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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네"
태연은 거실소파에 앉아있는 수연을보며 말했다. 시간은 이미 자정을넘겨 1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태연은 수건으로 머리의 물기를털며 수연의 옆에 앉았다. 진한 향수냄새와 술냄새가 섞여 독한 느낌의 냄새가 풍겼다. 수연은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다 태연의 어꺠의 머리를 기대고는 깊게 숨을 쉬었다. 고요하다. 마치, 아무도 없는것처럼… 태연은 수연의 손을잡아 깍지도 껴보고, 손톱으로 쿡쿡 찌르거나 손가락을 하나씩 쓰다듬어 주었다. '오늘은 누구야?' 그 말에 수연이 숨을 잠시 멈추었지만, 이내 다시 숨을쉬었다. 그리곤 작게 헛기침을 하고 말했다.
"그여자…"
"에이-, 그렇게 말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
"나랑 같이 드라마찍은 여자말이야. 그런 취향인줄 몰랐는데… 그냥 그렇다고"
이렇게 말해도 태연과 수연은 연인사이다. 태연은 한국은 물론이고 외국에서도 알아주는 유명한 가수이고, 수연은 데뷔한지 얼마안된 신인여배우이다. 태연은 그렇다쳐도, 수연은 스폰서를 구해야하기 때문에 다른사람들과 만남이 잦다. 항상 이런날만 되면 아무말도 하지않는 수연에게 오히려, 제가 더 미안하다. 태연은 수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수연은 바닥을 멍하니 바라보다 태연에게 말했다.
"우리…헤어질까?"
그 순간 태연은 잠시 멈칫했지만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했다. '씻을꺼지? 물 받아놓을께' 못들은건지 못을은척 하는건지 태연은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수연이 태연의 손을 잡았다.
"태연아…"
"그만, 그만하자. 나는 아무것도 못들었어..니가 무슨말하는지도 모르겠어 피곤하지? 얼른 씻고자자"
"김태연!"
잔뜩 억눌린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는 수연때문에 태연의 심장은 더욱더 세게 뛰었다. 불안하다. 나는 수연과 헤어지기 싫다.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둥둥 떠다닐떄 수연이 작게 흐느꼈다.
"나 힘들어..나 때문에 너 이러는것도 싫고, 배우도 하기싫고, 다른사람이랑 자는것도 싫고, 다 싫어!"
"……"
"오히려 위로받을 사람은 내가 아니라 넌데.. 그런데 괜찮다고 나밖에없다고 자기 혼자 강한척, 멋있는척 다하면서…"
"수연아.."
"결국에 너 혼자 우는거 보기싫어. 그러니까 태연아…"
"……"
"우리 헤어지자."
헛웃음이 나온다. 정수연은 울고있었다. 그러면서 헤어지자니… 태연은 저절로 미간이 찌푸려지는걸 느낄수있었다.
"헤어지자고? 그러면 니 맘..편해질꺼같아? 그러면 나는 당장이고 정수연이랑 헤어질수있어. 근데! 근데, 너 울고있잖아. 나는, 나는말이야 니가 어디서뭘하든 다 괜찮아. 어차피 정수연은 김태연껀데, 너는 나밖에 모르고, 나만 사랑하니까… 그러니까 수연아 제발, 제발 부탁이니까"
"…흐으"
"헤어지자는 말만 하지말아줘…"
수연은 태연의 말을듣고 태연을 두 팔로 감싸앉고 엉엉 울었다. 마치 무엇이 폭발하듯… 항상 그렇듯 태연은 수연을 안아주고 토닥였다. '나는 괜찮아, 울지마 수연아'
이틀만에와서 쓴글이 똥망글..이런 저를 용서해주세여ㅠㅠㅠ여러분 가끔은 이런글도, 저런글도 써봐야하지 읺겠슴?..닥치라구여? 알게써여 뎨동함돠ㅠㅠ 아련아련하게 쓰려고했지만 손이곶아라서 그러케는 못썼네여.. 아무튼 재밌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