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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 EXO의 D.O로 살아간다는 것은 05


W. 올리비아


하트님 루하니님 빙수님 모카님 에쏘님 감사합니다  






배를 텅텅 거리며 연습실 맨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웠다. 

원래의 나라면 물만 마셔도 찌는 체질로 족발은 꿈도 못 꿨을 음식일 테지만, 

현재는 먹어도 먹어도 살이 찌지 않을 경수 오빠의 몸을 하고 있으니 이 또한 행복하기 그지 없을 정도다. 

여전히 족발 앞에 앉아 다리를 뜯고 있는 타오를 보던 수호가 가만히 콜라를 따라 타오 앞으로 내민다.  


 


 

" 체하겠네. 천천히 먹어! " 

" 맛있었요! " 


 


 

라는 말과 동시에 탄산이 어느 정도 가신 콜라를 단번에 들이 키고는, 아직 살이 붙어 있는 족발을 마져 뜯는다. 

수호는 타오의 뒷 머리를 살짝 쓰다듬고는 아빠 미소를 지어보인다. 

한쪽에서는 가위 바이 보가 한창 리얼하게 진행 중이다. 게임에 참가 중인 멤버로는 찬열, 백현, 종대, 종인, 세훈으로 총 5명이다.  


 


 

" 야! 경수야 너도 껴라!! " 

" 어?..됐어.. " 


 


 

나를 향해 손짓하는 백현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 짜식- 쫄았냐? 으그 쫄보!  " 라며, 콧웃음을 친다. 그래 무섭다 이자식아. 

넓은 연습실로 울려 퍼지는 소리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 됐고, 결과는 단판에 나왔다. " 오쎼! 종대 당첨!! " 찬열의 외침에 종대를 제외하느 멤버들이 하나같이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며 여기저기 뛰어다닌다. 아호, 정신 사납지만..웃기다. 팬들은 모를 이런 모습을 내가 보게 될 줄이야. 정말 내가 보게 될 줄이야.. 


 


 

" 어떻게 종대만 가위를 내냐? 크큭 " 

" 종대형, 입 벌려요.. 아- " 


 


 

찬열이 종대를 향해 삿대질까지 해대며 비열하게 웃는다. 검정 후드티에 짙은 청바지를 입은 찬열이 저승사자 처럼 보이기 까지 한다. 

종인이 생마늘, 양파, 청양고추, 족발은 아주 작은 한점을 품은 상추 쌈을 한 입에 넣기 좋게 고히 접어 종대의 코 앞에 둔다. 

냄새가 얼마나 지독한지, 종대가 고개를 획 돌려버린다.  


 

[EXO/징어] 05 | 인스티즈

" 아! 진짜 어쩜 이래? 나 빼고 다 짠거지! 그치! " 

" 거참 말 많네! 오세훈, 형님 잡아라- " 


 


 

억울한 듯 평소보다 얼굴에 더 주름이 잡혀가며 애처러운 표정을 짓는다. 어떻게 저런 얼굴을 한 종대에게 잔인하게 이럴 수 있지? 

현재의 종대의 모습을 본 팬들은 여러 흑장미를 외쳤을 광경이다. 

마음 같아서는 나도 그러고 싶지만..미안..변백현 말대로 난 쫄본가봐.. 


 


 

" 입안에 보관하기 없다. 다 씹어 삼킬때까지 놔주지마! " 

" 아씨 박찬열 저 나쁜놈!! " 


 


 

억지로 쑤셔 박힌 상추쌈을 억지로 씹어먹는 종대가 참기 힘든지 발버둥을 쳐댄다. 세훈은 다리를, 종인은 양 팔을, 찬열은 머리를 부여잡고 있다. 도

저히 안돼겠는지 머리를 격하게 좌우로 흔들던 종대가 오물오물 " 흥복!! " 을 외쳐댔지만, 

끝내 다 삼키기 전에 그 누구도 어느 한 곳 놓아주는 이는 없었다. 최강의 팀워크다.  


 


 


 


 


 

= 


 


 

무대 의상으로 또 다시 갈아 입어야 했다. 눈이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옷을 갈아 입는 다는건 쉬운일은아니었다. 

귀한 경수의 몸을 함부로 봐선 안 될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MBC 라디오 방송국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는 곱게 내려 있던 앞머리를 왁스를 이용해 올려 세우고, 크리스 손목에 감겨 있던 두건을 풀어 이마에 둘렀다. 

이건 이마의 멍을 가리기 위한 종인의 생각이었다.  


 


 

" 종인아, 너무 꽉 하지마- 아퍼 " 

" 아파요? " 



 


 

정갈하게 매듭 지어져 있는 리본을 다시 풀더니, 이번엔 내 요구대로 헐렁하게 묶어준다.

" 응! 딱 좋아- "라고 머리를 크게 끄덕거리다 종인이 왁스로 올린 머리를 다시 한번 쓱 훝어 올린다. " 

잔머리가 삐져 나와.내리면 스프레이 한 번 뿌려요- " 라며 내 얼굴쪽으로 다가오더니 앞에서 쓱 보고는, 자세를 바르게 고쳐 앉는다. 

절로 헐- 이라는 말이 속으로 내뱉졌다. 인간이 어쩜 이래? 얼굴이 왜 이러냐고. 그리고 왜이렇게 친절해? 

약 2초동안의 눈 마주침은 내 심장을 멎게 하기 충분했다.  


 


 

" 이거 오늘 심타 조사지 인데, 잘 읽어 보고 생각 해뒀다가 내리면 빨리 적어서 허작가 한테 주면돼. "  


 


 

왼손으로는 운전대를 잡고 있던 매니저가 조수석 위에 올려져 있던 갈색 서류 봉투를 뒤로 넘겨 준다. 

종이를 받아낸 레이가 안을 열어 두장씩 스테이러로 찍혀 있는 종이를 하나씩 나눠준다. 

타오를 통해 전달 받은 종이에는 간다한면서도 까다로운 질문들이 굴림체로 나열되어 있다.  


 


 

" 경수- 이거 뭐야? 호..약? " 

" 아- 허약..음..가장 몸이 약한 사람 물어보는거야- " 

" 아하- 오케이. " 


 


 

허약이라..허약할 것 같은 멤버가 누구일까? 같이 숙소생활을 했으니 다들 잘 알고 있겠지? 그런데 나는 모르잖아. 아..난감하다. 

누구를 짚어야 할 지 모르겠다. 팬인 내 입장에서는 경수 오빠가 제일 허약해 보이지만, 실상을 다를 수 도 있으니..그럼 종대? 아니면...백현?  


 


 

" 타오- 너는 누가 가장 허약하다고 적을꺼야? " 

" 비밀. " 

" 왜 나만 살짝 알려줘- 응? " 


[EXO/징어] 05 | 인스티즈

" ...귀 " 


 


 

타오의 입 앞에 귀를 댔다. 타오의 뜨거움 숨이 내 귀 안으로 들어온다. 하아..소름 돋아. 간질간질 하면서, 타오의 조금은 부정확한 발음이 귓가에 울려퍼진다.  

" 누구를 쓸꺼냐면...비밀- " 에이씨...컨닝 좀 하려 했더니 협조를 안해주네. 나도 모르게 타오의 목을 걸어서 헤드락을 걸어버렸다. 

어머 예전 습관이..미안해 타오 


 


 

" 자, 내리고 딴데 세지말고 바로 올라가라- 수호 애들 잘챙겨- " 

" 네, 형 " 


 


 

아직 생방송 라디오가 시작되기 1시간 반 전이다. 벌써부터 라디오 입구 앞에는 팬들로 막혀 있었다. 중간중간 중국인도 보였고, 서양인들도 보였다. 

루한 다음으로 내린 나는 당황했다기 보다는 공포감에 휩싸였다. 오후에 팬들에 덮침에 정신을 못차리던 내가 회상되었다. 

또 다시 겪어야 하는건가.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멀뚱거리며 서있을때쯤, " 야 도경수!!기다려!! 좀 비켜봐- " 박찬열이다. 

맨 뒤에 앉아 있던 녀석이 멤버들을 밀치고 치고 나온다. 내 이름을 부르면서.. 


 


[EXO/징어] 05 | 인스티즈


" 같이가. 이번에 절대 안놓쳐- " 


 


 

수호의 눈치를 보며 조용히 내 귓가에 속삭인다. 아..감동이다. 눈물 날것같아. 나는 작게 고개를 끄던이고 찬열의 손을 잡았다. 

아빠 손같이 큼직한 손이 작은 내 손을 감쌌다. 따뜻해. " 백현아- 종대 손 꼭 잡아! " 라며 뒤 멤버들까지 챙긴다. 

짜식, 이렇게 생각이 깊은애인줄 몰랐네. 하도 시끄럽고 정신사납길래 평소에서 그런가 했는데.  


 


 

" 꺄아아아악!!!!오빠!!!!!!! " 

" 아 씨X !! 밀지 말라고 미친X아!!!!!변백현!!!!야!!! " 

" 디오야!!!!!!도경수!!   " 


 


 

거친 욕도 오고갔다. 나는 움츠러 들었다. 나를 잡아당기는 손들이 사방에서 치고 들어왔고, 가방을 낚아 채는 팬들도 있었다. 

찬열은 꼭 잡고 있던 손을 놓더니 작게 떨리는 어깨를 감싸안아 주며 앞으로걸어나갔다.

뒤늦게 등장한 경호원들이 팬들을 막아냈고, 그리 멀지 않는 방송국까지 엄청난 시간과 기력을 소요되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서 높은 찬열의 얼굴을 올려다 보았다. 찬열은 살짝 고개를 숙여 나와 눈을 마주한다. 안심이 된다.  


 


 

멤버들의 표정에는 하나같이 불만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쉽게 입을 열어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 말을 하지 않아도 알테니까. 

모두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일테니까. 오늘 처음 경험한 나도 알것같으니까.  


 


 

" 엑소 여러분들- 그 조사지 받으셨죠? 각자 작성하지고 저한테 주시면 되요. 적어도 11시까지는 주셔야 되요- " 


 


 

멤버들 모두 네- 라고 외친 후 모나미 볼펜 한 자루씩 쥐고는 얇은 종이를 대고 쓸 것들을 하나씩 찾기 시작했다. 

세훈과 종인은 바닥에 앉고 의자 위에 올려두고 글을 쓰고 있고, 수호형과 크리스는 벽에 대고, 종대와 찬열 나는 서로의 등에대고 쓰고 있다. 

내 등뒤로 끄적이는 종대의 팬 움직임에 집중했다. 누구 쓰지? 맨 첫 문답. 허약한 멤버. 이 자식 내 이름을 쓰잖아? 이런.. 나구나.. 


 


 

백현과 타오는 다 쓰긴 한건지 바닥에 마주 앉아 서로의 몸을 투닥거리며 건들고 있다. 

바닥에 놓인 종이에는 지렁이가 브레이크 춤을 추는듯한 글씨가 끄적여 있다. 물론 타오도 마찬가지다. 

루한과 시우민 레이는 아직 카메라가 돌지 않는 부스 안에 들어가 앉아 쓰고 있다. 천잰데?  


 


 

" 야- 우리 멍청했어. 우리도 들어가자. " 


 


 

종대의 말에 우리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부스 안으로 들어갔다. 그 와중에 작가님은 엄마미소를 지으며 카메라에 담고 있다. 조사지를 모두 작성했다.

내가 뒤에서 세번째로 끝낸거다. 타오보다 느리게 냈다며, 백현의 공격이 옆구리를 치고 들어왔지만, 배를 가격하는 척을 하고 말핬다. 

때리지도 않았는데 맞아서 안픈척 연기를 한다. 광대 밑 보조개가 움푹 패이며 웃는다.  


 


 


 

= 


 


 

" 안녕하세요- 심심타파 DJ 신동입니다. 오늘도 '스타의 도전' 어마어마한 미션인 준비 되어 있는데요- 

5만원권 치킨세트 20장을 걸고 우리 슈퍼 아이돌 엑소!가 미션을 수행합니다! 실패하길 경우 치킨이고 뭐고 다 물거품이 되어버리고요. 

미션에 성공 하실 경우 추첨을 통해 20명께 5만원권 치킨 세트를 보내드립니다. " 



" 예이~ " 

" 오늘 미션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수호, 카이, 디오, 백현, 루한 다섯분을 모시고 하는데요! 미션!! 많이들 궁금하시죠~ " 




" 네!!! " 

" 자!! 게임 종목을 공개하기 전에..엑소 팬 여러분들..지금 당장 보이는 라디오를 켜세요. 눈 호강하실겁니다. 자 바로바로!!!  색종이 입에서 입으로!! " 

" ... ...우아아아!! " 

" 반응이 살짝 느렸어요.하하 싫으신거 아니죠? " 

" 아닙니다. 조..좋습니다..푸흣 " 


 


 

수호가 미션 게임 시작도 하기 전에 얼굴이 붉게 홍조가 뛴다. 수호에게 종이를 건내 받아야하는 카이는 벌써 겁을 먹고있다. 

저 형 방송을 위해 큰일을 칠것같은데. 디오가 내 쪽으로 살짝 기댄다. 

수호- 카이- 디오-백현- 루한 순으로 진행 되는 미션으로 모두들 의자 뒤로 서있고, 말을 한때는 앞에 고정된 마이크에 대고 말을 했다. 

나 진짜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지도 몰라..아니 지구를 지킨 용사였나? 

아..일부러 종이 떨어뜨리고 백현과 루한과 뽀뽀해? 이건 나만을 위한게 아니야. 팬들을 위한거이기도 하고... 


 


 

" 음악이 나가는 1분 동안 열장을 옮겨야 성공입니다! 손 사용할 수 없구요, 옮기는 도중에 떨어뜨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입술 닿아도 괜찮습니다. 우리 사진 사진 작가님이 대단하신 분이세요. 다 찍습니다. 

0.0005초 입술 닿는 순간도 찍는 분이싶니다.  




" 푸하하하 " 

" 자 디오씨- 얼굴이 왜이렇게 창백하세요! 기권인가요? " 

" 아니요!!!그럴리가요-너..너무 기뻐서요.. " 

" 자..속마음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하핳.. 그럼 엑소의 신곡!! 늑대와 미녀 노래를 들으시면서 미션 시작하겠습니다! " 






늑대와 미녀의 노래가 시작되고, 긴장감 속에 게임은 진행되었다. 신동은 초시계를 들며 우리를 향해 함박 웃음을 보이셨다. 

마이크가 꺼진 상태라 청취자에게는 전달되지는 않았겠지만, 긴장하는 우리 다섯에게 "청취자들이 원하는게 뭔지 알지?하하하핳" 하아..알고말고요. 저도 원하고 있는걸요.. 


 


 

" 자, 시작합니다. 다들 손 뒤로 잡으시고요. 수호씨도 손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 


 


 

허작가의 말과 함께 초시계는 눌러졌다. 수호가 빨간색 종이를 길게 흡입을해 종인데게 넘긴다. 

다리를 살짝 구부려 넘겨 받은 종인이 내게 다가온다. 하악..떨려.. 닿았다. 종이가 가로 막고 있지만 따뜻하다. 

나도 모르게 뒤로 잡고 있던 손을 풀고 종인의 허리를 잡아버렸다. 종인은 고개를 살짝 돌려 내 입으로 전달해준다. 

이 축축한 침은 바로 수호의 것. 간.접.키.스! 


 


 

나는 서둘러 종인의 허리에서 손을 풀고, 등을 돌렸다. 입을 벌리며 기다리고 있는 백현의 모습에 심장이 털썩..살짝 고민했다. 

그냥 이 종이를 떨치고 돌진할까. 아니야 일단 미션은 성공 해야하니까. 까치발을 들어 백현에게 넘겼다. 

불안정하지만 흡입을 했다기보다 입술로 살짝 물어 루한에게 넘긴다. 




[EXO/징어] 05 | 인스티즈

나는 다음 종이를 받을 준비를 하려 종인 쪽으로 몸을 돌리는 순간. 오, 마이 갓! 


 


 

" 으아아아악!!! " 

" 흐허허어엇!!!!!! " 

" 왔구나!!!! " 


 


 

닿았다. 제대로 닿았다. 종이를 입에 물고 나를 기다리던 종인과 내 입술이 닿았다. 

기다리다 힘이 빠진 종인은 종이를 힘 없이 바닥으로 떨궜고, 입을 열고 있던 우리 둘의 입술은 제대로 딥키스 자세로 닿았다. 

구경하던 멤버들과 게임 중이던 멤버들이 소리를 질러댄다. 종인의 얼굴이 빨게 졌다. 나도 지금 그렇겠지. 안봐도 비디오다. 

나 오른속으로 입술을 막고 고개를 푹 숙였다.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신동과 작가님이었다.  


 


 

" 자!!1분 끝!!총 몇장인가요!! " 

" 한장, 두장, 세장,네장, 다섯장, 여섯장... " 

" 안타깝게도 미션 실패입니다!!! 네장이 부족하기 때문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안타깝네요. 그래도 여러분 저희가 건져냈습니다. 디오씨랑 카이씨가 입을...그렇습니다. 

못보신 분들은 저희 심심타파 동영상을 편집해서 올려 둘테니 여러번 몇천번!!돌려보세요! " 


 


 

한장한장 소리내서 세던 종대가 아쉬운든 마지막 말끝을 흐린다. 한껏 흥분한 신동 선배의 모습에 멤버들은 따라 웃으며 리액션 하기 바쁘다. 

그런데 왜 종인을 제 옆에 두셨나요. 종인이 부끄러운듯 웃으며 책상을 탕탕 치며 웃는다. 

난 고개를 푹 숙였다가 고개를 올렸다. "카이씨, 디오의 입술을 한마디로하면?" 


 


 

"...새콤한 딸기맛? " 

"우오오오오오!! " 

" 푸하하핫 " 

" 으컁컁컁!! " 


 


 

얘..얘가 왜이러니..이 사람 부끄럽게..자꾸 생각난다. 종인의 입술이. 촉촉했던 립밤의 감촉이 아직까지 느껴진다. 

"디오씨, 카이씨의 입술을 한마디로 표현해주세요~ " 내게도 묻는다. 


그럼 나는 


 


 

" 말캉한 마쉬멜로우? " 


 


 

난리났다. 난리났어. 건너편 찬열이 탁자를 탕탕 치니 이 쪽 테이블까지 진동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멤버들 모두 상기되 표정이다. 

신동의 능숙한 말솜씨로 한껏 업된 분위기로 본격적인 라디오는 시작 되었다.  







---------------------


안녕하세요- 올리비아입니다.

오늘 하루 잘 지내셨나요? 

전 잘 못지냈습니다..ㅠㅠ 너무너무 피곤해서 강의 내내 꾸벅꾸벅 졸고 말았네요..


오늘은 다음편도 가져오고 싶지만 내일이 시험이 있는 관계로-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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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수몸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평생행복을 다쓴 느낌이겠다ㅋㅌㅌㅋㅌㅋㅋㅌㅋㅋ
10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둘이 너무 대놓고 연애질을ㅋㅋㅋㅋㅋㅋㅋㅋ바람직하네여....정말로 저런일이 일어나면....흐흫흫흐ㅡㅎ?ㅎㅎ
10년 전
독자3
ㅋㅋㅋㅋ...실제로는.일어날수.....없는일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작가님글 너무웃겨요 ㅋㅋ
10년 전
올리비아
웃..웃겨요...?
10년 전
독자6
아니아니 좋은뜻으로요! 보면서 웃으면서 봤어요
10년 전
독자5
모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경수군(양?) 이번엨ㅋㅋㅋㅋㅋㅋ현생에 있는 운은 모두 끌어머아 쓴듯라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ㅠㅠㅠㅠ왜ㅠㅠㅠ저는 살짜규ㅠㅜㅜ설레임도ㅠ느꼈을까요ㅠㅠㅜㅠ흡...ㅠㅠㅜ 오늘도ㅠㅜㅜㅜ 설레임을 글로 배우고 가는군요ㅜㅜ

10년 전
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아설래ㅠㅠㅜㅜㅜㅜㅜㅜㅜ걍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9
에쏘에요 와 진짴ㅋㅋㅋㅋㅋㅋ어떡하죠 너무좋네요정말로 팬생각하는 아이돌 이네요
10년 전
독자10
ㅠㅠㅠㅠ진짜 제밌어요 ㅠㅠㅠㅠㅠ신알신 이랑 해바라기로 암호닉 신총하고 갈게요♥ 작가님 앞으로고 응웡할게요 넘넘 재밌어여 ㅠㅠ경수는 어디있ㄴㄴ거죠 ㅠㅠㅠ
10년 전
독자11
빙수에요♥♥역시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둘이 간접키스 꺄~~둘이 ㅎㅎㅎㅎ 진짜 너무 재밌어요!!
10년 전
독자12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옴ㅁ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네뭐야! 으흐흐ㅡㅎ흐ㅡㄹㅇㅋㅋㅋㅋㅋㅋㅋ ㅇㅅㅁ ^^
10년 전
독자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쉬멜로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모오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4
으아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이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아응아아아아아ㅏ
10년 전
독자15
말캉한 마쉬멜로우라니ㅋㅋㅋㅋㅋㅋㅋ딸기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6
카디 뽀뽀는 어디서 볼수 있나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유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7
하트에요~ 새콤한 딸기와 달콤한 마시멜로우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현력이 짱이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유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심키)로 신청이요!
10년 전
독자19
으아아아!!!! 징어 언제 돌아와!!!!! 원상태의 몸으로의 글이 보고싶구려!!!!! ㅋㅋㅋㅋㅋㅋ 징어 징어!!!!! 징징징어!!!!!!!
10년 전
독자20
와 다읽었어용 이제 신알신을 하지용ㅋㅋㅋ 암호닉도 신청할게여!! 체리로 해주세욤~ 자까님 팬될 지경ㅠㅠ 잘보고감니당~
10년 전
독자21
아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짱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2
여주는 복 받았네 복 받았어
10년 전
독자23
헐ㅋㅋㅋㅋㅋㅋㄱ대박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 카디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4
ㅌㅌ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쉬멜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5
오모오모오모오모오모오모!!!!!!!!!!!!!!!!!!!!!!!!!!!!! 와 진짜 평생 운 다 끌어다쓰는날인갘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6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능글맞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7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9
아나 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제로 저러면 심타 홈페이지 폭발해여...☆
10년 전
독자30
좋은전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년 전
독자31
아니이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32
바람직- 의심미~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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