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
안뇽안뇨안욘ㅇ나뇽낭아뇽나용ㄴ안뇽??? 나꾸르벌이 왔슴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너희들한테 해줄 이야기는 바로바로 최진리 사건 이후의 ★본★격★발★암★사★건★ 노네들도 짜증날거야 그럴거라고 믿어ㅋ.ㅋ 어쨌든, 이야기를 시작해볼게
팔번째 에피소드
때는 8월 말이었음 노네들한테 양심선언 할 게 있는데 사실 난 모쏠이 아니라는 거^^ 그래 난 남자친구가 있었음 그것도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잘생겼음^^ 이라고 하면 콩깍지라고 하겠지ㅡㅡㅋ 하지만 진짜 잘생겼음 어떻게 만났냐면 친구한테 소개를 받아서 만남ㅋㅋㅋㅋ 근데 진짜 잘생겨서 깜짝놀랬음!!!!!!!!!!! 진짜 내가 만나기로 한 사람이 이 사람이 맞나;;;싶었음 하여튼!!!그렇게 해서 여차여차 하다가 사귀게 된 게 7월 초였나??ㅋㅋㅋ하튼 그랬음 이 사람으로 말할 것 같으면 키는 178정도 된댔음 게다가 얼굴은 블락비의 비범인가?? 걔랑 닮았음 하튼 지이이이이이이이이이인짜 잘생겼음 늑대의유혹 생각남 그리고 잘생겼음에도 매너는 몸에 배었음 아주 몸에 배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시발 내 생애 이런 남자를 만나게 되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튼, 사귀게 된 첫 날 나는 블락버스터에 가서 쩌렁쩌렁 자랑을 하고 왔음
"저 남자친구 생겼어요!!!!!!!!!!!!!!!!!!!!!!!!!!!!!!!!!!!!!!!!!!!!!!!!!!!!!!!!!!!!!!!!!!!"
"아흠~~~~~~~~와 진짜 어떤 남자인지 몰라도 순교자다 순교자"
"ㅉㅉ참 누군지는 몰라도 전생에 지구를 팔아먹었을거야 아니면 존;나 역적이었다든가??하여튼"
"아놔ㅡㅡ얼굴이나 좀 어떻게 해봐요ㅡㅡ"
저런 반응들이었지만 그래도 은근히 축하해주는 분위기였음 특히 우캡틴은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건 대단한 역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싸우고 와서 우리한테 화풀이나 하지마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무슨 대단한 역사마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나와 나의 남치니는 잘 사귀고 있었음 이름이....음..... 이름을 말하기가 좀 그러니 그냥 편의상 남치니라고 하겠음 성이 남 이름이 치니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튼 난 남치니랑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음 진짜 노네들 상상을 뛰어넘을 매너킹이었음 자상한데다가 내가 보고싶다고만 하면 "그래??너 어디야?? 내가 그쪽으로 갈게ㅎㅎ" 라는 아주 하트뿅뿅멘트를 날리는데 나듀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튼 솔로들이 제일 싫어한다던!!!!!!!!!!!! 한여름에!!!!!더운데!!!!!!붙어다니기도 시전하고!!!!!!!!! 같이 카페에서 빙수도 먹고!!!!!!! 같이 놀이동산 가서 사진도 찍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튼 내가 남친생기면 하고 싶었던 것들을 다 시전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월까지는 아주 깨를 흘리고 다닐 정도로 완전 좋았다 이거임ㅇㅇ 사실, 그러다보니 블락버스터에 가는 날도 줄고 멤버들을 만나는 횟수도 줄게 됨 점점 블락버스터에 소홀해지게 됨 그래도 멤버들은 고맙게도 그런 상황들을 이해해줬음 지금 생각해보면 블락버스터 멤버들이 병;신미 돋아도 참 착한 것 같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튼 그렇게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캡틴한테서 까똑이 왔음 솔직히 좀 뜬금무이긴 했음 난 남치니와 블락버스터를 별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둘이 엮일거라는 생각도, 그 둘을 엮을 생각도 전혀 없었음 하지만 이렇게 되었으니 소개시켜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여 남치니한테 가서 물어봄 솔직히 좀 뜬금없긴 해도 남치니랑 나의 사이는 아주아주아주아주 각별했기 때문에 남치니는 내 말을 들어줄거라 생각했음 그런데 그게 아니었음 "그래?? 난 그거 좀 그렇다...." 뭐, 이해할 수 있음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도 일종의 스트레스인데 그것도 아주 갑작스럽게 말하면 싫을 거란 거 이해함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음 "꿀벌아...나 예전부터 말하고 싶었는데 블락버스터 뭐야??" "?? 그냥 내 동아리인데 왜요??" "거기에 남자애들만 있는 거 아냐??" "어, 맞아요" 하는데 남치니 표정이 안좋은거임 한 3초 뭐지??했다가 나중에 깨닫고는 "에이~~설마 오빠 내가 설마 하고 생각난 그런 생각 하는 거 아니죠?? 블락버스터는 그냥 동아리고 그 안에 있는 선배나 친구들은 그냥 병;신들이에요 오빠가 신경쓸 건 없는데??" "꿀벌아" "네??" "내가 너는 믿을 수 있는데 그 블락버스터 멤버들은 다 못믿겠어. 오빠가 걱정되서 그래. 그냥 거기서 나오면 안돼??" 라고 함 OH MY GOD 솔직히 이건 아니다 싶었음 물론 남친이 걱정하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한학기동안 정들었던 곳인데 블락버스터를 나와?? 말이 쉽지ㅡㅡ 그러면서 그냥 넘겼음 근데 남치니가 본인 생각 날 때마다 계속 "블락버스터 탈퇴하면 안돼??" "오빠가 너 걱정되서 그래" "알잖아, 오빠 성격 원래 이러지 않는거. 근데 너 진짜 걱정되서 하는 소리야" "꿀벌아, 제발" 진짜 내 스트레스의 99%는 다 이 대사였음 하지만 이 때는 이미 난 남치니를 너무 사랑했음 절대 헤어지고 싶진 않은데 저 대사가 나올 때마다 남치니의 입을 꿰매버리고 싶었음 그런다고 블락버스터를 나가라고?? ㄴㄴ그건 절.대.로 네버네버네버네버네버네버 있을 수 없는 일임 내가 올린 글만 해도 얼마나 많은 추억이 담겨있는데ㅡㅡ 비록 1학기밖에 안지났어도 난 절대로 블락버스터를 떠날 수가 없었음 아 갑자기 진리년이 생각나ㅡㅡ 내가 여기 있겠다고 얼마나 버텼는데 절대 나갈 수가 없었음 하여튼, 진짜 내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음 그래서 남치니를 만나도 또 블락버스터 얘기하지 않을까 불안해했고 블락버스터 멤버들이 가끔씩 톡을 날리면 남치니 생각이 나서 80%는 다 씹었음;;;; 이런 내 고구마같은 일상이 하루하루가 쌓이니까 내 정신건강이 좋을 리가 없었음 그리고, 토요일이었나? 남치니가 할머니 생신이라고 가족들과 같이 시골에 내려간 날 그 때 블락버스터를 방문했음 어쩌면 내 스트레스에 일조했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보고싶은거야ㅠㅠㅠㅠㅠㅠ 시foot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블락버스터로 갔지 블락버스터로 갔는데 "헐??나꿀벌 오랜만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너 너무한거 아냐??아주 우리 버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남친 언제 소개시켜줄거야아아아아아~~~~~" "맞어!!남친소개해줘어어어어어어어" 이지랄을 ㅡㅡ 사실 남치니가 블락버스터 안만난다고 했다는 걸 말했어야 했는데 그러면 남치니가 블락버스터를 싫어하고 나보고 블락버스터 탈퇴하라고 했단 것까지 말해야 될 것 같아서 말하지 않았음 물론 말하지 않은 내 잘못도 있긴 한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저렇게 깨발랄한 모습을 보니까 짜증이 확 솟구치는거임 그긋드으즈므니ㅡㅡ "도대체 왜 그렇게 제 남친에 관심을 가지는 거에요??? 그냥 중간에 제가 있는거지 생판 남이나 다름없는 사람을 갑자기 소개시켜 달라고 하면서 남이 얼마나 곤란해할지는 생각 안해요????" "아니, 우리야 궁금하니까 그런거지..." "아 됐어요. 저 갈게요" 이러고 기숙사 옴 진짜 블락버스터 안간지는 며칠?? 된 것 같은데 가서는 5분도 안되서 화내고 옴 진짜 기숙사에 도착했는데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런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존;나 서러워짐 그래서 침대에서 한참을 울었음 그냥 사실대로 말하지 않은게 잘못일까? 아니면 그냥 내 선에서 거절할 걸 남치니한테 괜히 말한게 잘못일까? 남치니를 만난게 잘못일까? 아니, 애초에 블락버스터를 들어간 게 잘못일까? 그냥 처음부터 난 잘못된 선택을 했는데 그것조차 느끼지 못하면서 사는걸까? 이런 안좋은 생각들이 오고가면서 날 괴롭혔음 그리고 일요일이 지나고 월요일이 됨 출근하는 나를 본 사장님의 표정은 이 짤이랑 존;똑;;;;;;; "야, 나꿀벌 너 뭔 일 있었어??? 왜이렇게 눈이 부었어?? 눈주위도 빨갛고??" "쩝....그럴 일이 있어요...."
이게 진짜 방학때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었지 학기중에 이랬더라면??^^ 어휴;;;;;;;;;;;;;;;;;;; 하튼, 며칠간 나의 일상은 아침에 일어나서 알바를 가고 알바가 끝나면 남치니가 날 만나러 오고 헤어진 다음에 기숙사에 감 내가 낌새가 블락버스터를 나온 것 같으니까 남치니가 존;나 좋아했음 "진짜??요즘엔 블락버스터 안가??꿀벌아 잘하고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으구 이 이쁜 것!!" 하지만 나년의 마음은 편치가 않음 뭔가 꿍함;;;;;;;;; 처음엔 멤버들에게 화가 나서 나가지 않았음 근데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미안해지는거임ㅠㅠㅠㅠ 진짜 아무것도 몰랐을텐데ㅠㅠㅠㅠㅠㅠ 내가 이유없이 화를 냈으니 더 미안해지는거임ㅠㅠㅠㅠ 근데, 남치니가 옆에 있으니 블락버스터를 못가겠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 하튼, 그렇게 또 며칠이 흘렀음 그 날도 어김없이 알바를 하고 있는데 유권선배가 날 찾아옴ㅇㅇ "야 나꿀벌이!!!!" "어?? 유권선배" 사실 반갑기도 하고 좀 꽁기하기도 하고 마냥 반갑다고 말 할 수가 없었음;;;; 그런 내 표정을 보고 유권선배는 나 커피 한잔만 타죠ㅋㅋ하면서 배시시 웃었음 그래서 손님도 없고 해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주고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음 요새 내 표정이 영 아니어서 사장님도 잠깐 허락하심ㅇㅇ "야 나꿀벌이ㅋㅋ너 완전 화난 줄 알고 멤버들이 얼마나 쩔쩔매고 있는줄 알아??" "아...진짜요??" "그래~근데 까똑을 해도 답장도 없지. 이대로 너 계속 안나오는 거 아닌가 걱정하고 있어. 특히, 지호가 너한테 제일 미안해하고 있는거 알아??" "캡틴이요??" "그래. 걔가 니 남친 소개시켜달라고 먼저 그랬다면서?? 그것때문에 화났다고 생각하니까 더 미안해하는거지. 괜히 자기가 일 벌린 거 아닌가 싶어서. 그리고 지호가 니 남친 보고싶어 하는 건 다른게 아니라 혹시라도 남자들만 있는 동아리에 너가 있으니까 괜히 남친이 오해할까봐 만나서 절대 그럴 걱정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였대" 그 말을 듣는데 진심 감정이 북받쳐올랐음 그래서 유권선배 앞에서 계속 울었어ㅠㅠㅠㅠㅠ 유권선배도 아무 말 않고 달래줌ㅠㅠㅠㅠㅠ 한참을 울다가 울음이 그치기 시작하니까 나도 모든 걸 털어놓았음 "사실, 남친이 블락버스터에 드는 걸 싫어해요 그래서 계속 저한테 블락버스터 탈퇴하면 안되냐, 너 걱정되서 그런다 그런말을 하니까 제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근데 멤버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저한테 남친 소개시켜달라고 그러니까 저도 모르게 화를 냈어요. 사실 저도 그동안 많이 생각하면서 되게 미안하고 또 사과하고 싶었는데 막상 사과하려니까 좀 그렇기도 하고, 보고싶은데 남친은 계속 못가게 하고 오히려 블락버스터 나온 걸 잘했다고 칭찬하니까 블락버스터에 못갔어요" "헐...남친이 그렇게 구속이 심해??" "다른 데에서는 그렇게 심하진 않은데 유독 블락버스터는 걱정된다고..." "그래?? 하긴 뭐 그럴수도 있겠다...어디 어떻게 생겼나 구경이나 해보자" 난 또 뭐가 그렇게 좋다고 데헷데헷거리면서 남친의 사진을 보여줌 근데 유권선배가 '음??????????'이러면서 갸웃갸웃거리는거임 "어디서 본 것 같은데...??이름이 뭐야??" "남치니요" "그으래??아닌가?????" 여전히 고개를 갸웃갸웃거리더니 하튼 그래도 다행이라면서 유권선배가 퇴장하심 뭔가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래도 좋았음ㅠㅠㅠㅠㅠ 진작 털어놓을 걸 왜 이제사 털어놔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튼, 그 다음날 "야 나꿀벌!!!!!!!!!!!!!!!!!!!!!!!!!!!!" 존;나 po입장wer 아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보니까 되게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튼, 이 이후로도 멤버들이 자주 놀러오고 그랬음 내가 블락버스터로 갈 수 없는 아주 슬픈 사실이 존재하니까 하튼 남치니가 놀러올 것 같으면 내가 블락버스터 멤버들에게 오늘은 방문하지 말라고 카톡을 보내고 이런식으로 해서 남치니의 레이더망을 피할 수가 있었음 그러던 어느 날에 남치니가 내 카페로 놀러옴 "어??오빠ㅎㅎ어서와요ㅎㅎ뭐 마실래요??" "아냐아냐 괜찮아ㅎㅎ" 하튼, 그날따라 남치니가 좀 오래 있긴 했음 그리고 이 날 따라 피곤해서 집에 가자마자 바로 눕는 게 아니었음 그 다음 날, 캡틴이 카페에 찾아왔음 "야, 나꿀벌!!너 어떻게 된거야??" "뭐가 어떻게 되요?? 아니 오자마자 무슨 소리에요??" "너 어제 카톡에서 블락버스터 짜증나서 안다닐거라고 하고 방 나갔잖아" "네????????제가 언제요????????????" 헐뭐지;;;;;이러면서 우캡틴이 카톡을 보여줌 ㅎ헐????나니고레???? 이게 뭐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블락버스터 카톡방을 탈퇴했음;;;;; 그리고 카톡에 들어가보니 멤버들 전원 차단되어있었음;;;;;;;; 아;;;;;;;존나 땀난다;;;;;;;;;;;;; 이쯤 되니까 나도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함 그래서 존나 남치니에게 po전화wer "오빠" -어??꿀벌이 왠일이야??근데 오빠가 지금 바빠서... "아뇨 바빠도 들어요" -왜??무슨 일 있어??목소리가 안좋네?? "어제 제 카톡에 무슨 짓을 한거에요??" -어??아 그게... "왜 남의 핸드폰을 함부로 만지며, 쓸데없는 짓을 벌여놔요??" -그게 쓸데없는 짓이야?? 그리고 너 블락버스터 안다닌다며?? "안다닌다고는 안했어요. 근데 그렇게 나를 못믿어요??" -너를 못믿는 게 아니라 거기에 있는 애들을 "그러니까 내가 믿는 사람들을 못믿는 거잖아요. 그게 저를 못믿는거랑 뭐가 달라요??" -꿀벌아!!!오빠가 너 걱정해주는 거잖아!!그게 그렇게 싫어?? "네 싫어요!!!!!!!!!!!!!!!!!!!!!!!!!!!!!" 그러고 전화를 뚝 끊음 아....오......아직도 화나............... 하여튼, 그 뒤로 남치니에게 전화가 계속 왔으나 안받았음 아...존나빡쳐... 이때부터 남치니에 대한 정이 확 떨어진 듯ㅇㅇ 그리고 며칠 뒤에, 남치니가 내가 알바하는 카페에 찾아왔음 "꿀벌아..." "왜 왔어요" "진짜 미안해" "뭐가요?" "그냥 다, 핸드폰 함부로 본 것도 미안하고, 내 맘대로 해서 미안해 근데 진짜 걱정되서 그런거야. 그것만 알아줘" "..." "그리고 오빠는 정말 너가 더이상 블락버스터를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 그러면서 유유히 떠나는 남치니 하지만 난 그걸로 풀리지 않음 그래서 알바 끝나자마자 블락버스터로 달려감 "므와아아앙아앙아앙아앙아앙아앙아앙아앙아앙아앙아앙아아!!!!!!!!!!!!!!!!!!!!!!씨;벌 개빡쳐!!!!!!!!!!!!!!!!!!!!!!!!!!!!!!!!!!!!!!!!!!!!!!!!!!" "뭐야!!!!야 나꿀벌 뭔일이냐???" "아오씨발 남치니!!!!!!!!!!!!!!!!!아 개빡쳐!!!!!!!!!!!!!!!!!!!!!!!!" "뭔일인데???????" 그래서 자초지종을 다 읊어드렸음 그러니 다른 멤버들도 "아오!!!!!!개빡존빡!!!!!!!!!" "뭔 남자놈이 그렇게 쪼잔함??? 난자아냐????" "뭔데 그렇게 집착한대???듣는 내가 짜증나네 아오ㅡㅡ" 다들 이런 반응이었음 그래서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남치니가 집착하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에 대해서 열띈 토론을 벌였음 근데 진짜 환장할 정도로 결론이 안나는 거임ㅡㅡ 그러다가 결국 최선까지는 안나오고 차선으로 선택한 방안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집착에는 집착' 이거였음ㅇㅇ 사실 난 잘 해낼 자신이 없었는데 이렇게라도 해서 집착이란 게 얼마나 숨막히는 건지 보여달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그러기로 했드아아머미;ㅏㄻ,.ㅡ누ㅐ 그리고 밤 10시, 집착스킬을 시.전.한.다.쿸 존;나 근본없는 집착으로 시작됨ㅇㅇ 문자로 계속 '남치니오빠, 어디에요??' '지금 뭐하고 있어요??' '왜 이렇게 문자를 안보내요??' 이러고 1분에 하나씩 보냈음 근데, 진짜 답장이 없????????????????? 그래서 이번엔 카톡으로 한다 '오빠 어디길래 답장이 없어요??' '빨리 답장좀 보내봐요' '설마 내가 의심할만한 일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근데 또, 이인간ㅡㅡ 안읽어 안읽어 안읽는다고!!!!!!!!!!!!!!!!!!!!!!!!!!!!!!!!!!!!!!!!!!!!!!!!!! 그래서 이번엔 전화로 한다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소리샘으로...' 아...오랜만이에요 리샘언니.... 그것도 내 남치니한테 전화하다가 듣다니... ㅁㅊ 어디서 리샘언니랑 썸타고있나?? 하튼, 전화를 몇번이나 했는데도 안받음 이거뭐지?? 그러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 다시 핸드폰을 확인했는데도 안옴?? 카톡안옴?? 진심 이새끼 뭔가 있는가봄ㅡㅡ 그래서 이러면 안되지만(여러분들은 함부로 따라하지 마셈ㅇㅇ) goo글링을 시작했음 그러고보니, 사귄지 좀 됐음에도 우리는 서로의 페북에 관심이 없었음 근데, 페북계정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닌듯함 물논!!!같은 이름이야 많겠지만!!!! 그 같은 이름을 가졌다고 해서 전부 같은 얼굴일 순 없지 않겠다고 할 순 없잖아!!!!! 그래서 하나하나 다 들어가 봤음 근데 하나같이 다 '외롭다...' '오늘 친구들이랑 즐거웠음ㅇㅇ' 이런 분위기의 글들만 올라와있음 나는 당장!!!!블락버스터로 달려감 "이런 근본없는 새;끼" "이거 충분히 의심스러운데????????" "계정도 여러개야, 카톡 보니까 누구랑 사귀는 티도 안내, 어젠 연락도 안받아" "지가 집착할 상황은 아니구만 존;나 뻔뻔하네ㅡㅡ" 이건 누가 봐도 이상하긴 한가 봄 근데 유권선배가 아무 말도 없음 그래도 개의치 않고 존;나 뒷담까고 있는데 갑자기 "억!!!!!!!!!!!!!!!!!!!!!!!!나 생각났다 그자식!!!!!!!!!!!!!!!!!!!!!!!!!!!!!!!" "왜왜왜왜왜왜왜뭔데뭔데뭔데뭔데뭔데뭔데 존나 빅건이야??" "ㅇㅇ꿀벌아." "왜여??" "그새끼랑 사귀느니 차라리 고;자랑 사귀는게 니 속이 덜 터질듯ㅇㅇ" "뭔데요뭔데요????????" "내가 그 새끼 이름은 몰랐는데, 내 여친한테 찝적대다가 걸린 적 있는 애거든?? 물론 내 여친이 존;나 여신이긴 하지만ㅎㅎ 하튼, 남친 있다고 해도해도 존나 골기퍼 있다고 골 안들어가겠냐고ㅁㅊ 지금 생각만 해도 존;나 열뻗친다" 미친놈;;;;그런새끼였다니 하튼, 그러던 와중에 남치니한테 전화가 왔음 "여보세요??" -어젠 미안했어...내가 어제 일찍 잠들어서... "어제 10시부터 연락했었는데요??" -응...어제 좀 많이 피곤했어... "아...알겠어요, 오늘 저녁에 시간되요??" -아니..그 때 친구들이랑 약속이 있어서...미안해 "아니에요 괜찮아요. 나중에 연락해요" 그리고 끊어버림 난 지금 무지 화가나있음;;;; 그래서 진짜 정이란 정은 다 떨어지고 진심 헤어져야겠단 생각밖에 안들었음 일단, 오늘은 오랜만에 블락버스터 멤버들과 모였으니 저녁에 민혁선배 일하는데에서 다같이 치맥치맥하기로 함 "아놔ㅡㅡ여기로 왜왔어 이인간들아ㅡㅡ" "헐??지금 알바생이 손님들한테 토다는거임??" "아닙니다 이 빌어먹을것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단 치킨 7마리랑 맥주 피처 1개" "야, 맥주 피처 한개 가지고 되겠어??" "아이~~형!!!일단 워밍업이잖아요 워밍업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 우린 존;나 피처 한개로 워밍업하는 인간들ㅋㅋㅋㅋㅋ 하긴 민혁선배 빼면 7명인데 피처 한개로 다 끝내기엔 좀 에바짘ㅋㅋㅋㅋㅋㅋ 물론 술을 먹지 않는 한 닝겐(이라 쓰고 우캡틴이라 읽는다)이 있지만ㅋㅋㅋㅋㅋ 하튼, 치맥치맥 하면서 별의 별 이야기와 드립이 난무하고 있는데 저~~~~~~~~~~~~~~~~~~~~~~~~~~~~~~~기서 낯익은 낯짝이 들어옴 "헐??????저새끼???????" "쉿, 가만히 있어봐요" 참고로, 선배들이 저새끼 뭔새끼 한 이유는 남치니가 팔을 두른 어깨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다른 여자였기 때문 민혁선배는 알아서 우리가 보이지 않을만한 자리로 안내했음 그들이 하는 대화를 엿들으려고 했는데 존;나 안들려 시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불금은 불금이라 사람이 많아서 어떻게 할 수가 없음ㅠㅠㅠㅠㅠ 그래서 민혁선배가 대신 우리한테 전해줌 "저거저거 완전 쓰레긴데?? 지금 지 친구들한테 지 여자친구 소개시켜준단디??? 근데 다른 여자보고 자기 여자친구래" 그러면서 내 눈치를 살폈지만 어차피 정내미 다 떨어지고 이젠 분노만 남은 시점에 물론 좀 충격이긴 하였으나, 나외에 다른여자?? 중요하지 않았음 이제, 나에게 있어 최고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저 개shake it한테 빅 코리안캔디를 선사할 수 있을까'였음 물논, 빅엿선사 최고봉인 블락버스터 멤버들도 의견내기에 동참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추가로 주문하신 생맥주 500cc 나왔습니다" "어???저희 그런 거 시킨 적 없는데;;;;" "아....그거 제가 시켰어요" 이 한마디 하고 남치니한테 맥주를 투하했음 그리고 옆에 여자는 놀라 자지러지려 그러고 남치니 친구들도 존;나 놀랬음 그러더니 남치니 친구들은 "야!!나, 먼저간다!!" 이러고 존;나 튀어갔음 뭐여 니네들도 한패였냐ㅡㅡ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그 여자한테도 설명해주었음 "어머, 저랑 똑같은 반지 끼셨네요??" "네????????????" "그럼 우리가 커플인가???? 궁금하지 않아요????? 난 저 인간의 몇번째 여자인지????????" 그 여자도 충격적이긴 충격적인 모양임 하긴, 얼마나 충격적이겠어 나야 마음에 준비를 했다지만 그래도 충격적이었는데 저 여잔 마음의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그래도 계속 모르고 지내는 것보다야 빨리 알고 끊는게 낫지 않겠음?? 하튼, 그 여자도 울면서 나가버렸음 음.....사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했었는데 거기까진 안가서 참 다행인듯 그리고 남치니와 나 둘의 대화가 시작됨 "아....짜증나" "꿀벌..." "말하지 말고 듣기만 해요. 어차피 난 내 할말만 하고 끝낼거니까. 난, 그래도 당신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혼자 끙끙앓고, 많이 울기도 했어요. 근데 감히 다른여잘 만나?? 아니 다른 여자'들'일수도 있겠죠 하여튼!!!!존;나 똥밟았다고 생각할게요 이 빌어먹을새끼야. 너때문에 고생했던 내 마음이 아깝다 꺼져버려 새끼야." 이렇게 말하고 내 자리로 돌아옴 상쾌통쾌하다기엔 그냥....좀.....그랬음.... 뭐라고 해야되지...그냥 좀 꽁기꽁기하고 허하다....;;; 그래도 블락버스터 멤버들은 잘했다고 하면서 나를 위로해주었음 "가끔 데일수도 있는거지, 뭐" "그래!!!똥차가고 벤츠온다고 하잖아!!!!" "어휴, 꿀벌이 위해서 다들 잔 들어들어!!!!!!" 그리고, 개강했음 해피엔딩이냐고?? 아니, 회피엔딩이었음 어차피, 서로 만날일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우연히 마주친다고 해도 괜찮을 것 까진 없었음 하튼, 그냥 안좋았던 추억으로 기억하고 있음 그리고 올때가 된 벤츠는 아직 안오고있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벤츠..........어디서 뭘 하는지 나이는 몇인지 태어나긴 한건지...... ㅁㅊ하튼 이번 에피는 여기서 끝임!!!!!!!! |
여러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왕지각 죄송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많~~~~~~~~~~~~~~~~~~~~~~~~~이 늦어버렸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학기때는 휴학을 했는데 어떻게 시간이 더 없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쓸시간이 더 없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에다가 막 봄이라고 달달달달달달달달달달한 것만 보고 듣다가
병맛을 쓰려니까 나 원.....
하튼, 정말 나년이 못되쳐먹었다 그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사죄의 의미로
달달한거 하나 쓰고 가렵니다ㅋ.ㅋ
물론, 블락버스터 일화는 아니에영ㅋ.ㅋ
그냥, 따로라고 생각해주시면 되영ㅋㅋㅋㅋㅋㅋ
휴학하면서 카페알바를 하다가 이런거 괜찮다!!!생각해서 쓰는거에염ㅋㅋㅋㅋ
하튼, 정말 늦어서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번엔 더 빨리 올게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요새 바빠서 언제 올 거란 보장은 없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최대한 빨리 오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