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커밍 직후의 이야기입니다. *MCU 기반 / 캐붕 없습니다. *홈커밍 - 인피니티워 그 사이 약 1년간의 이야기 HAPPY ING HOPE _02 "캐런" "Boss" "최근 일주일 동안의 피터 건강 기록 정리해서 지금 바로 보내" 지금의 피터의 모습과 뉴욕 사건 이후의 내 모습이 오버랩되어 머리를 미친 듯이 어지럽혔다. 몇 분 지나지 않아 화면 정중앙에 캐런이 보낸 기록들이 나열됐다. 결과는 한마디로 '나쁨' 이였다. 메이의 말대로 그날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필요가 있었다. 그게 피터의 사생활일지라도 미드타운 고교의 홈커밍 날 학교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 베이비 프로토콜을 뒤지면 쉽게 나올 줄 알았지만 당시 피터의 슈트는 내 창고에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당일 피터의 집부터 가는 곳곳의 cctv를 뒤지는 수밖에 없었다. "프라이데이 지금 저 차 블랙박스 해킹할 수 있나?" "지금 바로 실행합니다" cctv에 찍힌 자동차 안에는 이상하게 꼬여버린 관계를 보여주고 있었다. 홈커밍 파트너의 아버지가...... "지금 바로 재생합니다. 블랙박스 특성상 음성 녹음만 돼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들었다면 그냥 딸의 남자친구가 궁금해서 하는 질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조금만 알고 들으면 의심을 확신으로 가게 하는 질문들이었다. 곧 학교에 도착하고 내리려는 피터의 모습에 자신도 영상을 끄려 했지만 중요한 부분은 지금부터였다. "내 딸을 구해준 건 고맙네. 알다시피 가족은 소중한 거야. 그래서 지금 너를 살려주는 거고, 한 번만 더 내 일을 방해하면 너의 소중한 가족들을 모두 죽일 거야. 지금 내가 널 살려준 거잖아. 할 말 없어?" "고맙습니다" 음성밖에 안 들리지만 피터가 느꼈을 고통과 무서움이 느껴졌다. 학교 주변 cctv를 모두 열어놓고 슈트 없이 싸우는 피터의 모습을 끝까지 함께 했다. 웬만한 영상은 잘 보는 줄 알았지만 저 어린 꼬마가 저 큰 기계에 힘없이 공격당하는 영상을 보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었다. 얼른 이성을 되찾고 심각한 부분을 짚어내려 노력했다. 벌쳐가 피터의 정체를 알고 있는 부분과 그리고 메이의 말대로 끝없는 욕망에 불을 붙여준 자신이었다. 맘 같아서는 당장 스파이더맨 일을 그만두게 하고 싶지만 저 사건이 어렵게 해결된 원인 중 하나가 자신이 슈트를 가져감이기에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QUEENS 날카로운 발톱이 날 사정없이 바닥에 내려찍는다. 이내 정신이 몽롱해지고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었다. '피터!!!!!!!!' 귀를 찢는 비명에 눈을 떠보니 메이가 비행기 잔해 속에서 나를 부르고 있다. 그녀는 여기 있으면 안 된다. 아니 왜 여기 있는 거지? 소리를 들은 벌처가 나를 바닥에 꽂고 메이에게로 날아간다. 날개에 치여 날아가는 메이의 모습이 너무나 선명하다. 마치 현실인 것처럼 오늘의 악몽은 무서움보다 두려움이 더 컸다. 흐르는 눈물을 깨닫자 참을 수 없어 눈물을 쏟아냈다. 메이는 걱정돼듯 달려와 나를 안아줬고 나는 그 품에서 더 아이처럼 울었다. "가지 마요... 제발... 날 혼자 두고 가지 마요..." 피곤함이 날이 가면 갈수록 커져만 갔다. 잠이 평소보다 배로 늘었다. 수업은커녕 학교도 못 갈 정도로. 네드는 항상 날 걱정했고 요즘에는 내 몰골이 진짜 말이 아닌지 플래시도 날 건들지 않는다. 오늘도 다름없이 델마르 샌드위치 집에 들려 샌드위치를 사고 자전거 도둑을 잡았고 허술한 무장 강도를 경찰에 넘겨주고 집으로 돌아갔다 아니 그러려고 했다. 아파트 뒤쪽 토니의 자동차를 발견하기 전까지 "스타크 씨! 여긴 무슨 일이에요? 새로운 임무가 생겼나요?" "꼬마야 하나만 물어볼 수 없겠니?" 다가와 팔목에 철 재질인 거 같은 팔찌를 채워줬다. 두께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검은색 팔찌였다. "이거 꼭 하고 다녀. 비브라늄이니까 부실 생각하지 말고 뺄 생각도 하지 마 빼려는 시도가 보이면 나한테 바로 신호 오니까" "수갑인가요?" "응" "아...... 네???" "질문은 안 받아. 얼른 들어가" "스타크 씨?? 스타크 씨!!!" 수갑이라니까 벌써부터 갑갑한 느낌이 들었다. Mac Gargan "벌처가 입은 안 열어" "우리 쪽도 열심히 뒤지는 중이야" "그 새X 밑에 있었던 쥐새X들 있을 거 아니야!" "안 그래도 돈까지 내 걸고 뒤지고 있어! 벌처 해저 감옥으로 간다며 거기는 진짜 악 중에 악이 가는 곳 아니야?" "정체릉 알고 있으니까... 외부와의 연락을 끊으려는 거지 도대체 누가? 어떤 분이랑 연관이 돼있는거니 스파이더맨..." 귀신조차 어두운 기운 때문에 피할 것만 같은 이곳 각종 마약과 살인 청부가 과일 사듯 유통되는 곳 이였다. "광고 보고 왔는데, 스파이더맨 정체를 알고 싶다고......" "맥가간이 올린 광고?" "YES 팅커러, 무기 개발자였어" 스파이더맨에게 복수심을 가져 위험한 인물은 벌처가 아니였다. {메인 빌런의 등장!! 마냥 행복한 스파이디를 그리고 싶었지만 사람의 욕심이 너무 큰가봐요. 아니면 위기를 즐기는 변태인가.. 줄거리는 정리를 다 끝낸 상태라 일요일이기도 하고 할 것도 없어 2편을 따닥!! 이번편도 재미있었기를 바라면서 저는 사라져용 춍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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