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은 자신이 꿈을 꾸고있는거라고 생각했다. 꿈이아니라면 왜 존경하는 샤이니 선배님들이 눈앞에 있겠는가?
"성종아, 웨이크 업! 스케줄 나가야지."
누군가 성종이 입에 토스트를 물려주고선 휴대폰을 집어들곤 네 매니저형 이라며 밖으로 나갔다.
'온유... 선배님...?'
"왜, 우유줄까?"
샤워를 마친 민호가 이를닦으며 성종에게 물었다.
성종은 많이 혼란스러웠다.
내가 왜 여기에 있을까?
왜 선배님들은 나를 아는체 하는것일까, 데뷔도 안했는데?
그리고..... 원래 다 저렇게 착한가..?
혼란스럽긴 태민도 마찬가지였다.
"누, 누구세요...?"
데뷔도 채 하지않은 그룹 멤버들을 알리가 없었다.
"얘 미쳤나봐."
성열이 한마디하자 명수가 와서 뒤통수를 한대 때렸다.
"아! 어? 형을 쳐?"
"조용히 하고, 이태민 빨리 일어나. 우리가 지금 누워서 퍼자고 있을때냐?"
"느, 느에...? 네?"
태민이 어버버 눈만 껌뻑거리고 있자 우현이 다가와 태민의 손을 잡아끌었다.
"데뷔무대."
무언가 잘못됬다.
"입에 묻었잖아, 성종아."
씻느라 아까 먹지못한 토스트를 차안에서 막자 종현의 손이 성종의 입가를 매만지며 빵가루를 털어줬다.
"허억..!"
성종은 갑작스런 손길에 깜짝 놀래며 토스트를 손에서 놓쳤다.
종현은 그런 성종의 반응덕에 민망한지 한번 웃더니 곧 손을 내렸다.
"빨리좀 타라, 언능언능!"
태민이 마지막으로 차에 타려하자 모두들 빨리 오라며 얼굴을 찌푸렸다.
"아.."
태민이 드디어 차에 올라타자 모두들 신난듯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태민은 아직 혼란스러워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지 누군가 손을 태민의 머리위에 턱 하고 올려놓았다.
태민이 깜짝놀라 고개를 돌리자 명수가 씨익 웃으며 태민을 바라보고 있었다.
"왜, 긴장돼?"
태민이 아무말도 안하고 자신만 뚫어져라 쳐다보자 명수는 태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걱정마 이태민, 실수해도 내가 네 실수 다 커버해줄게."
명수는 다시한번 씨익 웃더니 다시 다른멤버들과 얘기하기에 집중했다.
태민은 몰랐다. 자신의 심장이 그날따라 유난히 세게 뛰고있다는 것을.
멤버들은 첫 뮤직뱅크 무대에 너무 긴장을해 선배들의 대기실에서 손을 달달 떨며 앨범을 나눠주었다.
그에비해 이일에 능숙한 태민은 거짓웃음을 지으며 '인피니트의 막내 이태민' 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앨범을 돌렸다.
"올, 이태민 잘하는데?"
성규가 태민이의 등을 살짝 치자 태민은 아, 라며 살짝 웃어보였다.
"자 다음은?"
호원이 어느 대기실앞에서 서 문 손잡이에 손을 살짝 대었다.
"들어갈까?"
호원이 문 손잡이를 돌리기전 태민은 헙 하고 숨을 참았다.
문에 붙혀져있는 종이에는 '샤이니 대기실' 하고 써있었다.
끼익-
문이 열리자 샤이니 멤버들은 누구..? 라며 어정쩡하게 일어났고 그 사이에 있던 성종은 자신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태민에게
"아, 안녕하세요 태민선배님!"
라고 하며 몸을 90도 숙여 인사를 했다.
대기실은 갑자기 조용해졌고 그제야 뭔가 이상하다고 깨달은 태민은 아...! 하고 성종의 어깨를 잡아챘다.
"너야? 너지?"
성종은 자신의 행동에 놀랄틈도 없이 자신의 몸을 이리저리 흔드는 태민을 보고 정신을 차렸다.
"제, 제가 그런게 아니.... 아니 그게아니고 저도 모르겠어요!!"
"이태민 뭐하는 짓이야!"
성열과 우현이 태민의 팔을 잡아체고 나머지 멤버들은 허리를 90도 숙이며 일제히 죄송합니다 를 외쳤다.
샤이니 멤버들은 불쾌한 표정을 해보였고 종현은 성종의 손을 잡고선 차갑게
"막내 교육 똑바로 시키세요."
라고 하고선 등을 돌렸다.
태민은 자신과 가장 친했던 종현의 입에서 저런소리가 나오자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태민은 울상을 지으며 종현의 손에 붙들려가는 성종을 죽일듯이 노려보고 성종의 손에서 성종의 허리로 가는 종현의 손을 보고선 그자리에서 쓰러졌다.
음... ㅋㅋㅋㅋ
첫화는 진짜 갑자기 생각나서 20분만에 쓴건데 어쩌다보니 2편까지 왔네요... ㅋㅋㅋ
근데 문제는 2편이 더 병맛 (몰컴 ㅠㅠ)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실거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