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모야모야 이렇게 기다려주시면 글을 쓸수밖에 없자나여!ㅎㅎㅎㅎ희희
사실 어제 오늘 글 넘 많이 써가지구 담주 돼서 쓰려고했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글 흐름을 생각 안하고 있다가 갑자기 쓰려니까 막 횡설수설하는 느낌.. 몬줄알져? 이해해주시구 봐주세여ㅠㅠㅠㅠㅠ
8. 뭐 그러고 대충 2개월? 정도 지났다고 합시당 이여주랑 이동혁은 아직도 잘 사귀고 있고 김여주도 이동혁을 조금씩 정리해가고 있었음 글구 재민이는 여주 옆에서 매일을 설레는 마음과 함께^^ 여주랑 같이 야자끝나고 시내 가서 노래방도 땡기고 빙수도 먹고 잘 지냄 근데 여주네 학교 쏘 위얼드.. 다 쪄가는 여름에 체육대회 한다고 난리부르스,, 반장 나와가지고 무조건 한 종목은 참가해야 한다면서 다들 하고싶은거 말 하라 그러는데 부반장 김여주한테 살짝 와가지고 '여주야 우리반 이어달리기 하는데 너 참가해줄수있어? 너 달리기 기록 우리반에서 잘나와가지구.' 하는데 여주는 달리기 좋아해서 당연히 알겠다고함
9. 대망의 체육대회 1주일 전! 1학년 2학년은 거의 매 시간마다 운동장 나가서 연습하고 줄다리기 예선하고 이어달리기 예선하고 할 거 다 함 3학년은 고3이라 공부해야한다고 참가불가ㅠㅠㅠㅠ 오늘은 여주네 반 이어달리기 예선 있어서 4교시에 수업하다 말고 예선하러 나오라는 체육쌤 말에 애들 환호하면서 밖에 나감 여주 계단 내려가는데 메세지 와서 보니까 재민이한테 다치지 말고 꼭 이겨ㅋㅋㅋ 라고 문자 옴 여주 알겠다고 답장하고 운동장 나가서 몸푼다 여주네 반 이어달리기 선수는 일단 여주랑 여자3명 그리고 동혁이하고 남자3명 해가지고 8명이 한 팀 해서 달림 근데 여주 몰랐는데 알고보니 이여주네 반이랑 대결함,, 그리고 여주의 상대는 여주가 되버림
10. 동혁이는 넘 사랑꾼이라 자기 반이 아니라 이여주네 반 맘속으로 응원함;; 물론 자기 반도 이겼음 좋겠지만 뭐 이여주가 이겼으면 더 좋겠다 하는 맘이겠지요.. 첫주자는 무조건 여자래서 김화학이라는 친구가 첫주자로 달림 선수 알려주자면 화학-지리-생명-....-여주-동혁 이렇게 댐 근데 또 여주상대가 여주가 되어야 재밌겠지요~ 여주 상대가 여주가 되버리고 이여주 다시 또 불안해 하기 시작함 바통터치하다가 손이라도 닿을까봐 불안해 하면서 어떡하지 하는 와중에 완전 나쁜 생각 하면서 씨익 웃는다;; 그리고 그걸 동혁이가 캐치함.
11. 예선 시작하는 총소리 울리고 당연히 김여주네 반이 선두로 달림 왜냐면 체육잘하는 애들이 김여주 반으로 거의 다 몰려서ㅋㅋㅋㅋㅋ 정신없이 막 달리는 도중에 드디어 김여주 차례 온다 김여주 바통받으려고 앞으로 살살 뛰어가면서 손 뻗는데 갑자기 상대팀 남자애가 엄청 빨리 달려와서 거의 둘이 동시에 바통받음 근데 김여주 달리기 개잘하자나ㅠㅠ 그래서 이여주 제치고 달리는데 이여주가 갑자기 제치는척 하면서 김여주를 몸으로 밀어버려서 김여주 엄청 심하게 넘어짐 3층 교실에서 수업에 집중 안하고 여주 달리는거 보고있던 재민이 수업중인것도 무시하고 이 바득 갈면서 운동장으로 뛰어가고 이여주는 모른척하면서 계속 뛰고 여주는 팔 다리 다 쓸리고 발목까지 삐여서 움직이지도 못함 그리고 당빠 이동혁은 이여주 달리는것만 보느라 김여주 다친건 아웃오브안중;;; 여주네 담임쌤 달려와가지고 여주 일으켜주고 보건실 데려다 주려는데 재민이 와가지고 자기가 대신 하겠다면서 여주 업어서 보건실가고 예선은 무승부로 해가지고 마무리됨
12. 여주 진짜 오열하면서 보건실 들어옴 이여주가 자기를 밀어버린게 실수가 아니라 고의였다는걸 느낌 + 자기가 대체 뭘 했다고 이렇게까지 싫어하는지 알 수 없어서 서러움 + 다친곳이 너무 아픔.. 근데 또 하필 보건실에 쌤이 없음 그럼 어떻게 한다? 재민이가 직접 치료해준다^^ 여주 조심스럽게 침대 위에 앉혀놓고 약이랑 붕대랑 뭔지 모르겠는것들 다 쓸어와서 재민이 열심히 여주 치료해준다 그리고 여주 눈물 닦아주다가 결국 여주 안아버림...66 여주는 운다고 재민이가 안은줄 모르고 재민이는 잘못한것도 없으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말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찌통
13. 점심 다 먹고 재민이 여주한테 반에 먼저 올라가보라고 하고 개빡친 표정으로 이여주네 반으로 찾아가지요 문 진짜 부서질 정도로 열고 들어갔는데 이여주 해맑게 웃으면서 이동혁이랑 장난치는데 화가 또 엄청 나지요 씨발 저게 쳐웃네? 하면서 이여주한테 가서 바로 멱살잡고 들어올림;; 근데 남자가 여자한테 이러는거 넘 안좋지만;;;;;;; 그래도 잘못없는 이동혁의 멱살을 잡고 털 수는 없으니,,, 암튼 이여주 갑자기 멱살 잡혀서 놀라고 숨도 잘 안쉬어지고 켁켁 거리는데 이동혁이 놀라면서 나재민 밀치는데 지금 나재민 눈에 뭐가 보이겠소? 김여주 다친거밖에 눈에 안들어오지;;;;; 나재민 다시 이여주한테 다가가서 손가락 꺾을듯이 잡아채면서 이게 니 네임이야? 하는데 나재민 솔직히 학교에서 평판 좋았음요 잘 웃고 모든 사람들한테 친절하고 그런 이미지였는데 갑자기 애가 눈 돌아가니까 넘 무서움; 이여주는 울먹거리면서 재민아 왜그래 시전하고 이동혁이 나재민 멱살 잡아버림 아 좀 인소같은데 암튼 계속 해봅시다ㅠㅠㅠㅠㅠㅠㅠ
14. 반 거의 아수라장 돼고 재민이랑 동혁이 서로 멱살잡은채로 진짜 서로 죽일듯이 노려본다 이여주는 바닥에 주저앉아서 기침하고있고 암튼 그런상황인데 나재민 결국 이동혁한테 니 네임 이여주가 아니라 김여주라고 말해버림 이여주 울면서 기침하다가 갑자기 김여주가 이동혁 네임이라는 말에 미친듯이 소리지르면서 아니야!!!!!!!!!!!!! 니가 뭘안다고 그래! 야 이동혁 너 쟤가 하는 말 믿어? 믿냐고 하는데 이동혁 갑자기 너무 혼란스럽지; 김여주가 자기 네임이라는것도 좀 놀라긴 했는데 이여주가 저렇게 과민반응하니까 너무 놀람 이동혁 이여주 끌어안으면서 내 네임 너인거 알아 하면서 등 쓸어주는데 나재민 진짜 기가 차다는듯이 걔네 둘 쳐다보면서 비웃음
그래 차라리 니 네임이 김여주인거 모르고 살아 그럼 나야 좋지 하면서 의자 발로 차고 나가버림,,
15. 쌤들은 나재민이랑 이동혁 싸운지 모름 애들이 나재민 원래 착했는데 뭐 그럴만한 이유라도 있었나보지 뭐 하면서 다들 쉬쉬하면서 넘어갔고 이여주도 찔리는게 있는지라 쌤한테 신고 못하고 이동혁은 뭔가 찝찝한 마음에 쌤한테 신고할 생각 1도 못한다 이동혁 그 날 하루동안 수업시간에 계속 집중도 못하고 쉬는시간에 엉덩이 한 번 안 떼고 뭔가를 계속 생각하는데 그게 대체 몰까? 궁금하네~ 암튼 9교시 끝나고 석식 먹으러가려는데 이동혁 그제서야 뭔가 퍼즐 맞춰지는것같지 이여주랑 접촉같은걸 했을때 물론 떨렸겠지 좋아하니까 근데 전해들은것 만큼 황홀한 느낌이 아니였고 아까 네임 이야기 나왔을때 애가 그렇게 발악을 하면서 아니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뒤가 넘 구린거지 글고 동혁이는 아까 예선 준비할때 이여주가 김여주 쳐다보면서 웃은거 진짜 똑똑히 봤걸랑 그래서 확신까지는 아니지만 대충 이여주가 내 네임이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어버림
ㄴㅐ일 나머지 쓸게여 저 지금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ㅠㅠㅠㅠㅠㅠ 미안해여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