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오세훈]의경이랑 연애하는 썰00
음..안녕! 오늘 친구한테 애인 자랑하다가 친구한테 욕 먹고 여기에 올려보라고 해서 내 애인 자랑이나 좀 하려고ㅋㅋㅋ
내 남자친구는 말 그래도 의경이야.
의경 뭔지 알지? 의무경찰이라고 순찰하고 교통 정리하는 일 하고 있는데 세훈이가 너무 잘생겨서 고민이야ㅜㅜ
이름은 오세훈인데 나보다 2살 많은데 진짜 얼굴, 키랑 어깨가..어휴. 틴탑이 부릅니다. 장난 아냐.
우리 첫 만남이 조금 많이 독특해
우리 처음 만난 날에 눈이 좀 많이 왔거든? 내가 그 때 고3이였는데 수능도 끝났겠다 눈도 많이 오겠다 학교에서 친구랑 미친듯이 눈싸움하고 놀다가 실내화가 다 젖은거야.
실내화라고 할 것도 없고 그냥 삼선이긴 한데 양말이 다 젖어서 운동화 신기도 되게 뭐한거야.
그래서 한 손에 운동화 딸랑딸랑 들고 다른 손은 먹을 거랑 선생님한테 받은 선물 양 손 가득 들고 친구들이랑 집에 가려고 학교 빠져나와서 가고 있었어.
근데 맞은 편에서 경찰 쓰여진 형광 노란색ㅋㅋㅋㅋㅋㅋㅋㅋ조끼 입고 경찰복 입고 훤칠한 남자 둘이서 걸어오는거야. 점점 그 남자 둘이랑 가까워지는데 진짜 잘생긴 거야
그래서 나랑 내 친구들은 이열ㅋ 잘생겼다 내 스타일ㅋ 저 조끼 내 취향ㅋ 이러면서 걸었어.
내 친구들은 다 운동화 신고 나만 슬리퍼 질질 끌으면서 가는데 한 명이 나한테
"슬리퍼 그렇게 신고 가면 발 안 시려요?"
"ㅇ,예? 양말 다 젖어서 운동화 못 신어요! 발 짱 시려요ㅠㅠ"
나 진짜 당황해서 말도 더듬었었다ㅋㅋㅋ
무튼 발 시리다고 하니까 빨리 어디 들어가서 몸 녹이라고 하면서 가는 거야.
근데 앞에도 말했듯이 진짜 잘생긴거야.
우리랑 좀 멀어졌을 때 내가 애들한테 봤냐고 나 걱정해줬다고 잘생겼는데 친절하기까지 하다고 얘기하다가 뒤 돌아서 '오빠 잘생겼어요!!' 이렇게 소리 질렀어..ㅋㅋㅋ
내 친구가 옆에서 '누구, 누가 더 잘생겼어?!' 이러길래 "둘 다 잘생겼는데 오른쪽 오빠 완전 제 스타일!! 짱 잘생겼어요!!!"
말 하고 나니까 완전 부끄러운거야. 그래서 다시 뒤돌아서 가려는데 오른쪽 의경이 나한테 손 흔들어 주면서
"고마워,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고. 잘 가!"
프롤로그 비스무리한 거니까 짧은거예요..ㅎ
진짜로! 다음편도 금방 가져올게요! 봐주는 분들만 계시다면야..(먼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