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잡에 올렸었는데 글잡담에 써달라길래 씀
내가 내 친구랑 복도를 걷고있었어. 물론 나랑 내 친구는 여자!
남자반 근처를 지나가는데 그 남자반이 좀 외진곳에 있었어. 그 반만 유독 다른반들이랑 떨어져있었거든.
애들이 별로 없길래 나랑 내친구랑 떠들면서 걷고 있는데 저 복도끝에서 남자애 둘이 밑에 포즈로 걸어오고있는거야
레알ㅇㅇ
이 포즈에서 뽀뽀만 안했지 저 포즈 그대로 걸어오고있음.
주변에 애들이 별로 없었던거지 아예 없었던건아닌데 애들은 신경도 안쓰고 둘이서 뭐가 그리좋은지 싱글벙글 웃으면서 저 포즈로 끝까지 우리쪽으로 걸어옴.
서있는 남자애는 마냥 좋은듯 헤헤 거리며 싱글벙글 거리고 안겨있는 남자애는 되게 요염하고 새침한 웃음을 지으며 서있는 남자애 어깨에 얼굴묻고 있었음.
서있던 남자애도 잘생겼지만 안겨있던 남자애가 되게 이뻤음 진짜 이뻤음 웬만한 여자애들 뺨치게 이뻤음 되게 이쁘고 귀엽기만 한게 아니라 도도하고 섹시하게 생김
진짜...순수하고 청순가련하면서도 색기있는..되게 남자애들이 좋아하게 생김...
닮은 연예인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음...딱히 닮은 연예인은 없는데...그...되게 만화속에 나올법한...특히 동인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에 나올법하게 생김 레알
서있는 남자애도 꿇릴 얼굴은 아닌데 안겨있는 남자애 때문에 묻힐정도로 걔가 이뻤음.
끝까지 우리쪽으로 걸어오더니 그 안겨있는 남자애랑 나랑 눈마주침. 내가 멍하니 쳐다보니까 걔가 새침하게 훗 하고 웃더니 눈감고 다시 서있는 남자애 어깨에 얼굴을 묻음.
그러고 한참을 걸어감. 쭉...복도 끝까지 쭉 그러고 걸어감...
그냥 장난이라기엔 분위기가 되게...아...말로는 설명 못하겠는데...분위기가 단순히 장난이나 좋은친구 그런 느낌은 아니었음.
나랑 내 친구는 내 반으로 돌아오고 내가 친구들한테 게이 같은 남자애 둘을 봤다고 하니까 한 애가 아 누군지 알겠다고 그러는거야.
누군데?? 이랬더니 누군지는 자세히는 모르는데 우리학교에 숨어있는 애들이 있대. 내가 걔네 게이야? 이러니까 뭐 비슷해. 이러더라...
내가 아는건 여기까지임...ㅠㅠ나중에 그 남자애 둘을 보거나 관련 일화를 들으면 다시 쓸게 그럼 이만!빠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