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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린 전체글ll조회 590l 6

 


 

색다르게 가볼까? 05

 

달달하기만 하고 다정한 연애는 가라!

티격태격, 연대 VS 고대를 넘나드는 라이벌인 두 사람이 연애를 하면?

 

그럼 지금부터,

 

색다르게 가볼까?

 

*

 

[EXO/찬백] 색다르게 가볼까? 05 | 인스티즈

 

 

색다르게 가볼까?

 

W. 하 린

 

 

 

백현은 요즘 빡침이라는 게 어떤건지 절실하게 깨달아가고 있었다. 전 편에도 말했듯이, 누군가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건 죽어도 싫어하는 박찬열 군은. 아직도 그 여자애에게 미안한 마음에 놀아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음이야 잘 안다지만 찬열이 굳이 그렇게 해줄 필요까지는 없었다. 그러니까 친구들이 같이 밥 먹는데 그 여자애를 데려오고, 가끔 만나면 반갑게 인사도 해줄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변백현. 너 요즘 왜 이렇게 기분이 안 좋아?"
"니가 알 필요 없‥아냐. 됐어."
"뭐야. 왜 그러는데."

 

그걸 말로 해야 알겠냐? 그렇게 말하는 듯한 백현의 표정은 거의 울 듯 했다. 백현은 처음으로 깨달았다. 자신이 세상을 통틀어 질투가 많은 것 같다고. 그러니까 그 마음에 안 드는 여자애와 친하게, 가깝게 지낸다는 게 백현으로써는 너무나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다. 게다가 찬열에게 아직 말도 잘 못 해봤는데, 이러다간 홀라당 뺏길 것 같단 말이다. 밤을 세워 짜두었던 계획표가 무너지는 소리가 저 멀리서 들리고 있었다.

 

"야. 왜 그러냐니까."
"아 됐다고. 그냥 봄 되니까 짜증나서 그래."

 

봄이라서 짜증이 난다니. 이건 무슨 개소리. 백현은 그렇게 내뱉은 것에 곧 후회를 해야만 했다. 너무 추운것도, 너무 더운것도 싫어하는 백현에 있어 봄이란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날의 연속. 이런 공식이 성립한다는 걸 찬열이 모를 리가 없‥

 

"그러냐? 그럼 진작 말을 하지."

 

지는 무슨. 그제야 이해가 된다는 듯 손뼉을 치며 수긍하는 찬열은 진심으로 뻥 까서 엑소 플래닛으로 보내버리고 싶은 모습이었다. 힘내라며 어깨에 손을 올려 힘을 주었다 빼고 사라지는 찬열의 뒷 모습에 백현은 허, 하고 혀를 차며 머리를 쓸어올렸다.

 

"아 정말‥"

 

저 새끼를 어쩌면 좋답니까, 마마.

 

 


[EXO/찬백] 색다르게 가볼까? 05 | 인스티즈

 


"야, 괜찮아?"
"몰라."

 

그리고 역시나 우려했던 일이 팡 터져버렸다. 의도적인지 아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 여자애와 찬열의 스캔들이 학교 내로 쭉 퍼져나갔다. 원래 하도 잘 붙어있던 백현이 아닌 다른 여자를 데리고 다닌다는 소리에 암암리로 퍼진 소문이었다. 그렇기도 할 것이 미안한 상대에게는 욕도 못 하는 찬열은 다정한 모습으로 여자애를 챙겨줬었다. 하, 백현은 괜찮냐며 물어오는 종인의 목소리에도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책상에 엎드렸다.

 

"아 그 병신 새끼."

 

종인은 힘들어하는 백현을 보자 한숨이 절로 나오는 기분이었다. 아니, 내 사랑도 아직 진행형인데. 얘네 때문에 걱정이나 하고 있다니. 종인은 오늘따라 눈치없는 도경수와, 더 눈치없는 박찬열이 아주 미웠다. 최근 백현이 시름시름 앓고 있는 건 보이지도 않는지 이상한 여자애랑 붙어있는 꼴부터가 마음에 안 들긴 했다.

 

"깜종. 왜 여기 있냐?"

"그냥."

"그런데 너. 변백 왜 저러는지 알아?"

 

그게 다 너 때문이다, 라고 크게 소리치고 싶었지만 곤란해질 백현을 알기에 입을 다물고 도리도리 고개를 내저었다. 그러는 찬열도 나름의 고민이 많은지 인상은 잔뜩 찡그려진 채다. 백현을 두고 그냥 가면 또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몰라 가만히 제 자리에 서있는데, 찬열이 해답을 찾아낸 건지 손뼉을 딱 친다.

 

"왜."

"야, 혹시 백현이가‥"

 

사뭇 진지한 표정에 종인이 기대를 한다. 백현이가 뭐. 드디어 너도 백현이가 너를 좋아한다는 걸 알아차린거냐?

 

"소영이를 좋아하는게 아닐까?"

"……."

 

종인은 벌려져있던 입을 합 다물었다. 너한테 기대한 내가 병신이지, 암. 그런 거 맞지? 어? 답을 찾아내 기쁜지 열심히 계속 물음을 던지는 찬열에 진이 다 빠지는 기분이다. 세상에, 이런 놈을 어떻게 감당한대. 종인은 곧 벌어질 사태에 고개를 저으며 반을 빠져나왔다. 소영이는 무슨. 변백현이 좋아하는 건 너라고, 병신아. 그리고 종인은 경수가 찬열만큼 눈치가 없지는 않다는 거에 감사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EXO/찬백] 색다르게 가볼까? 05 | 인스티즈

 

 

허허, 우리 백현이가 그런 거 였구나! 아까 종인의 썩은 표정은 보지 못 한건지 찬열이 환호를 하며 웃음을 지었다. 어쩐지 자꾸 의식하더라니, 소영이를 좋아했던 거구나. 작은 머리통이 기운 없이 푹 숙여진 걸 보니 많이도 속상했나 보다. 찬열은 그런 백현에게 괜히 미안해져 머쓱하게 머리를 긁적이다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종이를 펼쳐 책상 위에 펼쳐 놓는다.

 

"어떻게 도와줘야 잘 도와줬다고 소문이 나지?"

 

샤프로 이것 저것 끄적이며 말하는 찬열의 모습은 꽤나 즐거워 보였다. 아니, 변백현이 좋아하는 사람이 드디어 생겼다니. 한편으로는 기쁘다가도, 또 한편으로는 기분이 이상하다. 고등학생이면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도 된 건데, 이 기분은 뭐지? 마치 무슨 아버지가 사랑하는 딸을 시집 보내는 것 같은 기분이다.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라서 그런가, 항상 여자 애한테 관심 없어서 걱정도 했지만서는 다른 쪽으로는 매일 놀러갈 친구가 있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힘들긴 했어도 백현과 노는 것은 너무나 즐거웠으므로.

 

그러니까 잘 도와줘야지. 이젠 친구로써 도와주는 일만 남은 셈이다. 최근 사이가 안 좋아진 것 같은데, 그걸 이걸로라도 갚을 수 있다면야. 찬열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다시 종이를 열심히 적기 시작했다.

 

[1단계: 은글슬쩍 어필하기.

 소영에게 가서 백현의 좋은 점을 쫙 얘기해주고, 백현 얘기를 많이 하기.

 2단계: 모르는 척 도와주기.

 밥 먹을 때 소영이를 데려와 같이 먹기. 꼭 소영이를 변백 앞에 앉히기.

 3단계: 둘만의 시간 마련해주기.

 쪽지로 백현을 불러내 소영과 만나게 하기. (이 때 고백을 하면 금상첨화!!!)]

 

금상첨화에 동그라미를 몇 번이고 그려넣은 찬열이 뿌듯한 표정으로 펜을 내려 놓았다. 이 정도면 완벽한 것 같아. 찬열은 축 늘어진 백현의 어깨를 보며 주먹을 꽉 쥐었다. 백현아, 내가 어떻게든 도와줄게. 종이를 잘 접어 바지 주머니에 쑤셔넣은 찬열은 내일부터 실행에 옮겨야 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은 채 백현처럼 엎드려 꿈의 나라로 여행을 갔다.

 

 


주절주절

 

허허 찬열이 녀석 참. 너 이리 와봐. 진심으로 엑소 플래닛으로 보내버리게.

눈치는 안드로메다에 날려보내고 오신 찬녈이를 다같이 까버립시다.

그러고보니 오늘 카디가...분량이...없어!!

일단 찬백부터 어떻게든 합시다. 얼른 사구리게 해야지 참. 신경 쓰여서 잠도 못 자겠어요 엉엉

제가 이런데 독자분들은 오죽하겠어요....하하

내일 모레면 학교에 가야 한다는 사실에 충격일 뿐입니다 허허

 

암호닉 신청 아직도 받아요*^^*(아마 이거 연재 끝날 때까지 계속 받겠네요! 전 인기가 없으므로..)

 

확인!

 

꾸꾸 감자 잠만보 면킹 비회원 또라에몽 내남성김성규 수녀 가인 레드와인

 

 

 

 ↑주저리 확인 부탁드려요 나는 소통하는게 좋아요*^^*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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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비회원이에여....ㅋㅋㅋㅋㅋ저랑 같이 박찬열을 엑소 플래닛으로 날려버릴 사람들 구해영!!!아니면 나 혼자서라도 싸우겠어열!!!전 웃고있지만 웃는게 아니에열^_^!!!!!!아ㅏㅏ깊은 빡침이 올라오네여.....저 답답이ㅠㅠㅠㅠㅠㅠ
11년 전
하 린
답답하고 또 답답한 마음을 어찌할까요...허허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2
또라에몽이에요!!!!!!!!!!작가님베뷔!!!!!내가왓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진짜박찬녈 그때 니가 고백을하지 않는다면 너의 신변을 보호해줄수음슴^^너의 신변그날부로 엑소플래닛으로쎄굿봐~니가없인단하루도못살것같은 백현이는 내가 잘 키울게 넌 떠나죠^^
ㅋㅋㅋㅋ그게시르면 빨리고백을하란말이다아!!!!!

11년 전
하 린
그쳐 같이 쎄굿봐 시킵시다 진짜 저놈을 그냥ㅠㅠㅠㅠ감사해요*^^*
11년 전
독자3
잠만보에요 아 답답한 차녀리 ㅠㅠ차라리큥이가용기내서고백하는게나을것같기돜ㅋㅋㅋㅋ 오늘도잘보구가요♥
11년 전
독자4
아오 답답해 ㅠㅠㅠㅠㅠㅜ어서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새남자가..ㅋㅋㅋㅋㅋㅋㅋ남자가 꼬여라$!!!
11년 전
독자5
에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 백현이랑 종인이랑 사겨랔ㅋㅋㅋㅋㅋ찬열이 답답해서 도저히 백현이 못주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6
어휴 박씨눈 찬씨눈 열씨눈ㅜㅠㅜㅋㅋㅋㅋㄱ답답해터지겠네요ㅠㅠㅠ
11년 전
독자6
감자에요 !!!! 아이고 눈치는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박찬열이네요ㅠㅠㅠㅠㅠ 빨리행쇼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ㅠㅠㅠ 차라리 백현이가 다른애랑 사귀서 질투심 유발작전으로 찬열이가 자신의 감정 알아차렸으면 좋겠네요... 박찬열..★
11년 전
독자7
레드와인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이게진짜찬씨눈이죠....어휴어쩜이리눈치가없고답답해ㅠㅠㅠㅠㅠ빨리사구리란말이야ㅠㅠㅠㅠㅠ오늘두잘보고가요하트!♥
11년 전
독자8
아니 저 박차녈씨는 눈치를 엿팔아드셨나ㅜㅜ 어휴ㅠㅠㅠㅠ 백현이가 맘고생이 심할드슈ㅠㅠㅠ
11년 전
독자9
암호닉을 신청했던것 같은데 도대체 저는 누구 글에 신청한 걸까요.....암호닉 '겨론해'로 신청할게요!!이런 눈치없는 박찬열 멍청아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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