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빠를 사랑해주시는 사랑스런 내 암호닉1004들 ㅎ
<해바라기님 국민여동생님 바닐라라떼님 옥금님 딸기님 모카님 뽀조개님>
국민여동생과 그녀의 빠돌이들
(부제: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찍는 드라마, 영화는 항상 시청률, 예매율 일위를 차지하고
예능에 잠깐 출연해도 실시간 1위는 기본
선호하는 광고모델 1위, 황금연휴 휴가를 함께 보내고 싶은 여자연예인 1위
이 모든 사항에 해당되는 당신은
믿기진 않겠지만 국민여동생이다.
남자들의 이상형, 여자들의 워너비인 당신에겐
특출난 빠돌이들이 존재했으니..
03.
난분명촬영을하러왔다
오랜만에 하게된 예능촬영이였다.
내가하려던건 토크쇼였지
"꺄"
"꺄앆!! 날봤어 여기봐써!!봤지김종대?날봤어!!!!!!"
"날본거야!! 징어는 나랑친하거든!!?!?!"
"일방적인 친한척인거 다알그든?!?!?"
"번호도 서로알거든?!?! 넌모르지??"
"...번호!!그거!!!!난 없당..냐도알고싶댱 ㅎ"
팬과의만남 이런컨셉을 원한건아니였눈뒈 ㅎ
내앞에서 지금 두비글이 방방뛰고있다
하나는 저번에 예능촬영장에서 만나 친해진 종대오빠요,
하나는 맨날 날 언급하는 변백현이였다.
둘이 친한사이인가보다.
하긴.. 둘다 같은 직종이고 나이도 같으니까...
"징어얌..."
"네?"
"핡!!대답해써!!!!!!!!!!!!"
"...."
...쫌 미친거같은건 내착각이겠져?
"미친놈아!작작좀 ㄷㄷ"
나만의 생각은 아니였나보다.ㅎ
"징어야...나 너 옆에 앉아도돼? 작가누나가 원하는데 아무데나 앉아도된댔는데..."
"아.."
"나앉는다???"
"네 앉으세여"
"힉 앉아버렸당 ♥""그럼 징어 왼쪽은 내가 앉아야지~"
"뭐야 넌저쪽으로가"
"뭐야아~ 왜나한테는 그렇게 정색하면서 말하냐아?"
"내가 너한테 생글생글웃으면서 말해야겠냐?"
"아니..그럼 좀 징그러울듯.."
"징어야~ 내가 맨날 너 얘기하는거 알지? "
"아..네 자주들었어요"
"헐!!들었어?!!?!? 내가맨날 이케이케 하트보내는것도알았어?!?!!?"
"...ㅎ"
"팬들도 이제 쟤가 저러는거 한두번이냐..이러면서 우리를 인정해주고있어!! 다행이지?! 그치?!"
"우리라는 말은 빼실래여? 그냥 너의 일방적인 사랑을 측은하게 봐주는거라는 생각은안해봤어?!"
"엉.안해봤어. 넌 닥쳥"
"징어야 ㅠㅠ얘가 원래 이렇게 못되고 무서운애야 ㅠㅠㅠㅠ"
난 가벼운마음으로 촬영장에 온건데
점점 울고싶어진다....ㅋ
날사이에두고뭐하는거지...
"그래도 넌 징어랑 처음보지? 난 엄청친해!! 완전친해!! 평생친구!1 짱친먹었어!!"
"...하나도 안부러워!! 난 평생애인할껀데?♡"
"..진짜 미친짓도 한두번봐주지... 어휴.. 병이다 저거. 징어야 쟤랑말하지마 지지야 지지"
"쫑대야~넝담이여썽~꺱성~"
"쟤 말은 듣지마~징어야 있잖아~ 저번에 우리 예능나갔을떄~"
"나빼고얘기하지마!!!!!"
"무슨얘기할지 알면 끼어들어보던가 ㅇㅅㅇ"
(거들먹)
..내가 백현오빠였다면
김종대 명치 ;; 한강까지 날려버렸을듯 ;;
아니나 다를까
"아!!!!!!! 김종대 온세상못생김은 혼자 다 뭍히고 다니는 주제에!!!!!!!!!!!!!"
"뭐어?!!!!?!?야아!!!!!!!!!!!!쥬글래!?!?!?!?"
둘은 치고박고 싸우고있습니다 ㅎ
하루에 스케줄 두탕 세탕 뛰는것보다
오늘이 더 힘든것같아여
살려주세요 ㅠㅠㅠ
토크쇼 끝나고 오세훈한테 들은 건데, 스태프사이에서 날보니까 유치원생 아들 둘 키우는 엄마표정같았다고한다....
-
악몽같은 준비 시간은 지나고
지금은 토크쇼 녹화중이다.
촬영시간이 이렇게 행복한적은 처음인것같다 ㅎ
"징어씨 양옆에 남성분들이 징어씨를 이상형으로 뽑으신거 아시죠?"
"아..백현씨는 알고있었는데 종대오빠도 그러셨어요?"
"아닝..그냥... 어쩌다보니까..하핫"
"...헐 김종대.같은 동족이면서 나한테만 빠돌이 취급하고있었어 ㅡㅡ"
"조용히좀해줬음 좋겠어 백현아 ^^"
".........ㅎㅎㅎㅎ 두분은 사이가 좋네요 ㅎㅎ"
..좋아보이세요?mc님?ㅎ
"그럼 오늘은 징어씨에게 물을께요."
"뭘요?"
"징어씨 이상형은 어떻게 되세요?"
ㅎ
눈반짝거리면서 날 양쪽에서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눈빛에 탈 ★ 것 ☆ 같 ★ 아 ☆
"어 ,, 저는 절 좋아해주시고.."
"오~"
"그런거 있잖아요~ 내남자는 나한테만 친절했으면 좋겠는거!"
"고렇지~"
"..그랬으면 좋겠..어요..하하..."
"딱 나네"
"나거등?"
"외모적으로는 딱히 안보시나봐요~"
"외모는 그냥 .. 신경안쓰는편이구요.. 그냥 딱 봤을때 끌리는 남자가 좋은것같아요"
"그럼 양옆에 남자분들중에서 징어씨는 어떤분이 더 이상형에 가까우세요?"
...제발 이런 질문은 안해줬으면 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c누나! 질문완전 짱이에요!!"
"완적 저격당했어! 징어! ㅋㅋㅋ"
양옆에선 신나서 웃고있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두분다.....매력있으시니까...만나봐야 알겠져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질문을 어떻게든 피하려고 했다..ㅎ
나는 잊고있었다.
"나랑 만나고 싶다는 말을 그렇게 간접적으로 하면 어떻게 해 징어야 ㅎ"
뛰는 김종대가있었고
"오늘부터 만나면 되겠네. 오늘 저희 1일이에요~ 축하해주세요~"
나는 변백현이 있었다는걸...ㅎ
그렇다.
점점 병맛작가는
설렘 투척하려고 쓰는글에
병맛을 조금씩 첨가하고있었당....
아 일하고오니까 너무졸려서
일단 자고...
빠르면 내일 느리면 주말에 올께여..
성실연재는 나의 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