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열] 남자친구가 찬열이인것만으로 설레잖아

"오늘은 아무일도 없었어?"

"응 아무일도"

"점점 나아지는것같아?"

"응"

네 남자친구는 어렸을적에 제일 좋아했던 사람이 죽는 바람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살아

넌 심리치료사로 찬열이를 치료해주다가 서로에게 감정이생기면서 사귀게 됬어

찬열이는 사람이 많은 곳에 가거나 나랑 싸울때면 호흡곤란증세가 오곤해

넌 찬열이의 애인이자 상처를 치료해주는 치료사이기도 하니까 

매일 한번씩 사람 많은 곳에 가거나, 혼자 있어보기등을 시켜 

치료하면서 데이트하는게 너의 주목적이랄까

"오늘은 어디갈까"

"또 밖에 나가? 그냥 집에 있지.."

"집에만 있으면 답답해 영화관어때"

"니가 가면 가긴하겠는데.."

"아직 많이 불편하지?.."

"음.. 매번 갔다가 영화도 못보고 그냥 왔잖아"

"이번엔 영화보고오면되지"

"뭐..그럼 가자"

불만가득한 찬열이를 데리고 넌 영화관에 왔어 아까말한대로 찬열이는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해

특히 영화관만 오면 더욱 심해져 

두시간동안 어두컴컴한곳에서 앞뒤로 사람에게 둘러싸여 두시간을 버텨야 했으니까

그래도 넌 한달에 한번은 꼭 영화관에 오자고 해

집에 가자고 쪼르는거 귀가 닳도록 들을 각오하고. 

오늘도 역시 찬열이의 쪼름은 이어지는데 원래같았으면 져주는척하면서 영화관을 나왔을텐데

왠일인지 오늘은 아랑곳하지않고 버티고 있어

그렇게 영화는 시작하고 찬열이는 네 손을 더욱더 꼭 붙잡아

네가 영화에 점점 몰입해가고 있을 즈음 찬열이의 손에 땀이 가득하고 손이 떨리기시작해

숨이 점점 가빠지고 옆사람들은 찬열이의 행동을 의식하게되

넌 곧장 찬열이를 데리고 영화관을 빠져나와 복도 끝 구석으로 데려가

"찬열아 숨 그렇게 쉬면안돼 천천히 내눈보면서"

"후...."

"미안해 괜히 데려왔나봐"

"아니야,니가 왜 미안해"

"많이 힘들어??"

"안힘들어 괜찮아"

"진짜 괜찮아???

"아 근데 돈아까워서 어떡하냐"

"돈 걱정할때야? 진짜 괜찮냐고.."

"진.짜. 괜찮아 걱정하는거야?"

"그럼 걱정하지"

"넌 내 걱정할때가 제일 이쁜것같다"

"말 트인거보니까 진짠가보네"

여차저차 상황을 모면하긴 했지만 매번 너의 몸에 두배가까이 되는 남자를 상대하고나선

힘이 쫙빠져 찬열이가 영화볼수있을것같다 해도 네가 너무 피곤해서 집에 가고싶을 정도랄까

찬열이의 폭풍뽀뽀에 금세 헤벌레해진 넌 그냥 찬열이 자취방에가서 데이트하기로 맘먹어

서로 대화를 나누는것도 좋은치료니까(절대 힘들어서 그런건 아니야)

집에 도착해서 티비를 보면서 치킨을 먹는데 찬열이가 왠일로 대화나누자고 얘기안하냐고 장난을 걸어

사실 너무 힘들어서 까먹고있었어 치킨이 널 힐링시켜주고있었달까

"음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해주지."

"장난도 못걸겠다ㅋㅋㅋ"

"잔말말고 대답이나해^^ 호흡곤란오기 직전의 느낌은 어때?"

"무섭다 너, 예전 일이 다시 생각나는? 끔찍해"

"무섭다니 여자친구한테, 또 다른 느낌은 없어?"

"와 정색하는거봐 진짜 장난못치겠다, 누가 쫒아오는 느낌이랑 빨리 여길 빠져나가고 싶다..이런거"

"은근 디스한다 기분나쁘네 정말, 또 다른느낌은?"

"음...니가 빨리 안아줬으면~~~한다던가"

"또 장난친다 아까까지 나 정색하는거 무섭다했던 사람이"

"장난아닌데? 니가 안아줄때 제일 편해"

"됬거든~ 오늘은 여기까지. 나 치킨이 너무 먹고싶어"

"어이구 우리 돼지"

"죽는다 진짜ㅋㅋㅋㅋㅋ"

평소에는 어느 커플과 다름없어 치료라쓰고 애정행각이라 읽지

길거리에 널리고 널린 커플들을 보면 넌 괜히 씁쓸해져

반오십은 떠나보내고 내일모레면 반육십이 반기고 있는데 

너와 일부사람들을 빼고 모든사람을 무서워하는 찬열이랑 결혼식은 무사히 할수있을까 하고

또 신혼여행은 호텔방안에서만 있어야하는거아닌가ㅋㅋ 생각이 많아져

웃고있는 찬열이만 보면 그런 생각은 하나도 안들긴하지만

"어, 벌써 열시다 가야될것같은데"

"왜? 조금만 더 있다가 가"

"내일 출근해야되서 안돼"

"한시간정도는 괜찮지 않나.."

"나 데려다줄꺼야? 집까지?"

"진짜 나쁘다"

"표정푸세요~ 가면서 전화할께"

이렇게 넌 집에 잘 도착했어~는 무슨

현관들어서기도 전에 찬열이는 널 붙잡아

"아~ 잠시만 잠시만"

"응? 왜?"

"그냥 자고 가면안돼?"

"말했지 출근해야된다고"

"그럼 찐~~~하게 하나만 해주던가"

"찐~~~하게 하나해주면 둘도 바랄꺼잖아 진짜 가야되 이거놔"

"그래, 그럼 내가 하면 되지"

넌 매번 집갈때마다 고생이야 하루도 안쉬고 자고가라는 찬열이의 찡찡거림에 이길수가 없으니...

자잘한 스킨쉽역시 매일 밥먹듯이 요구해 예를들어 방금상황의 키스라던가

"왜 피해"

"사람지나가잖아"

"남은건 들어가서 할까?"

"더이상 나 꼬시지마"

"에이 솔직히 말해 자고 가고싶지"

"못하는 말이없어 못하는 말이"

"자고갈꺼지?"

"아...몰라 오늘 하루만이야"

"오케이"

"못살아 진짜"

이렇게 넌 집에 가지도 못하고 붙잡혀서

찬열이집에서 출근을 해야했어

거의 매일이 이런식이지만 찬열이집에서 출근을 하면

지각하거나 일하다가 자거나 둘중 하나야

밤 늦게까지 뭐 하나보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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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글 쓰는거지만 재밌게 봐주세요ㅠㅠ

[독자1]

ㅠㅠㅠㅠㅠ아정말 ㅠㅠㅠ설레네요!!! 신알신하고가요!!

[치유츄츄]

감사해요!!!!

[독자2]

헐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완전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대박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ㅜㅠㅠㅠㅠㅠ

[치유츄츄]

감사해요ㅠㅠ!!!

[독자3]

그러게요.. 찬열이가 남자친구라는것만으로도 듯이 설레여ㅠㅠㅠㅠ 신알신 하고 갑니다ㅠㅠㅠㅜㅜㅜㅜ 설레잖아어ㅠㅠㅠ

[치유츄츄]

감사합니다!!~

[독자4]

조아요조아여""""