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외모에 능력있지 운동선수니까 운동도 잘해, 남자답고 성격도 좋아 그리고…. 그리고 몸도 좋고 키도크고 뭘 입어도 멋있는 항상 몸에 베어있는 매너와 근사한 미소. 남자친구 자랑을 늘어놔 보라면 하룻밤을 꼬박 새워 말을 해도 모자랄 지경이다. 가끔은 부담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이렇게 멋있는 남자가 내 곁에서 다정한 미소를 지어준다는게. 그런 근사한 남자친구는 당연히 주변에 대시하는 여자들이 참 많은데 그의 단점이라면 대시를 하는건지 아닌지 구분도 못한다.
1. 이청용
"…어…점심? 미안…오늘은 선약이 있어서…"
오랜만에 해외에 온 그가 너무너무 반가워서 그를 위해 밤새 준비했던 데이트 코스를 그에게 말하며 점심부터 먹으러 나가자며 그를 끌고 나가려는데 난처한 표정으로 내게 말을 하는 그. …섭섭하다. 너무도 바쁜 그가 조금 밉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애써 웃으며 나갔다 오라며 그를 배웅하고 집에서 혼자라면을 먹으려는데 휴대폰 벨소리가 울려 후다닥 가서 전화를 받으니 점심먹자는 친구의 전화. 혼자 밥 먹는건 죽어도 싫어서 알았다며 그와의 데이트를 위해 준비했던 원피스를 입고 나가서 친구를 만나 식당으로 들어와 앉는데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고개를 돌리니 그가 다른 여자와 웃으며 점심을 먹고 있다.
"…나 잠시 화장실좀…"
"어? 빨리다녀와-"
혼란스러운 기분에 화장실을 가려 그의 옆을 지나치는데 나를 보지도 못한 그. 뭔가 가슴에 쿵 하고 내려앉는 기분에 찬물로 세수를 몇번 하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그와 눈이 딱 마주친 나. 굳은 얼굴로 모른척 친구와 앉아 밥을 먹는데 날 본 뒤부터 힐끔 눈치를 보며 밥을 먹는 그. 눈치는 왜 보는건데…. 혹시나 바림피우는 걸까 싶어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알 수도 없다. 빨리 이 자리를 뜨고 싶어 친구에게 몸이 안좋다며 먼저 일어나 나가서 집으로 힘없이 걷는데 언제 왔는지 내 앞을 가로막는 그.
"…"
"ㅇㅇ아"
"…"
"…화났어?"
"…"
그에게 아무런 대답도 않고 걸어가자 내 손목을 탁 잡아 끌고 자기 차에 태운 뒤 나가지 못하게 문을 잠구는 그. 그를 노려보자 난처한 표정으로 내게 다시 입을 여는 그.
"…분위기 좋더라"
"…아니 그게 아니라…"
"됐어…차라리 싫다고 말하지"
"…사촌누나야…"
"뭐?"
"사촌누나라구…"
내게 조심스레 말을 하는 그. 순간 멍 해지며 여태 이상한 상상들만 햇던 내가 창피하고 민망해 얼굴이 붉어지는데 그런 그가 내 얼굴을 보고 킥킥 웃는다. 아 진짜-. 빨리 말하지 그랬냐며 괜히 그에게 성질을 내며 두손으로 빨개진 얼굴을 가리자 내 두손을 꼭 잡아 내리고 내 얼굴을 보며 웃는 그. 아 진짜 창피하게 이게 뭐한거야. 화끈대는 얼굴이 부끄러워 그의 눈을 피하자 고개를 숙여 내 얼굴을 보는 남자친구.
"…근데 너 질투한거지"
"…몰라…"
"질투 맞지?"
"…"
내게 질투라며 나를 놀리더니 내 빨개진 두 볼에 뽀뽀를 한번씩 해주며 흐뭇하게 미소짓는 이청용.
2. 기성용
어젯밤 늦게 귀국한 그가 잠이 들고 난 뒤 자꾸만 울리는 그의 핸드폰이 궁금해 슬쩍 카톡을 열어봤는데 온통 그와 밥을 먹자는 여자들. 왠지 짜증나고 심술이 나 그의 엉덩이를 발로 차버린 뒤 화를 참지 못해 결국 꼬박 밤을 새운 나.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 내 허리를 감싸 끌어안는 그가 왠지 미워 그를 밀쳐내자 당황한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 그. 김치에 밥만 그의 앞에 올려주고 화장실로 들어가 세수를 하자 내게 다가와 왜 그러냐며 말을 거는 그.
"…내가 하는말 오해하지 말고 들어…"
"뭔데"
"…다른 여자들이랑…친해?"
"뭐?"
"아 친하냐고-"
"…"
조심스레 묻는 내게 잠시 침묵하더니 푸하하 웃는 그. 왜 저리 크게 웃는건지…. 괜히 민망해 얼굴이 화끈거리는데 여전히 웃음을 멈추지 않고 계속 웃어재끼더니 내게 다가와 머리에 손을 턱 올리는 그. 그런 그의 태도가 너무 미워 그를 째려보자 내 눈에 자기 손을 올려 가려버리는 그.곧 내 허리를 감싸고 나를 다정히 내려다 보며 재밌다는듯 미소짓는 그.
"계속 해봐. 그래서 뭐?"
"…그니까…연락하지 말라구…"
"…누구랑?"
"…"
"아 누구랑-"
"…다…다른 여자랑"
애써 민망함을 참으며 그에게 말하자 나를 보며 눈이 휘어져라 웃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밥이나 다시 차려달라며 식탁에 안는 그. 못이기는척 대충 이것저것 만들어 그의 앞에 가져다 주고 마주 앉아 밥을 먹는데 먹으라는 밥은 먹지도 않고 턱을 괴고 날 보며 킥킥 웃으며 빤히 쳐다보는 그. 뭘 그렇게 쳐다봐…. 부끄럽게.
"…질투지 그거?"
"…뭐가"
"너 질투한거지 방금"
"…"
"나 계속 연락해야겠다."
"…뭐?"
"너 질투하니까 귀여워 죽겠다."
여전히 날 보며 베시시 웃는 기성용.
3. 지동원
그와 거리를 걷는데 그의 여자후배를 마주친 그. 반갑게 인사를 하며 그 여자후배와 히히덕 대며 내 앞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 그. 뭐야 왜저리 다정해…. 왠지 성질이 나서 먼저 간다며 빨리 지나쳐 걸어버리자 급히 여자 후배와 인사를 하고 내게 후다닥 달려와 내 손을 잡는 그. 손을 뿌리치자 놀란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 그. 정색한 얼굴로 그에게 아무런 말도 않고 집으로 들어가 소파에 앉자 내 옆으로 다가와 안절부절 하는 그.
"…왜…왜그래"
"…몰라서 물어?"
"…"
"그 여자애 이쁘더라"
"…어?…"
내가 툭툭 퉁명스럽게 그에게 내뱉자 잠시 고민하더니 씩 웃으며 모른척 예쁘지 그치? 하면서 나를 놀리기에 바쁜 그. 뭐가 저리 신나는건지…나는 화만 잔뜩 나는데. 괜히 열받아 그의 가슴팍을 주먹으로 퍽 치고 일어나 점심 준비를 하는데 가슴팍을 부여잡고 킥킥 웃다가 슬쩍 내게 다가와 백허그를 하는그. 짜증난 표정으로 그의 품에서 멋어나려 애쓰자 내 몸을 돌려 나를 내려다보는 그.
"그래서 질투났어?"
"…그게 뭐가 질투냐…"
"…에이"
"그럼 다른 여자랑 히히덕 대는데 기분 좋겠냐-"
나를 놀리는 투로 말을하는 그에게 입을 쭉 내밀고 퉁퉁 불어서 그에게 비꼬는 말투로 말을 건네자 히히 웃더니 내 입술에 진하게 뽀뽀하는 그. 이 상황에서 뽀뽀가 하고싶냐며 짜증난 표정으로 그를 올려다 보자 내 입술에 연신 뽀뽀를 해대더니 다정히 웃어버리는 남자친구.
"…진짜 나 장난 아냐"
"그렇게 입내밀고 있으면 당연히 뽀뽀하고 싶잖아."
다정히 내게 말을 하더니 다시 내 입술에 진하게 뽀뽀하는 지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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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잘 다녀왔습니다! 너무 신나게 놀아서 어제 깜빡 잠들어 버려서 일요일에 못쓴거랑 오늘 두번 연재합니당 헤헤ㅔ.
전 부산에더 경기 봤는데 아욱스 경기 보셨나여?
드디어 데!!!!!!!!!!!!!!!!뷔!!!!!!!!!!!!!!!!!!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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