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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는 오고 있는가

W.감쟁이

 

"서커스 시작합니다,준비해주세요"

 

어두운 분위기,발목을 가리는 뿌연 스모그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려 생긴 흙안개에 기침이 나왔고

하얗게 칠한얼굴,입꼬리를 귀까지 올린얼굴

우스꽝스러운 붉고 노란옷들

멜빵바지나 발레리나나 입을만한 치마를 남자들이 입고

남자가입을 정장을 여기는 여자가입었다

 

"큼,큼"

 

커다란 무대한가운데

그냥 남자아이처럼 붉은반팔티셔츠에 검은 청바지를 입은 강아지를 닮은소년이 목을 가다듬고있었다

다만 거슬리는게 있다면

지금은 겨울이였다

밖에는 눈이 내렸고

군데군데 난 구멍에서도 눈이 들어오고있었다

보라빛 소년의 머리칼위로 눈이 하나둘 떨어졌다

눈위로 번지듯 그린 아이라인이 섹시했다

오래입어 찢어진 청바지가 섹시했다

몇십년을 입은 빨간 티셔츠가 늘어나 보이는 목이 섹시했다

 

그는 섹시했다

 

"백현아 준비된거야?"

"네 형"

"..오늘 많은 손님이 오시면 넌.."

"나 괜찮은데 왜울어요"

"..."

"이게 내 일이고 내가 할일이니까"

"..."

"걱정 말아요"

 

그와 비슷한 순한인상이지만 마치 생긴건 사슴을 닮은남자가

백현의 손을잡고 눈물을 흘렸다

분명 저도 하기싫을것이 분명한데

이렇게 무리를하고있다

 

다른 사람들도 무대위로 올라와 자세를 잡았다

백현은 그런사람들 가운데에서서 눈이 휘어져라 웃으며 노래를 불렀다

관객석에서 사람들이 백현을 쳐다보고있었다

남자,여자 할것없이 백현을보고 웃고있었다

그중 검은 정장을 차려입고 중절모를 쓴 한남자가 백현을 보고 중얼거렸다

 

"...백마는 언제쯤.."

 

---

 

백현이 무대에서 내려와 숨을고르고있었다

고개를 돌려 문쪽을 바라보니 역시 많은남자들이 줄을 서있었다

하나같이 굶주린 짐승의 눈을하고있었다

문을 부술듯 두드리면서 누군가 저와 눈을마주치면 쓰러질듯 웃었다

코웃음치듯 뒤돌아 천막안으로 들어갔다

 

천막안은 여전히 사람들이 다음서커스를 준비하고있었다

자신의 이름이 적힌 천막안으로 들어갔다

검은정장,검은중절모,검은신발,검은 가면을쓴 남자가 있었다

그남자는 굳은표정으로 말했다

 

"여기서 몇년이나 일했지?"

"...10년일했습니다"

"지금 몇살이야"

"아니 그게 무슨상ㄱ,"

"몇살이냐고"

"..19살입니다"

"..하..."

 

남자는 중절모를 벗으면서 깊은 한숨을 쉬었다

손을 만지작거리다 백현을 빤히쳐다보고는 말했다

 

"여기서 무슨일을하지?"

"나를 팔아요"

"..."

"돈만주면,그만큼의 댓가를 주고"

"..."

"돈 액수가 올라갈수록 할수있는 체위,할수있는 일들이 많아져요"

"...잠시만"

"지금 당신이 나에게 만원만주면 난 여기서 자위를 보여줄수있어요"

"잠시만"

"그리고 5만원을 주시면 정상체위로 한번 떡쳐드릴게요"

"그게 아니ㄱ,"

"그리고 50만원을주면 하룻밤을 성노예해드릴수도 있어요"

"..."

 

순간 정적이 맴돌았다

백현의 미간에는 주름이졌고 찬열은 당황한듯 표정을 지었다

백현이 한숨을쉰뒤 다시 말을이어갔다

 

"내 몸이 필요한사람은 돈만있으면되요"

"..."

"여기는...다 그러니까 충격받았다는 듯이 표정짓지말라고요"

 

백현은 지금 이남자가 놀리는건가 싶었다

뻔히 자기가 하는일이 뭔지 알면서

뻔히 내가 여기서 뭔짓을 하는지 다알면서

그게 얼마나 수치스러운지 알면서

굳이 나를 갇고 놀려고 하는말같았다

 

"...잘들어봐"

"..."

"내가 너를 찾아온데에는 별 이유없어"

"...하"

"내가 너랑 떡칠려고 온것도 아니고"

"..."

"내가 너랑 하룻밤동안 잘려고온것도 아니야"

"..."

"내가 원하는건 백마야"

"...?"

"한서커스에 주된 연극을 맏는 아이는 예로부터 백마라고 불렀어"

"..그래서"

"나는 그런 백마를 찾아다닌거고"

"그래서 그 백마가 나다?"

"응"

 

짧게 숨을 내쉰 찬열이 다시 말했다

 

"너도 여기있기싫지"

"..아뇨"

"백마는 서커스단에 잡혀서 재롱이나 부리고있을게 아니야"

"..."

"백마는 넓은 들판에서 뛰다녀야지"

"..."

 

찬열이 백현에게로 가까이 다가가 백현의 턱을 잡고 올렸다

그리고는 입꼬리를 올려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서"

"..."

"백마는 내게로 오고 있는가?"

"..가고있습니다"

 

 

[끝]

 

은 망함^6^

이거 몇일전부터 쓰던건데

진짜 임시보관함보니까 8일전꺼래...헐...

여튼 이제서야 올리는 저를 매우치세여..!

독자님들 제사랑 어서 드세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독자1
어....그러니까 찬열이가 백현이를 구해준거죠?ㅠㅠㅜ
10년 전
감쟁이
넴!!찬열이가 백현이를구하고 과연 뭘했을까요...(ㅇㅅㅁ)ㅋㅋ댓글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2
헐...머싯쪙.....찬열아...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감쟁이
ㅋㅋㅋ사실 찬열이는 허당인데....ㅋㅋㅋㅋ댓글감사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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