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요 나 레슨갔다왔다 오늘따라 그냥 버스타고싶어서 버스타고요 한 두정거장? 정도가서 어떤 남자가탔는데 내옆에 앉는거야 처음에는 그냥 꼼지락꼼지락 이어폰 끼고 모자쓰고 가방내려놓고 이러면서 정리를하고 의자 뒤로 젖히고 뒤로누워서 나를봄.. 나 그냥 참고 고개돌리고있다가 에이아니겠지싶어서 옆을 살짝봤는데 아니겠지가 아니었어요.. 어색하게 눈 피하고 그사람은 그냥 전화하고 그러고있는데 막 내쪽으로 기대는거야 그사람 어깨가 내 팔에 닿길래 내가 옆으로 피했어요 아 내가 창가자리고 그사람은 통로쪽 자리라 나 진짜 최대한 안닿게 앉아있고ㅋㅋ 그래도 막 그래서 나 막 자는척하다가 창문에 낙서하다가 근데 계속 옆에서 나 폰하는거 계속 쳐다보고 나 그때 형이랑 문자하고있었는데 혹시 보일까봐 안보이게 폰하고 옆에서 또 좀더내쪽으로 기대고!!!!!! 후.. 나 내리기 네정거장 전에 사람들 좀 많이내리는곳이 있거든요 거기에서 내리는준비를하길래 난 이제 살았다 싶어서 다시 편하게 앉아서 그사람 한번 쳐다보고 앞보고있는데 내리기전에 계속 나 쳐다보는거예요.. 뭐지 나도 내릴줄알았나 아무튼 나 잘참았어요 여자친구있어보였는데 왜그러지 아무튼 그래서 형아한테 말하고 지금은 형아한테 안겨있지롱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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