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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커밍 직후의 이야기입니다.  

 

*MCU 기반 / 캐붕 없습니다.  

 

*홈커밍 - 인피니티워 그 사이 약 1년간의 이야기 

 

 

 

HAPPY ING HOPE 

 

 

 

_04 

 

 

 

 

 

업스테이트 본부 

 

AM 08:30 

아랫층으로 내려왔을 뿐인데 출근이라니....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의자에 앉았다.  

 

"아빠 왔어. 다들 일어나" 

"BOSS 오늘도 숙면을 2시간밖에 취하지 못하였어요." 

"하루 이틀인가.... 일 보고 시작" 

"네. 소코비아 협정 제3조 68항 원활하게 진행 중입니다. 로드 대령의 다리 기계 부품이 오늘 오후 2시에 도착 예정입니다. 오후 2시 반에 후원 관련 기자회견 있으시고요. 벌처의 감옥 데이터의 정리가 끝났습니다. 지금 바로 재생할까요?" 

 

스파이디 일이 거의 마무리가 돼간다. 하지만 뭐든 확실한 게 좋으니 벌처가 이 전 감옥에서 말을 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의심되는 부분을 싹 다 검열 중이었다.  

 

"프라이데이 입모양 데이터 분석해서 자막 띄워봐" 

 

아무리 봐도 저 인물이 내뱉는 질문은 스파이더맨과 관련이 있다. 무엇보다도 익숙한 얼굴이다.  

 

"BOSS 저 인물 베이비 프로토콜에 데이터가 남아있는 인물이에요. 맥 가간, 그 선박 사건 때의 무기 구매자에요." 

"지금 당장 맥 가간의 위치 주변 사건 사고 전부 올려" 

"그전에 이것부터 보셔야 할 거 같아요!" 

 

프라이데이가 급하게 띄운 화면 속에서는 속보가 나오고 있었다.  

'미드타운 고교 의문의 연기, 테러인가' 불안함이 솟구쳐 올랐다.  

학교 외부의 학생들은 수면 총으로 의심되는 것에 맞아 쓰러져 있었고 학교 건물 외벽은 보랏빛 막으로 감싸져 있었다.  

총과 폭탄에도 금조차 나지 않았다.  

 

"치타우리 광선의 힘과 아주 흡사해요." 

"피터 팔찌랑 지금 연결되나?" 

"네. 지금 바로 연결합니다." 

 

불행히도 피터의 팔찌 위치는 학교가 아니었다.  

퀸즈를 벗어나더니 이내 곧 신호가 끊겨버렸다.  

 

"치타우리 에너지가 관측됩니다. 그 신호로 위치 추적 시작합니다. 트럭 한 대 발견 무력화할까요?" 

"아니 일단 위치 추적만 계속하다 이동이 멈추면 그 때" 

 

상대에 내가 끼어있다는 사실을 아는 거 같았다.  

 

 

Mac Gargan 

 

트럭 안 역시 연기로 가득 차있었다. 스파이더맨이 깰 수도 있기에 불편을 감수하고 트럭마저 기계를 설치를 한 것이었다.  

 

"히어로라고 불리는 새X를 잡았어!! 마치 엄청난 악당이 된거 같아!!" 

"그만 나대. 히어로는 개뿔 저렇게 쉽게 잡혀버리는데ㅋㅋ" 

"저 기계 개쩔어. 캡틴도 못 이겨낼 거야." 

 

살짝 돌아온 정신에 눈을 뜨려 애썼다. 움직여 보려 했지만 

몸이 어떻해 묶여있는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다.  

 

"팅커러, 쟤를 그냥 죽이기엔 너무 아깝잖아!!" 

"납치한 이유가 그거 아니야?? 복수??" 

"죽이는 건 우리의 임무가 아니야 몇 번을 말해?? 그건 맥가간이 직접 해야 하는 거라고! 그리고 연관되어 있는 게 토니 스타크잖아!! 뭐라도 뜯어낼 수 있다니까?" 

"감옥에 있는 새X가 어떻게 죽여!! 나도 복수하고 싶었어. 내가 죽여... 그리고 우린 이미 들켰어" 

 

'내 목숨인데 나도 회의에 껴주면 안 되나..?' 

나도 확실히 제정신은 아닌가 보다. 이때 팔찌 쪽에서 미세한 진동이 느껴지더니 팔목에 묶여있던 끈을 녹여버렸다. 아직 내 목숨에 대한 회의가 끝나지 않았는지 미세한 움직임은 알아차리지 못하는 거 같다. 덕분에 팔찌에서 삐져나와있는 송신기를 귀에 무사히 붙일 수 있었다.  

 

"대답하지 말고 듣기만 해 피터" 

 

스타크 씨다.  

 

"간단하게 너의 몸 안에 있는 연기를 빼내기는 어려워. 하지만 잠시 감춰둘 수는 있어. 너가 싸울 준비가 되면 슈트가 자동으로 입혀질 거야. 피터 조금만 기다려" 

 

사실 이해가 잘 안된다. 슈트는 가방 안에 있고 가방은 학교에 있다. 그리고 감춰 둔다는건 무슨 뜻이.....?????????? 

팔찌 안쪽으로 주삿바늘로 찌르는 고통이 느껴졌다.  

 

"면역 주사야. 조금만 참아 kid" 

 

4분 정도 지나자 정신이 맑아오는 게 느껴졌다.  

 

"이거 한방이면 끝나" 

"팅커러!" 

 

차라리 칼을 들고 날 죽인다 하면 덜 무서웠을 것이다. 왜냐 저 사람이 들고 있는 건 뭔지 모르는 파란 약물이 담긴 주사기였기 때문이다.  

 

"처방전은 준비되어 있나요? 약 이름 좀 알려주실래요? 학교에서 배운 게 있어서 좀 아는데" 

"으악!!" 

 

급하게 주사기부터 거미줄을 날라 고정시켰다. 약간 성급했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동시다발적으로 날라오는 총알들을 피하기에는 슈트도 없고 거미줄 용액이 얼마나 있는지도 정확히 모른다.라고 걱정하는 사이 

팔에서부터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감탄도 잠시 몇 초 안돼 입혀진 그 슈트는 저번 스타크가 보여줬던 아이언 스파이디 슈트와 똑같은 디자인이었다. 

 

"캐런!! 오랜만이야!!" 

 

며칠 만에 느껴보는 하이텐션에 글자 그대로 날아다녔다.  

하지만 혼자 상대하기엔 무기가 일반 총이 아니었고 몇 시간을 묶여있었던 건지 풀리지 않은 팔목과 발목은 나를 방해했다.  

 

"피터 많이 안 늦었지?" 

 

위 층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아이언맨이 리펄서 빔을 날리며 나타났다. 아무리 무기가 치타우리 코어로 제작된 무기일지라도 끝없이 발전하는 아머를 이기기엔 한참 부족했다.  

상황은 아이언맨이 나타나고 단 20분 만에 끝이 났다.  

 

저 멀리 마지막 치타우리 코어 총을 부숴버리는 스타크에게 달려가려 했지만 일이 끝났다는 생각에 긴장을 풀었더니 한순간에 약 기운이 사라졌고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풀석 주저 앉아 버렸다. 

 

'토니 스타크를 노린 범죄, 강력 대응할 것' 

그날의 일은 피터 파커를 숨겨둔 아들로 착각 납치 후 돈을 요구하려 했던 것이었고 구출 역시 경찰에 의해 된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그리고 토니 스타크는 그날의 피해자들에게 의료비를 100% 지원하였다.  

남들보다 배는 더 마셔버린 가스 탓에 피터는 업스테이트 안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닥터 조, 치료는 잘 되고 있나?" 

"가스의 반 이상이 빠져나갔어요. 확실히 회복 속도가 빠르네요" 

 

"메이, 피터는 괜찮을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네... 고마워요. 혹시 피터에게 일어난 일들 설명해줄 수 있어요?" 

"간단하게는 가능해요. 하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피터에게 직접 듣는 걸 추천해요." 

 

 

Two months later 

 

약 두 달간 나는 메이와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 악몽과 아예 떨어질 순 없었지만 조금씩 멀어지는 건 가능했다. 아이들의 관심도 점점 줄어들었고 다시 일명 너드가 되었다. 바뀐점은 플래시가 건들지 않는다는 점 

 

토니 스타크는 다시 스파이디의 새로운 슈트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저번 맥 가간 사건의 피터의 싸움 영상을 분석하며 부족한 부분과 필요한 것을 업그레이드했다.  

그리고 그 슈트는 피터가 17살이 되는 날 주려고 '17A' 라는 이름과 함께 창고 어딘가로 보내졌다.  

 

 

fin. 

 

 

 

 

{끝났습니다!! 

제 인생 처음으로 글을 써본것인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17A는 인피니티워를 보셨다시피 우주에서 떨어지는 피터에게 입혀진 그 슈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업그레이드는 4개의 기계팔이 생긴것? 이라고 생각해요>〈 이야기에 나노슈트를 넣어보고 싶기도 했어요. 인피니티워 이후의 이야기도 써볼까 했는데 그거는 내년 영화로 볼려구요. 나는 해피엔딩으로 생각을 다 해놨는데... 반대로 흘러간다면 진짜 심장이 부셔져 버릴거 같아서요ㅠ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1
끝나서 아쉬워요ㅜㅜㅜ 잘 읽고 갑니당 💕💕
6년 전
MARvel
감사합니다🕸🕸 더 좋은 스토리로 다시올께요!!
6년 전
독자2
끝이라니 아쉽지만ㅜㅜ 너무 재밌었어요!!ㅎㅎ
6년 전
MARvel
감사합니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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