리스가 백허그 할때 제일 설렌다.. 내가 키작은거에 감사할때가 생길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지ㅠㅠㅠ 키차이 나름 바람직하다bbb
오늘은 거의 하루종인 크리스랑 얘기만한것같아! 뭐 소소한것부터 우리 미래까지! 얘기 하다보면 우리 크리스가 참 성숙하다는걸 느낀다^.^
역시 내남자야,,, 너네들 저런남자 어디서 구하냐고 궁금해하던데.. 미안해ㅠㅠ 이런남자는 레어야ㅠㅠㅠㅠㅠㅠbbbb
여튼 오늘은 얘기만했는데도 진짜 길었던하루!! 너희들보고싶어서 늦게라도 온거야ㅠㅠ
짧아서 미안하고 다음에 올때는 더더더덛더~ 길게 써서올께!! 스릉흔드!!!
(오늘 하트를 못쓰는이유는 이건 내 노트북이 아니니까!!! 크리스꺼야ㅠㅠ 미안해 하트하트하트!!!!! 오타는 뭐다? 애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