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간지럽게 살랑이는 암모니아 냄새에 나는 눈을 떴다.
"으아닛..! 내가 왜 화장실에..?"
그렇다. 암모니아 냄새는 화장실 냄새였던 것이다.
나는 서둘러 밖을 나왔다.
밖을 나오니 노란색 방에 왠 이상한 남자가 하나 서있었다.
"예헷! 여기를 나가려면 내 문제를 맞춰야하지! 예헷!"
...뭐지 이 예헷 거리는 미친놈은.
"..네?"
"예헷! 내 문제를 맞춰야 된다고! 예헷!"
이런 미친놈이 다있나
"혹시 그보다... 제가 왜 여기 있는줄 아세요..? 저는 분명히 집에서 잠에 들었는데
아침에 깨어나보니까 화장실이고 화장실 문을 나가니까 여기였거든요..."
"예헷! 그거야 나도 모르지! 내 문제를 맞추면 알려줄게! 예헷!"
..이 미친놈과는 말이 안 통할것 같았다. 나는 이 방에서 문을 찾기 시작했다.
"분명히 문이 하나쯤은 있겠지.. 나는 왜 여기로 온거야 도대체?!"
"예헷! 내 문제를 맞추면 내가 문을 만들어 주겠다!"
...일단 저 예헷거리는 사람 말을 믿어보자.
"문제가 뭔데요?"
"내 이름을 맞춰라!"
"제가 예헷님 이름을 어떻게 알아요."
"맞췄다! 어서 다음 관문으로 가라!"
...? 이게 어찌된 영문이야. 진짜 이름이 예헷이었어?
"아무튼 나가볼게요. 수고하세요~"
문이 생기고 서둘러 그 곳을 빠져 나왔다. 문이 사라지고 갑자기 내 눈앞에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장활한 초원지대가 펼쳐져 있었다.
그 곳에 있던 사자 무리들이 나를 동시에 쳐다보았고, 갑자기 그 사자들이 내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으악!시발!이게뭐야!"
하는 순간 내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고 어느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 구하는거 내 스타일 아닌데.."
뭔가 입술이 크리스탈(수정)같이 생겼다.
"혹시..이름이 크리스탈이세요?"
"아니. 그건 우리엄마 이름이고. 나는 크리스야."
...예지력 상승...! 나 대박 천재인듯
"근데 저희 지금 어디로 가는 거에요?"
"낭만판다의 성으로 가는 중이다."
"그 낭만판다..? 라는 사람이 누군데요?"
"있어. 무술만 잘하는 놈."
내 인생은 어떻게 되가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