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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커밍 직후의 이야기입니다.  

*MCU 기반 / 캐붕 없습니다.  

*홈커밍 - 인피니티워 그 사이 약 1년간의 이야기 

 

오늘부터 열어갑니다 

 

HAPPY ING HOPE 

 

_01 

 

'아무도 없어요!!!!! 여기... 여기 밑에 사람 있어요!!!!!' 

 

아프다.  

너무 아프다.  

지금 이게 현재인지 과거인지 모르겠다.  

 

저 앞에 날아가는 벌처가 날아가다 나를 돌아본다.  

눈빛이 너무 생생해 발끝부터 소름이 돋는다.  

 

'아... 안돼... 날아가게 두면 안 돼....' 

 

그 순간 그 날카로운 발톱에 걸려 끝나지 않을  

어둠 속으로 처박히는 느낌이 들었다.  

그 어둠 끝에는 불에 타고 있는 비행기와 모래사장뿐 

떨어지는 충격을 나 대신 흡수해줄 것은 전혀 없었다.  

모든 뼈가 바스라스라 지는 고통에 

 

"하... 하..." 

잠을 깼다.  

 

이렇게 잠을 깬 지 이제 두 손으로 셀 수가 없다.  

이 빌어먹을 트라우마는 나를 잠식해갔다.  

 

AM 04:29 

 

시간마저 저렇게 애매할 수가 없다.  

 

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친절한 이웃 영웅. 츄로를 보상으로 받고 유튜브에서 봤다는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그렇게 파괴되어버린 델마르씨네 가게 일을 가끔 도와주며 말이다.  

 

"피터 괜찮아? 병원 가봐야 하는거 아니야?" 

"괜찮아! 잠 좀 못잔건데 뭐. 기말고사때는 이것도 많이 잔거였잖아?" 

"그러긴하지" 

 

네드는 쓴웃음을 내비쳤다.  

사실 난 너무 안 괜찮다. 일반 사람이었다면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해 불치병 하나는 얻었던가 사인이 됐을것이다. 

 

"다녀왔습니다~" 

"피터 피곤하겠지만 여기 와서 앉아볼래?" 

 

메이는 알고있었다.  

내가 일주일이 넘는 시간동안 악몽에 잠에 깬다는 사실을.  

 

"말해줄 수 있겠어? 네가 너무 힘들어 보여. 그게 악몽 때문이라는 것도 알고 있어. 피터 내가 널 도울 수 있게 해줘" 

"메이 미안해요..." 

 

*대략 10일 전이였던 거 같다.  

토니의 말도 안 되는 기자회견 이야기와 새 슈트를 거절하고 돌아온 그날, 내 침대에 올려진 슈트를 발견하곤 기쁜 마음에 주변을 살필 생각이 없었다.  

 

"What the..." 

 

들리는 메이의 목소리에 심장이 발과 인사를 하고 올라왔다.  

내 방 의자에 앉아 쏘아붙이는 메이를 진정시키는데 족히 1시간은 쓴 거 같다.  

 

"그 워싱턴 엘리베이터에 뛰어든 것도 너고 그 벌쳐를 잡은 것도 너고? 제발 피터 내가 피 말라죽길 바라니?" 

"죄송해요. 저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스파이더맨이 된 원인, 내가 왜 영웅 행동을 하고 다니는지, 이 슈트를 준 사람 등 전부 말하고 나서야 메이는 흥분을 가라앉혔다. 그 대신 계약을 해야 했다.  

 

1, 10시 이전에 무조건 집 현관문으로 들어오기 

2, 위험한 일은 ⭐️절대⭐️ 끼어드려 하지 않기 

 

저 별을 얼마나 세게 그렸으면 그 펜은 지금 고장이 났다. 

 

*그렇게 들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악몽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절대 말할 수 없다. 왜냐 메이가 가장 싫어하는 '위험한 일'이기에 알게 하고 싶지 않다.  

 

"아니야... 너가 말하고 싶을때 말하렴 아가" 

"네. 고마워요. 메이" 

 

억지웃음을 비춰준 후 방으로 들어왔다. 

오늘 영웅이 되기엔 힘들 거 같다. 벌처와의 일을 되새겨버리는 바람에 몸에 힘이 쭉 빠져버린 거 같다. 사실 악몽 때문에 힘든 것보다 그날 그 협박이 가끔 환청처럼 들려온다.  

 

'너의 소중한 가족을 모두 죽일꺼야' 

 

 

업스테이트 본부 

소코비아 협정은 생각했던 것보다 정교했고 단단했다.  

나타샤에게 말했던 것처럼 처음엔 순응하다 유리한 쪽으로 상황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캡이 내게 남기고 간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될 대로 되라지 하는 심정으로 그냥 다 OK를 해버렸다.  

 

의자를 삥하고 돌던 차에 구석지에 켜 놓은 메일 알람창에 익숙한 이름이 보였다. [메이 파커] 

또 부주의한 꼬마가 들켜버렸구나 하고 매일을 열었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침대로 가려던 토니를 다시 자리에 앉힐 만큼 

 

[토니 스타크 씨에게 

피터 숙모 메이에요. 거두절미하고 피터를 끝까지 지켜요.  

내 아가의 끝없는 열정에 불을 붙인 게 당신인 거 같은데 불 끄는 것까지 말이에요. 당신이 피터를 많이 아낀다면 말이죠.  

난 당신의 오만이 싫은 거지 자신감과 일처리 실력은 믿거든요.  

 

Ps. 피터가 악몽을 꿔요. 많이 힘들어하는데 말을 해주지 않네요. 당신이라면, 당신의 정보력이라면 피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 쉬울 거예요. ] 

 

"프라이데이, 당장 캐런이랑 연결해" 

 

 

 

 

 

 

{앜 결국 저질러버렸네요.... 재미있게 읽으셨길 바라면서 

저는 사라지겠습니다. 춍춍 

 

 

 

중간중간 작게 보고싶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전체적 스토리를 방해하지 않는 한 최대한 반영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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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신알신 하고 갈게요!!ㅠㅠㅠㅜ
6년 전
MARvel
감사합니다ㅠ❤️❤️
6년 전
독자2
헉 짱짱 재밌어요ㅠㅠㅠㅠㅠ왠지 몰입해서 읽게 되는...
어서 피터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여 친절한 이웃ㅠㅠㅜㅠ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6년 전
MARvel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쓸께요><
6년 전
독자3
사랑해요 작가님,,, 홈커밍만 보면 눈물 줄줄 흘리는 저에게 이런 단비같은 글을...
6년 전
MARvel
사실 저도ㅠㅠㅠ 어떡해든 다른 생각할려고 쓴것입니다!
6년 전
독자4
헉 몰입력 좋은데요? 재밌어요!!!!
6년 전
MARvel
엌!! 더 열심히 쓸께요!!
6년 전
독자5
헐 피터 트라우마 ㅠㅠㅠㅠ아 홈ㅌ커밍 이후 이야기 이렇게 쪄주시면 너무 감삼다 ㅠㅠ
6년 전
MARvel
트라우마ㅠㅠ 쓰면서 맘이 아프네요ㅠㅠ 감사합니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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